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 개러지] 영화 "캐논볼 런"의 주인공 람보르기니 쿤타치 LP 400 S

섀시 넘버 112112를 가진 1979년 람보르기니 쿤타치 LP 400 S는 1981년 코미디 영화 "캐넌볼 런(Cannonball Run)"의 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 역대 가장 아이코닉한 자동차 영화 중 하나로 알려진 이 영화가 개봉한지 정확히 40년이 지난 지금, 이 영화의 스타 중 하나인 쿤타치는 해커티 드라이버스 재단(Hagerty Driver's Foundation)이 관리하는 미국 의회 도서관 국립 역사 차량 등록사업소에 미국을 위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자동차에 30번째로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쿤타치는 링컨 기념관과 워싱턴 기념비가 있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인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특별 전시되었다.

이제부터, 자동차에 관한 모든 정보, 역사, 3D 스캔 그리고 모든 문서의 복사본은 영원히 미국 의회 도서관에 소장된다.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 기관인 동시에 미국 의회와 미국 국립 도서관이기도 하다.

1981년 6월,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가에서 몇 년간 있었던 실제 비밀 레이싱에 바탕을 두고 제작된 영화 '캐넌볼 런(Cannonball Run)'이 개봉할 당시 폭발적인 인기와 미국 역사상 깜짝 놀랄만한 문화 충격과 대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당시 미국에서 자동차의 제한속도가 88km/h에 불과해 고속주행은 거의 불가능했던 시기였다. 같은 해 일부 열정 넘치던 운전자들이 뉴욕 맨해튼 시내에서 서부 캘리포니아의 레돈도 비치의 태평양까지 가장 빠른 시간에 미국을 가로지르는 레이스를 통해 이런 속도 제한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분명히, 이런 액션은 영화를 제작하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들로부터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되었고, 로저 무어, 버트 레이놀즈, 딘 마틴,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파라 포셋과 같은 당대의 스타들이 소유했던 그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자동차를 선택했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주인공이자 이 레이스의 우승은 1979년 람보르기니 쿤타치 LP 400 S로, 블랙 컬러에 머스터드 옐로 인테리어의 컬러 조합과 섀시 번호는 #112112를 새긴 모델이었다. 영화 시작 장면에서부터 3분간 오직 쿤타치만이 나오는 장면은 라스베이거스 동쪽 사막에서 촬영했으며 V12 엔진과 6개의 캬브레타 사운드 자체를 사운드트랙으로 사용했으며 그 결과 쿤타치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고, 수많은 관객들을 꿈꾸게 만들었다.

이 차는 당시 로마의 람보르기니 딜러였던 SEA Auto에 있던 것으로, 미국으로 수출되어 플로리다에서 판매되었다. 1980년 이 영화의 감독이었던 할 니덤(Hal Needham)의 친구였던 람보르기니의 주인은 영화 촬영을 위해 이 차를 할 니덤에게 빌려주었다. 쿤타치는 프런트 스포일러, 트윈 스팟라이트, 3개의 안테나, 배기 파이프 12개를 추가하며 영화를 위해 개조되었다.

이 쿤타치는 모터스포츠 후원으로 유명한 하와이안 트로픽의 설립자인 론 라이스(Ron Rice)의 눈에 띄었고, 이 차에 매료된 그는 바로 그 자리에서 이 차를 구매했다. 그리고 이후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람보르기니 컬렉터 제프 이폴리티(Jeff Ippoliti)에게 팔 때까지 쿤타치를 소중하게 보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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