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의 오늘을 만든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 장 부가티

부가티 디자인의 DNA의 핵심을 만든 선지자, 장 부가티

 

전 세계의 부가티 패밀리는 지난 15일 장 부가티(Jean Bugatti)가 태어난지 114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했다.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엔지니어이자 디자이너로서, 그가 만들어낸 작품들은 언제나 특별했고, 과감하게 관습과 규범을 깨뜨렸다. 오늘날까지 그가 만들어낸 작품들은 몰스하임의 부가티 본사에서 많은 부가티 팀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에토레 부가티(Ettore Bugatti)의 장남인 지아노베르투 카를로 마리아 부가티(Gianoberto Carlo Maria Bugatti)는 1909년 1월 15일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다. 몰스하임에서 그는 독일이름의 'Gian'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Jean'을 이름에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장 부가티로 알려지게 되었다.

선견지명이 있는 예술가 패밀리에 둘러싸여 성장한 장 부가티는 자동차 엔지니어로서 그가 성장할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렸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마음이 일반적인 규범이나 당시 자동차 디자인 관습으로부터 자유롭다는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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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오토모빌의 대표인 크리스토프 피오촌(Christophe Piochon)은, "장 부가티는 자동차 분야에서 우연히 그의 작품을 만든 최고의 예술가였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특별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모든것에 감사한다. 당시 그의 사고방식은 단순한 미래지향적인 것이 아닌 세계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젊은시절인 1926년 아버지인 에트로 부가티가 세상에 내놓은 Type 41 Royale 모델에 새로운 콘셉트를 더해 우아한 2인승 컨버터블인 Type 41 Royale Roadster Esders를 디자인했다.

그리고 이 컨버터블은 장 부가티의 디자인 여정의 시작일뿐만 아니라 그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기발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장 부가티 시대의 시작을 알린 특별한 모델이다. 1936년 에토레 부가티는 그의 아들인 장 부가티에게 부가티 경영권을 넘겻으며, 27세의 어린 사장은 회사의 모든것을 책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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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가티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오늘날까지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중 하나인 Type 57 SC Atlantic을 만들어 낸것은 그의 자신감과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다.

이 차는 빠르게 자동차의 기준을 뛰어넘는 상징적인 기준이 되었으며,당시 곡선과 직선의 미학을 주제로 내세웠던  컬렉티브 프렌치 디자인 운동인 아트 데코(Art Deco)의 일부가 되었다.

그의 전설적인 창조물은 심지어 Type 57 SC Atlantic에 대한 현대적인 오마주 모델인 라 부와튀르 노이어(La Voiture Noire)에도 영감을 주었다. 그러나 그의 유산은 이 차 한대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의 대담한 작품성과 예술성은 시대에 걸쳐 반향을 일으켜 현재의 북가티의 형태와 스타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Type 50과 Type57에서 볼 수 있는 장 부가티 시그니처 C 라인 디자인은 수십년간 이어져 왔으며, 베이론과 시론에서도 그 라인을 볼 수 있으며, 이제는 부가티 디자인의 정체성을 말하는 핵심이 되었다.

그의 디자인 작업은 완벽한 비율의 사용, 과감한 센터라인 강조와 툭 떨어지는 벨트 라인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는 부가티의 Atalante, Atlantic 모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그는 듀오톤 컬러를 사용하고 빛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반사하도록 디자인했는데, 이것은 지금의 부가티 디자인에도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

오늘날의 몰스하임의 하이퍼 스포츠카 라인업은 장 부가티의 선구자적 아이디어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부가티 세일즈 및 디자인 담당 임원 자샤 스트라우브는, "고객과 함께 자동차 작업을 하는동안 새로운 컬러, 질감, 디자인을 가지고 놀면서 나는 항상 장 부가티의 유산과 브랜드에 대한 그의 놀라운 비전과 자동차를 조각품으로 대하는 방식, 그리고 디자인이 정적인 경우에도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그의 방식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부가티의 유산과 비전을 가진 관리자들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우리는 센터라인을 강조하고 장 부가티 스타일의 접근방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컬러 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한다.

장 부가티의 천재적인 능력이 세상을 밝히기도 전에 그는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1938년 8월 11일, 그는 부가티 공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교통사고로 비극적인 사망을 했다. 하지만 장 부가티의 빛은 부가티를 영원히 비출 것이며, 미래의 부가티를 인도하는 인도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지는 특별한 모델 '부가티 시론 프로필리'는 부가티의 가장 최신 모델이지만 장 부가티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곳곳에 있으며, 우아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으로 세상에 유일무이한 특별한 자동차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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