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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개러지] 람보르기니의 미래를 창조한 과거의 선구자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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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시작된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혁신적이며 모든 측면에서 선구자와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자동차 역사상 가장 권위 있고 전설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엔지니어, 생산 기술자, 혁신가들 덕분이다. 람보르기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구자들을 만나보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

 

람보르기니에서 그 누구보다 중요한 사람이 바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다. 그는 세계대전 후 전쟁 물자를 기반으로 트랙터를 발명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사람이다. 그런 그가 자동차 사업에 눈을 돌리면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

시민사회와 노동계가 여전히 엄격한 규칙을 따르던 시절, 그가 했던 최초의 혁명은 세계 최고의 GT가 되는 것을 꿈꾸는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회사를 만들고 대학을 갓 졸업한 엔지니어들을 람보르기니에 데려온 것이었다.

 

지암파올로 달라라(Giampaolo Dallara)

 

지암파울로 달라라는 27세의 어린 나이에 기술 이사로 취임했다. 그의 지휘 아래 람보르기니의 아이콘인 미우라(1966년)가 세상에 태어났다. 미우라는 모든 것이 새로웠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스포츠카였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4리터 엔진에 오버헤드 캠샤프트를 처음 적용했으며 카로체리아 베르토네가 디자인한 미우라 라인은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이 차를 당대 가장 매력적이고 탐나는 자동차로 만들었다. 그 결과 지금은 자동차 수집가들의 끈질긴 구애를 받는 모델이 되었다.

 

파올로 스탄자니(Paolo Stanzani)

 

1968년, 람보르기니는 생산 책임자와 기술 책임자에 1963년 당시 겨우 27세의 나이로 입사한 젊은 엔지니어 파올로 스탄자니를 임명했다. 스탄자니는 쿤타치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거의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로 군림하게 만든 공이 있다. 

쿤타치는 드라이브 샤프트가 엔진블록을 지나는 형태의 새로운 변속기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시저 도어를 장착한 최초의 양산 차였다. 쿤타치의 이런 특징은 지금까지 람보르기니의 12기통 모델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후 스탄자니는 헤론 헤드 연소실이 장착된 V8 엔진을 장착한 4인승 베를리네타인 우라코(Urraco)를 만들기도 했다. 이차의 엔진은 전후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칼럼을 콕핏 앞에 배치한 'dished'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는 등의 기술적 혁신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밥 월래스(Bob Wallace)

 

193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밥 월래스는 1963년부터 1975년까지 람보르기니의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였으며, 쿤타치를 비롯해 람보르기니의 모든 모델의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작업 시스템을 만들고 오늘날까지 람보르기니의 R&D 부서와 그 외의 부서의 기반이 되는 많은 것들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레이싱에 열정이 가득했던 월래스는 여가 시간에 람보르기니에 사용된 부품으로 새로운 솔루션들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후 테스트용 자동차로 많은 테스트를 진행하며 오늘날 전설적인 샘플이 되는 미우라 "조타(Jotta)", 자마라 "밥(Bob)". 우라코 "랠리(Rallye)"등을 탄생시켰다. 그의 "자유로운 실험" 덕분에 람보르기니의 양산형 모델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프랑코 스카글리오네(Franco Scaglione)

 

1916년 아름다움에 대한 감성을 가르쳤던 플로랑스에서 태어난 프랑코 스카글리오네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동시대를 살았다. 그는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역동성, 움직임, 속도를 추구하던 미래주의 운동의 전성기 기간에 성장했다. 항공 우주 학들 공부한 후 그는 디자인에 대한 열정으로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지만 결국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보디숍에서 자동차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그의 BAT(Berlinette Aerodinamiche Techniche)는 1950년대 자동차 스타일링에 에어로 다이내믹에 대한 연구를 접목시켰다. 1963년 람보르기니의 요청에 따라 스카글리오네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그란투리스모를 디자인하게 된다. 350GTV의 라인은 환상적이었으며, 둥근 모양과 매우 얇은 필러, 그리고 구부러진 윈도가 특징이었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가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일반 대중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냈으며 람보르기니의 야망도 거침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줄리오 알피에리(Giulio Alfieri)

 

엔지니어인 줄리오 알피에리는 1924년 파르마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을 졸업했다. 1975년 람보르기니에 입사했고 1982년부터 복합소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일반적인 쿤타치보다 500kg 더 가벼우며 최고 속도 330km/h를 넘는 쿤타치 프로토타입인 쿤타치 에볼루치오네를 거의 카본 파이버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이 프로젝트 연구들은 1988년 쿤타치 25주년 기념일에 시작되었고 1990년 디아블로에서 그 결과를 선보였다. 오늘날까지 카본 파이버 기술은 람보르기니 양산차를 상징하는 하나의 특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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