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km 달리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볼보 ES90,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다

볼보자동차가 3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별화된 디자인 및 포지셔닝

ES90은 세단의 우아함과 패스트백의 유연성, SUV의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델이다. 안락한 승차감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갖춰 다양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모델은 순수 전기 SUV인 EX90에 이어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상징한다.

 

 

첨단 기술 적용

ES90은 브랜드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8배 향상된 코어 컴퓨팅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와 350kW 초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빠른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안전 기술로는 1개의 라이다, 5개의 레이더,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시스템과 차량 내부의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 등이 탑재됐다.

 

볼보 ES90, 외관 및 실용성

ES90의 외관은 자신감 넘치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게 설계된 지상고,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계승했으며, 후면에는 새로운 C자형 LED 리어 램프와 리어 윈도우 램프가 적용됐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424리터로,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733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또한 충전 케이블 등 작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22리터의 프렁크(전면 트렁크)도 갖췄다.

 

편안함을 강조한 실내 공간

실내는 볼보의 스칸디나비아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편안함, 정교한 소재 사용, 실용성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했다. 3.1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2열 탑승객들을 위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6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와 다양한 시트 옵션을 제공한다.

99.9% 자외선을 차단하는 파노라믹 썬루프가 기본 장착되며, 투명도 설정이 가능한 전자식 변색 파노라믹 썬루프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4존 독립 공조 시스템과 초미세먼지 입자 유입을 최대 95%까지 차단하는 최첨단 공기 청정 시스템도 탑재됐다.

최상위 트림에는 바워스 & 윌킨스의 25개 독립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갖춘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되며,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음향을 재현한 특별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술적 혁신

ES90은 SPA2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 전략인 ‘슈퍼셋 테크 스택’을 적용했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듈 세트로 통합하는 개념으로,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을 통해 차량의 성능과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영국 스타트업 ‘브리드 배터리 테크놀로지’의 적응형 충전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을 최대 30% 단축시켜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게 했다. 800볼트 기술의 적용과 구성 요소들의 경량화로 차의 전체 무게를 줄이고, 브랜드 역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5)를 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안전 기술

55년간의 실제 교통사고 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ES90은 볼보자동차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강력한 차체와 최첨단 충돌 보호 시스템, 최적화된 충격 흡수 존을 갖췄으며, 첨단 센서 기술을 통해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 안전 기능으로는 지나가는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를 감지하는 ‘도어 개방 경고’ 기능과 아이나 반려동물이 실내에 남겨지지 않도록 돕는 ‘탑승자 감지 시스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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