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출시할 3열 시트를 갖춘 전기 SUV, 기아 EV9 티저 공개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EV9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은 14초로 짧지만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난 영상으로 "Coming Soon"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EV9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기아 EV9은 이미 국내에서 최종 테스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양산이 임박한 상태다. 양산형 모델이 곧 나올 수 있다는 증거가 트위터에 올라온 티저 이미지였다. 지금까지 기아 아메리카는 물론 기아 월드와이드 계정에도 올라오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위장막을 두르고 테스트 중인 EV9의 사진과 비교해 보면 이 영상의 사진은 거의 최종 단계의 디자인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기아는 EV9이 2023년 생산을 시작하고 유럽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실제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정보들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EV9은 EV6 및 현대 아이오닉 6와 동일한 E-GMP 플랫폼을 활용할 것이며, 800V 급속충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배터리는 EV6의 77.4kWh 보다 더 큰 것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주행거리도 540km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력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EV9은 기존 EV6의 듀얼 모터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참고로 EV9 GT 버전은 600hp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출시되는 EV9은 현대 아이오닉 7과 함께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열을 갖춘 대형 전기 SUV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3열 시트를 갖춘 전기 SUV는 메르세데스 벤츠 EQB, EQS SUV, 리비안 R1S, 테슬라 모델 Y, 모델 X 정도다. 한국 시장에는 처음 등장하는 3열 전기 SUV인 만큼 또 다른 대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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