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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개러지] V12엔진, 람보르기니의 퍼포먼스와 감성의 결정체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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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완벽한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1963년 람보르기니를 설립했다. 람보르기니는 V12 엔진을 고집했다. 자연흡기식 V12 엔진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도전이었지만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가 최고가 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람보르기니의 V12 전통은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사운드, 감성과 가속감 그리고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었다.

1963년 출시된 람보르기니 350GT는 지오토 비자리니(Giotto Bizzarrini)의 책임하에 자체개발한 V12 3.5리터 엔진을 탑재했는데, 60도 각도의 더블 오버헤드 캠샤프트에 최고출력은 320hp였다. 람보르기니는 전설적인 엔진을 통해 비자리니에게 그가 할 수 있는 것 이외의 보너스 출력을 선물했다. 당시 자동차의 크고 넓은 프론트 레이아웃 덕분에 거대한 엔진을 자연스럽게 탑재할 수 있었고, 당시 "황소가 마차를 끌고간다"는 콘셉트를 적용할 수 있었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폭발적인 가속력과 시트안으로 '누르는'듯한 느낌은 슈퍼 스포츠카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 중 하나다. 그때나 지금이나 V12 엔진은 스포티함, 반응성, 가속 및 고속 코너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것은 분명하다.  

첫번째 람보르기니 V12 엔진은 후속 모델로 이어지면서 더욱 정교해지고 V12 엔진은 더욱 성숙해갔다. 400GT(1996년)는 보어, 스트로크가 증거해 V12 엔진 배기량을 4.0리터까지 키우고 6,500rpm에서 최고출력 320hp를 냈으며, 최고속도 역시 250km/h에서 270km/h까지 올렸다.

신형 4.0리터 엔진은 다양한 모델에서 기본 엔진으로 사용되었는데, 2+2 모델인 에스파다(Espada,1968년)의 경우 최고출력 350hp, 최고속도는 260km/h였다. 이세로(Islero, 1968년)는 330hp의 출력을 냈고 이어지는 자라마(Jarama, 1970년)에서는 350hp를 냈고 자라마 S 모델은 출력을 15hp 증가시켰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사랑하는 스포티한 2+2 모델인 이들은 변해가는 세상처럼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단순한 용기가 아닌 과학에서 나오는 것이며, 람보르기니는 엔진이 점차 자동차의 중앙으로 이동해가면서 더 나은 무게배분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1966년 출시한 미우라(Miura)는 세상의 모든 규칙을 거침없이 박살냈다. 미우라 SV의 최종 버전인 P400에 장착된 V12엔진은 차량의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엔진과 변속기를 하나로 통합시켰다.

이 자동차의 디자인은 새로운 레이아웃을 만들었고 아이콘이 되었다. 출시 당시 가장 빠른 양산차로 최고출력 370hp, 0-100km/h는 6.7초, 최고속도는 285km/h였고, 미우라의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은 람보르기니와 다른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를 구별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람보르기니는 슈퍼 스포츠카의 엔진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방식의 엔지니어링을 선보였고, 첫번째 V12 엔진 프로토타입 이후 V12엔진의 사운드는 자동차 교향곡으로 불렸으며 미우라의 운전석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바로 옆에 있는것 같았다. 

12개의 실린더는 각각 다르게 튜닝되었다. 가장 유능한 지휘자의 손을 거친 탁월한 12개의 바이올린과 R&D와 기술적 탁월함, 각각의 기어 변속의 움직임과 결합한 V12의 퍼포먼스는 감각적면서 동시에 물리적으로도 엄청난 매력을 보였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 V12 모델이 성공을 거둔 후, 1974년 쿤타치(Countach)는 엔진을 다시 뒤로 보내며 종방향 배치를 시도했다. 그래서 LP(Longitudinale Posteriore), 400(4.0리터 엔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저도어와 독특한 디테일을 결합한 과감한 디자인으로 쿤타치는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의 디자인 언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최고속도 300km/h로 운전자에게 새로운 사운드를 선사했다.

1986년 발표한 LM002는 람보르기니 첫 SUV로 쿤타치의 엔진(현재 5.2리터, 최고출력 444hp)를 탑재했다. 최고 수준의 출력과 토크를 제공하는 온로드 및 오프로드 성능은 V12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여전히 갖고 있었다.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최고의 솔루션이 이미 마련되어 있었고 엔진 마운팅을 위한 추가 위치에 대한 옵션이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성능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었다. 1990년 발표한 디아블로(Diablo)는 5.7리터, 최고출력 485hp을 내는 V12 엔진을 탑재했으며, LP 엔진과 동일한 위치였지만 4륜구동을 최초로 탑재했으며 0-100km/h는 4.5초에 불과했으며 최고속도는 320km/h였다. 

2001년 새로운 주력 모델이 세상에 나오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지만, 여전히 람보르기니 V12 엔진은 무르시엘라고(Murcielago)에서 다시 선보였다. 초기의 6.2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580hp, 최고속도는 330km/h였고, LP 670-4인 슈퍼벨로체 버전에서는 엔진을 6.5리터로 키우고 출력도 670hp로 올렸다. 

최신 V12 엔진은 2011년 다시 선보였는데, 아벤타도르(Aventador)에 탑재된 올 뉴 6.5리터 V12엔진이었다. 최고출력은 700hp, 0-100km/h는 2.9초, 최고속도는 350km/h의 엄청난 성능을 자랑했다. 4가지 엔진 트림을 가졌으며 SVJ의 경우에는 8,5000rpm에서 최고출력 770km/h, 최대토크 73.4kg.m의 성능을 냈다.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은 엔지니어링 퍼포먼스 아트의 일부이며, 스티어링 휠에 손을 올려 놓으면 엔진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사운드와 고유의 독특한 출력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SVJ 엔진 사운드를 직접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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