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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고성능 RS, 거듭된 진화의 역사, 미래에도 DNA는 이어진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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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S6의 역사는 1996년 C4 세대 아우디 S6 플러스에서 시작됐다. 1983년부터 고품질 액세서리를 공급하고 1995년부터는 차량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콰트로(현 아우디 스포트)에 새로운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우디는 내부적으로 Q1이라고 불리는 스포티한 파생 모델에 대한 책임을 맡았다. 아우디 아반트 RS2의 성공에 이어 더 강력한 파워와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갖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아우디 S6 V8은 이런 목표를 위한 이상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모든 고성능 모델의 시작, 아우디 S6 플러스

아우디 S6 플러스를 위해 네카즐룸에 위치한 아우디 엔진 개발 부서는 일반 아우디 S6에 탑재된 4.2리터 V8 엔진을 더 강력하게 개발했다. 엔진의 출력은 290PS에서 326PS으로 증가해 아우디 아반트 RS2의 성능을 능가했다. 이 차는 더 커진 전륜 브레이크, 3단 이상에서 더 짧은 기어비를 가진 6단 변속기, 더 단단한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전후 모두 255 사이즈 타이어가 장착된 17인치 휠을 선택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주로 블랙 컬러를 사용했다. 당시 콰트로는 기어 노브와 속도계 다이얼에 블루, 그레이 또는 화이트로 포인트를 주었고, 속도계에 300km/h까지 표시했다.


제네바 모터쇼에 자체 부스를 마련한 콰트로는 1996년 첫 번째 차량을 대중에 선보였다. 그리고 S6 플러스가 출시된 15개월간 855 아반트와 97 세단이 생산됐다.

RS 패밀리, RS4 아반트와 RS6 아반트에서 RS6 아반트 플러스까지

아우디는 RS2와 S6 플러스를 통해 스포츠 왜건이라는 개념을 세웠다. 콰트로의 첫 번째 진정한 RS 모델은 1999년 RS4 아반트(B5)였다. 아우디 S4에 비해 더 넓어진 차체와 코스워스와 협력해 개발한 엔진으로 당시 381PS의 인상적인 출력을 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초부터 아우디 RS4와 아우디 RS4 스포트 스페셜 모델로 광고 및 판매된 아우디 RS4 아반트는 아우디 A4(B5) 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됐다. 그리고 계획된 3,000대 대신 6,000대가 넘는 아우디 RS4 아반트 모델이 매우 열광적이고 이 차에 만족하는 고객들에게 전달되어 절대적인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RS4의 단종으로 아우디는 새로운 모델의 개발과 생산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콰트로는 이미 고성능 모델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었다. 2002년에는 직접적인 후속 모델이 등장하지 않았고, 후속 RS4(B7)는 2005년에야 출시되었으며, 대신 RS 6는 C5 세대 A6를 기반으로 한 일종의 '빅 브라더' 역할을 했다.

첫 번째 RS6 세단 및 아반트 버전과 함께 새로운 이름도 등장했다. 이제부터 모든 RS 모델에는 이름에 공백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스페셜 리미티드 시리즈 RS 6 아반트 플러스에는 S6 플러스에서 익숙한 'Plus' 퍼포먼스 배지가 다시 증장했다. 

최적화된 엔진 제어 장치가 토크 곡선을 확장해 출력을 더욱 높였다. 엔진 출력은 30PS 상승한 480PS를 발휘했으며, 엔진의 최적의 냉각을 위해 냉각 시스템도 업데이트했다.

이 모델이 특별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최고 속도 250km/h를 넘은 최초의 아우디라는 점이다. 콰트로는 RS 6 플러스를 최고 속도 280km/h까지 끌어올려 당시 가장 빠른 스포츠 왜건으로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천공 브레이크 디스크, 스포츠 배기 시스템, DRC 서스펜션 등이 기본 장착됐다.

 



19인치 휠과 특별한 컬러, 인테리어 트림 조합이 이 에디션의 특징이다. 아우디는 999대의 아반트를 한정 생산했다. 네카즐룸의 아우디 본사의 기술 책임자 스테판 레일(Stephan Reil)은 당시를, "480PS의 출력을 내는 RS 6 아반트 플러스는 세그먼트 최상위 모델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차는 절제 미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양의 틀을 쓴 늑대여야만 했다."라고 회상했다.

더 강력한 성능, "플러스"가 "퍼포먼스"가 되다

C6 세대의 플러스 버전은 2010년 출시되었으며 500대 한정 생산했다. 이전 모델과 달리 V10 엔진이 580PS의 출력을 유지하면서 추가 출력 개선은 없었지만 최고 속도는 303km/h까지 올라갔다. 당시 이보다 빠른 아우디는 R8이 유일했다. 고객은 두 가지 옵션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RS 6 플러스 스포트는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에 가죽 장식을 추가했고, RS 6 플러스 아우디 익스클루시브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인디비주얼 컬러를 선택할 수 있었다.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버전은 시트커버, 컨트롤, 도어 패널, 센터 암 레스트에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매력적인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모든 시트 구성 부품들은 선택한 가죽 컬러와 동일한 컬러를 사용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20인치 휠,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 내비게이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그리고 엔진룸 패키지가 장착됐다.

C7 세대의 경우 "플러스(Plus)"는 "퍼포먼스(Performance)"로 변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아우디 RS 6 아반트 및 RS 7 스포트백 퍼포먼스가 증거였다. 약간 조정된 엔진으로 출력은 기본형 모델보다 45PS 더 높은 605PS로 올라갔다.

오버 부스트 기능은 "다이내믹(Dynamic)" 모드에서 토크를 76.5kg.m으로 올려준다. 옵션에 따라 최고 속도는 250km/h, 280km/h, 305km/h에서 각각 제한됐다. 0-100km/h 가속은 3.7초, 0 - 200km/h 가속은 12.1초로 각각 0.2초와 1.4초 빨라졌으며, 21인치 휠이 기본 장착됐다.

화이트 다이얼 - C8 세대 RS 6 아반트에 바치다

C8 세대의 신형 RS 6 아반트 퍼포먼스와 RS 7 스포트백 퍼포먼스는 플러스 및 퍼포먼스 모델이라는 아우디 스포츠의 오랜 전통을 이어간다. 이 모델들은 여전히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출력을 높인 V8 엔진을 탑재했다. 강력한 4.0리터 V8 바이터보 TFSI 엔진은 630PS의 출력과 86.7kg.m의 토크를 냈다.


아우디 RS2에 처음 사용되어 여전히 레드 컬러 마름모 모델만의 특징인 노가로 블루를 포함한 컬러는 여전히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역시 오리지널의 감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고객은 타코미터와 속도계에 화이트 배경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는 1994년 아우디 아반트 RS2와 1996년 아우디 S6 플러스의 화이트 아날로그 다이얼에 대한 오마주다.


전기화된 미래 - 아우디 DNA는 변하지 않는다

아우디 스포츠의 기술 개발 책임자인 스테펜 밤베르거(Steffen Bamberger)는, "아우디 스포츠는 40년간 우리가 하는 일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DNA, 즉 우리를 차별화하는 요소를 흥미진진한 미래로 옮겨가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의 RS 6 퍼포먼스 및 RS 7 퍼포먼스 모델과 기본 모델은 독특한 외관 및 실내 디자인,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사운드 등 몇 가지 핵심 요소가 각각 차별화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런 요소들은 전기차 시대에도 변함없이 차별화된 특징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포티한 추가 파츠와 더 커진 휠로 기본 모델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인테리어에는 지속 가능한 소재와 특별한 외관을 갖춘 소재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실내 및 외부 사운드도 더욱 개선되어 기본 모델과 확실하게 차별화되고 다른 감성을 보여줄 것이다.

슈테펜 밤베르거는, "전기차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끌어내어 RS 모델의 DNA를 전기화된 미래로 옮겨갈 것이다. 전기차의 다이내믹 레인지는 매우 편안하고 일상적인 사용에 적합한 것부터 놀랍도록 스포티하고 민첩한 것까지 모든 것을 포괄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전기화 이후에도 RS 모델들은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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