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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이 만들어낸 시대의 럭셔리, 19년간 협업이 끝나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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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Breitling)과 영국 럭셔리 자동차 벤틀리는 지난 19년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는 시계 브랜드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맺은 가장 긴 협력 관계다. 2002년 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이 협력해 2003년 첫 선을 보인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온보드 시계를 디자인하면서 이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이 시작되었다.


이후, 이 파트너십은 브라이틀링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시계를 만들어냈다. 이제 마지막 벤틀리 브라이틀링 투르비옹(Bentley Breitling Tourbillon)이 벤틀리에 장착되면서 공장을 나서게 된다. 앞으로 수 세대에 걸쳐 상징적인 수집가들의 타임피스가 될 것이며 두 브랜드 간 협업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것이 될 것이다.


지난 20년간 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은 협업을 통해 고객의 럭셔리를 극대화했다. 그들은 그동안 쌓아왔던 많은 경험과 업적을 함께 나누며 2021년 말 이별을 선언했다.


두 브랜드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브라이틀링 벤틀리 슈퍼스포츠 라이트 보디 워치, 브라이틀링 벤틀리 GT3 리미티드 에디션, 벤테이가 대시보드 트루비옹, 컨티넨탈 GT 스피드 브라이틀링 제트 팀 시리즈, 프리미어 B01 크로노그래프 42 벤틀리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그리고 프리미어 벤틀리 센테너리 리미티드 에디션 등이 있다.


2021년 4월, 뉴 브라이틀링 프리미어 B21 크로노그래프 트루비옹 42 벤틀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두 브랜드 간 다양한 협업의 범위를 더욱 넓게 만들었다. 이 가장 최근의 타임피스 마지막 작품이 완성되었으며 곧 새로운 주인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벤틀리 CEO인 아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는, "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의 오랜 협업을 통해 두 개의 같은 생각을 가진 브랜드가 진정으로 같이 일할 때 두 브랜드의 퍼포먼스가 향상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 20년간을 되돌아보며 브라이틀링 팀에게 앞으로도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틀링의 CEO 조지 컨(Georges Kern)은, "우리는 우리가 함께 이룬 모든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19년이 지난 지금 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은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 나는 벤틀리가 자동차 산업에서 그들의 우수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벤틀리로  떠나는 마지막 벤틀리 트루비옹은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찰의 순간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년간의 하이라이트를 되돌아본다. 두 브랜드의 협력 관계는 벤틀리가 컨티넨탈 GT로 거듭날 자동차를 디자인하던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벤틀리는 브라이틀링에게 2003년 첫 선을 보인 새로운 그랜드 투어러의 럭셔리와 품질, 퍼포먼스를 반영할 수 있는 시계 제작을 의뢰했다.


브라이틀링이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팀 벤틀리를 공식 후원한 것은 두 브랜드 모두에게 최고의 순간이었다. 벤틀리는 1920년대 후반 유명했던 "벤틀리 보이즈"가 가장 큰 승리를 거두었던 2003년 르망으로 돌아왔으며, 브라이틀링은 벤틀리의 자랑스러운 메인 스폰서였으며 벤틀리 르망 리미티드 에디션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이며 이를 축하했다.


벤틀리의 고속주행 퍼포먼스는 레이스 트랙에 한정되지 않았다. 2011년 벤틀리 컨티넨탈 GTC 슈퍼스포츠 스페셜 버전은 한정판 브라이틀링 벤틀리 슈퍼스포츠 라이드 보디 워치를 착용했던 드라이버 유하 칸쿠넨(Juha Kankkunen)이 4년 전 벤틀리가 세웠던 최고 속도를 넘어서며 331km/h로 빙판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발틱해의 얼어붙은 바다에서 수립되었다. 


벤틀리는 2014년 고성능 스피드 머신인 컨티넨탈 GT3로 GT3 카테고리 모터스포츠에 복귀하는데 성공하며 수없이 시상대에 올랐다. 1년 뒤 출시된 벤틀리 GT3 한정판 시계는 스포티한 블랙 티타늄 케이스와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카본 파이버 다이얼이 특징이었다.

같은 해 브라이틀링은 궁극의 럭셔리 SUV 벤틀리 벤테이가를 위한 트루비이옹 시계를 제작했다. 이 시계는 자동차 자체를 제외하고 벤테이가에 있는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이었다. 두 브랜드의 협업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이런 트루비옹이 증명하는 것이다.


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은 2015년 미국 시애틀 보잉 시페어 에어쇼(Boeing Seafair Airshow)에서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브라이틀링 제트 팀 시리즈를 공개했다. 브라이틀링은 팀의 엔지니어, 항공 관계자, 조종사에 대한 찬사를 담아 제작한 7대의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에 맞춰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했다. 이 7대는 오닉스와 홀마크 투톤 컬러를 선택해 브라이틀링 제트기의 멋진 컬러를 그대로 반영했다.


브라이틀링은 2018년 프리미어 B01 크로노그래프 42 벤틀리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을 출시했다. 이 시계는 메탈로 제작한 벤틀리 로고가 새겨진 독특한 투명 케이스 백을 통해 볼 수 있는 브라이틀링의 플래그십 매뉴팩처 캘리버 01 기계식 무브먼트로 작동한다. 이 시계들 역시 1929년 초대형 "블로워(Blower)" 벤틀리의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벤틀리(Bentley)" 글자가 새겨진 판을 채택했다.

1년 후, 벤틀리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파트너의 100주년 럭셔리 자동차의 우수성을 축하하기 위해 브라이틀링은 프리미어 벤틀리 센테너리 리미티드 에디션(Premier Bentley Centenary Limited Edition)을 출시했다. 18K 레드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으로 제작된 이 시계는 1930년경부터 팀 버킨 경의 전설적인 벤틀리 블로워에서 가져온 컨티넨탈 GT 넘버 9 에디션의 우드 인서트에 대한 독특한 갈색 느릅나무 다이얼이 특징이다.

브라이틀링과 벤틀리가 함께한 여정은 거의 20년이 되어 마무리되고 있다. 그렇기에 마지막 작품은 25개만 생산하는 명품시계의 극치인 프리미어 B21 크로노그래프 트루비옹 42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은 이제 주인을 찾아가고 있다. 개척정신, 전문가의 장인 정신, 정교한 디자인과 기술적 우수성에 대한 두 위대한 브랜드의 공동 헌신이 특징이었던 파트너십의 가장 아름다운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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