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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포르쉐의 혁신이 만든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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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포르쉐 모터스포츠 레이싱 기술을 적용한 기술이 있다. 포르쉐가 1965년 개발한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가 바로 그것이다.  

"브레이크에서 승부가 갈린다" 이런 지혜로운 말은 자동차 레이스에서 언제나 진실처럼 들리지는 않는다. 사실 브레이크는 약하고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60년 전 레이스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비싼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 마찰로 인해 브레이크 디스크는 섭씨 500도 이상으로 가열되어 성능이 저하되고 때로는 완전히 고장 날 가능성도 높았다. 우승의 꿈은 말 그대로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포르쉐 엔지니어들이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전까지의 이야기일 뿐이다.

 

906-8 베르그스파이더(Bergspyder)와 함께한 힐클라임 레이싱

 

1960년대 산악 레이스에 일가견이 있는 올라운더 게르하르트 미터(Gerhard Mitter)만큼 투지로 산길을 오를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1965년, 포르쉐는 당시 인기를 끌던 유럽 힐클라임 챔피언십을 위해 아주 특별한 포르쉐 906-8 베르그스파이더를 그에게 주었다.

무게가 570kg에 불과한 이 레이싱카는 260PS의 출력을 내는 2.0리터 8기통 엔진을 탑재하며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 레이싱카에 장착된 가장 중요한 혁신은 프론트 액슬의 브레이크 였는데, 현재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숨겨둔 구멍이 뚫려있는 더블 디스크였다.

디스크를 냉각시키는 기술은 디스크 바깥쪽에서 중앙으로 뻗어 공기 순환을 만들어 내며 온도를 낮게 유지하고 감속을 일정하게 만드는 구조였다. 게르하르트 미터는 브레이크를 더 많이 밟지 않아도 된 만큼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격했으며 더 먼거리에서 과감하게 감속 포인트를 계산하고 달릴 수 있었다.

 

신속한 기술 이전

 

모터스포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 자체가 양산형 모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슈투트가르트의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이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신형 포르쉐 911 S의 구매자들 역시 불과 1년 뒤인 1966년부터 이 혁신적인 시스템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기술이 어느때보다 더 빠르게 개선되고 발전되었다. 덕분에 이제는 모든 프리미엄 자동차들에게는 기본 옵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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