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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형차의 제왕, 미니의 20년전 부활 스토리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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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한다. 지금으로부터 20년전, 미니 브랜드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BMW 그룹의 산하로 들어간 영국 전통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브랜드 미니의 재런칭과 동시에 특별한 모델인 MINI One 그리고 MINI Cooper를 발표하며 소형차 세그먼트의 특이한 성공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클래식 미니의 후속 모델인 2세대 미니는 소형차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러왔다. 미니는  이 세그먼트 최초의 프리미엄 차량이기 때문이다. 현대적인 트렌드로 바뀐 운전의 재미, 효율성, 편안함, 안전성, 커넥티비티 그리고 모델의 다양성등은 오늘날까지 진화하며 계속되고 있다.

미니 쿠퍼의 첫 등장은 2세대 미니가 진정한 선구자적 위치에 오를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21세기의 영국 오리지널 미니의 초기 버전은 옥스포드 공장에서 런칭된지 6개월만인 2001년 10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었다. 초기의 미니 중 특별한 의미를 담은 미니도 존재했는데, '써니(Sunny)'라는 이름을 가진 모델은 리퀴드 옐로우 컬러를 가지고 있었다. 독일에서 처음 판매된 미니 15대 중 1대가 이 컬러를 사용했다. 그리고 루프와 도어미러캡을 블랙으로 조합한 경우는 더 드물게 판매되었다.

2세대 미니의 개발은 이미 1994년 7월부터 시작되었다. 짧은 오버행, 둥근 헤드램프, 핵사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같은 디테일과 함께 디자이너들의 최우선 순위는 클래식 미니를 현대의 자동차에 맞게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현대의 미니는 독특하며 4사람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해야 하며 동급 다른 모델과 달리 운전을 통한 운전자의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었다. 동시에 편안함을 제공해야 하며 최대한의 안전 기준을 만족시켜야하기도 했다.

그 결과, 모든 기준을 만족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소형차가 탄생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모든 부문에서의 품질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되고 생산되었다.

1997년 가을, 일부 미디어들에게 미니 2000을 공개했다. 이것이 미니 열풍을 발생시킨 계기가 되었다. 미니 브랜드의 재출시와 신차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던 시기 온라인에서는 이미 열풍이 불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최초 공개와 동시에 홈페이지가 개설되었으며, 미니를 원하는 1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영국에서 미니는 2001년 7월 7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2달 뒤 독일에서 판매가시작되었다. 이미 옥스퍼드의 미니 공장은 몰려드는 주문으로 주말에도 쉬지 않았다. 이때부터 미니의 성공스토리는 시작되고 있었다. 클래식 미니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에서도 미니 2세대는 폭발적이었다. 일본에서 미니는 'MI(3)-NI(2)'로 발음되기 때문에 2002년 3월 2일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2002년 3월 22일 미국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이미 미국 고객들은 2만대 이상을 사전예약하고 있었다.

2세대 미니는 민첩한 핸들링으로 전세계 모든 드라이버들을 매료시켰다. 지금까지 '써니'는 미니가 스포츠 드라이빙과 극한의 코너링에 완벽하도록 디자이되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미니 쿠퍼는 115hp의 엔진으로 인상적인 성능을 뽑아냈다.

약 20년 전, 클래식 미니가 폭풍과도 같은 질주로 레이싱 트랙을 점령해나갈 수 있게 했던 스포츠카 디자이너였던 존 쿠퍼도 미니에 큰 영감을 주었다. 실제로 존 쿠퍼는'미니 쿠퍼는 얼굴에 미소를 그리게 한다'는 평가를 첫 시승후에 할만큼 그를 감동시켰다. 새로운 미니는 전륜구동, 수평형 4기통 엔진을 중심으로 1세대부터 이어져 오는 전통적인 기본 설계 원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특한 드라이빙의 질감을 위해 같은 길이의 액슬 샤프트를 장착한 맥퍼슨 프론트액슬, 소형차로는 드물게 채용한 멀티링크 리어 액슬, 4개 휠에 장착한 디스크 브레이크, 코너링 브레이크 제어와 전자식 브레이크 답력 배분 기능을 추가한 ABS 시스템들이 추가되었다.

미니는 처음부터 고유의 스타일의 특징들을 확장시키고 개별화 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제안했다. 인테리어의 다양성과 프리미엄 룩은 열선내장시트,파노라마 선루프, 오토에어컨 시스템, 네비게이션과 같은 최신 옵션과 함께 다양한 버전의 시트, 실내트림, 스티어링 휠과 조합을 이루어 수 많은 패키지를 구성했다. 그리고 오리지널 미니 액세서리 프로그램에는 보조 헤드램프, 화이트컬러 테일라이트,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다양한 루프 트림, 카폰을 포함한 다양한 부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2003년초 2세대 미니에 디젤 엔진이 추가되었고 2004년 컨버터블 버전인 미니 카브리오가 출시되었다. 2006년 출시된 3세대 미니는 더욱 다양해졌다. 미니 클럽맨, 미니 쿠페, 미니 로드스터가 새롭게 추가되었고 미니는 미니 컨트리맨과 신형 미니 클럽맨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해 고카트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로 포지셔닝하는데 성공했다. 4세대로 진화하면서 미니는 미니 5도어를 출시해 타겟 그룹을 더욱 확대했다. 

미니의 인테리어는 2세대 미니의 디자인 특징을 재해석해 기술적 진보를 위한 증거로 만들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에 대형 속도계를 배치하고 각각의 스타일을 두드러지게 표현했다. 1세대 미니에서는 1985년 MK V타입  미니에서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의 속도계가 스티어링 휠 뒤로 이동하기도 했다.

4세대 미니에서는 속도, 엔진회전, 기타 다양한 정보가 스티어링 컬럼의 최신 스타일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표시되며 모델에 따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니의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의 속도계는 지금까지도 중요한 미니의 요소로 유지되고 있다. 대신 기능은 네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블루투스, 자동차 기능 제어 등의 역할로 바뀌었다.

지난 20년간 미니는 클래식 미니에 비해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변하고 성숙했지만 그 기본적인 성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 옛날 '써니'에 너무도 완벽하게 어울리던 그 컬러는 미래를 향한 하나의 상징적인 컬러로 유지되고 있다. 이 옐로우 컬러 액센트는 미니의 첫번째 전기차이자 다음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증거인 미니 쿠퍼 SE에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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