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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승기] 르노 카이거, 히말라야를 오르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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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르노의 인도 전용 SUV 카이거(Kiger)가 히말라야 산맥 끝자락의 산악지대인 시킴주의 험로를 달렸다. 르노 닛산 인도 테크니컬 센터의 직원 11명이 북동부에서 이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참여했다. 그 목표는? 카이거의 터프함을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2,000km에 이르는 험난한 루트로 오프로드 구간, 가파른 경사로, 높은 고도와 위험한 지형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카이거는 제대로 한계에 부딪혔다. 2021년 2월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품질 테스트 겸 내구성 테스트를 위한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팀은 히말라야의 도로에서 르노의 SUV를 극한으로 내몰아 섀시와 부품의 마모 강도들을 조사했다.

 

특별한 로드 트립

 

히말라야 산기슭에 이번 로드 트립의 출발을 기다리는 다양한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된 3대의 카이거가 서 있었다. 2대는 1.0리터 최고출력 72hp, 최대토크 9.8kg.m의 성능을 내는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각각 5단 수동변속기와 Easy-R 5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되었다. 나머지 1대는 1.0리터 최고출력 100hp, 최대토크 16.3kg.m의 성능을 내는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5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렸다.

르노 인도 테크니컬 센터 직원들은 이 리얼 라이프 테스트에 자원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여행은 산악지역인 시킴 주의 수도인 강톡(Gangtok)에서 꼬리를 물고 시작되었다. 이들은 강톡 주변의 울퉁불퉁한 도로를 따라 나아갔다. 동쪽에 있는 나툴라에서 티베트 국경에 있는 히말라야 산맥을 지나 서쪽의 담탕(Damthang)까지 이어지는 길로, 거기서 더 북쪽의 망게로 가는 길에 산사태가 난 길을 만났다.

도로가 복구되는 몇 시간 동안 갇혀있던 팀은 더 가파르고 먼지로 가득하며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라중과 꽃의 계곡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며 얌항의 제로포인트에 도착했다. 길을 통과하며 그들은 야크, 양, 온천 주변에서 풀을 뜯으며 평화롭게 살고 있는 고지대의 다양한 야생동믈을 마주쳤다.

고산병이 일부 팀원들에게서 나타났지만 이를 대비하기 위해 마늘, 생강, 팝콘등을 준비해 두었다. 해발 4,663m에 위치한 세 강의 합류지점에 있는 문명이 남아 있는 마지막 베이스캠프인 제로포인트에서는 아름다운 경치와 눈 덮인 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라첸을 거쳐 구루동마르라는 신성한 호수를 향해 길을 나섰다. 해발 5,154m에 있는 이 호수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수 중 하나다. 팀원들은 118 헥타르에 이르는 청녹색 호수가 영하 11도의 온도에 얼어 붙은 모습을 보았고, 전기 문제로 난방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밤을 보낸 생황에서도 얼어 붙은 호수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을 잊을 정도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그들의 배에서 배고픔의 천둥이 칠 때, 그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가져온 빵 몇 조각과 간실에 의지했으며, 가는길에 나타난 고마운 상점에서 식량도 얻었다. 그리고 잠시나마 모닥불을 쬐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그들의 임무는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감정들과 굳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들이 여행을 하며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제약조건과 도전을 할 수 있는 훌륭한 팀워크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멋진 동료애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멋진 순간 순간과 숨막힐 듯 펼쳐지는 경치들을 가슴에 담았다.

 

목표를 달성하다

 

교통정체, 거칠고 험한 도로, 구불구불하고 먼지로 가득한 도로, 현장에서의 고립, 가파른 경사로, 극도로 높은 고도, 영하의 기온 등 다양한 어려운 조건들에도 불구하고 로드 트립은 성공적이었다.

다양한 내구성과 견고성 테스트를 진행했고, 서브프레임의 강성과 차체 구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주행 중 소음, 진동 및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는 양에 대해서도 측정이 진행되었다. 냉간 시동, 비포장 도로, 거친 도로, 내리막길에서의 움직임, 오르막길 가속 성능, 핸드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성능 등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테스트 했다.

이번에 진행한 실제 주행 테스트의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3대의 카이거는 탁트인 곳에 모여 히말라야의 산과 정글은 물론 도로에서도 꽤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3대 모두 고장 없이 길고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테스트를 통해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3.99m의 작은 크기, 1,012kg의 가벼운 무게, 5개의 시트를 장착한 인도를 위한 르노의 소형 SUV 카이거는 히말라야 산맥을 지나는 도전에 성공했다.

현지 딜러사와 여행 중 만난 사람들의 지원을 받으며 진행한 이번 히말라야 로드 트립은 2021년 봄부터 인도에서 판매가 시작된 르노 카이거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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