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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큅 미니 식품건조기로 애견을 위한 수제간식 만들기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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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 머릿 속에 건조기라는 것은 최근 핫한 아이템인 의류 건조기 외에는 다른 것은 알지 못했다. 물론 바나나, 망고, 포도 등 말린 과일을 좋아하지만 그것을 굳이 내가 집에서 건조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가 건조간식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가족 중 펫 푸드 스타일리스트 과정이라는 강좌를 통해 애견의 먹거리를 단순한 식사나 간식이 아닌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식품건조기'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부터다. 물론 그의 최대 수혜자는 우리가 아닌 그녀가 될 것이 예상되었다. 다름아닌 그녀는 우리의 애견 '마리'다.

식품 건조기가 들어온 다음 가장 애착하는 물건이 되었다. 건조기에서 나오면 전부 자기 것으로 안다.

리큅 식품 미니 식품 건조기 당첨

일단, 식품 건조기를 검색해보고 깜작 놀랐다. 왜냐하면 많아도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출처:네이버쇼핑, 무려 10만개가 넘는다.

10만개가 넘는 상품 중에 무엇을 구매해야 할지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우리는 조건이 있었다. 첫번째는 10만원이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두번째는 작아야 한다는 것(주로 강아지 간식이 목적이니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컬러(그녀는 사랑스러운 컬러- 콕 찍어 핑크를 사랑한다)다. 이 세가지를 두고 무한 클릭을 하며 제품을 찾고 찾다가 딱! 하고 하나를 찾았다. 그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출처:리큅

조건에 맞는다. 첫번째 조건 클리어, 작아서 아주 좋다. 키친 어디든 놓아도 좋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관도 쉽다.기본적인 사이즈는 있지만 30cm 자보다 크기가 작으니 보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출차:리큅

두번째 조건도 쉽게 클리어다. 가격이 착하다. 아주 착하다. 무려 40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쇼핑몰을 찾아 구매하면 될 일이었다.

출처:네이버쇼핑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 세번째 조건. 컬러다. 원래 컬러는 베이지 컬러지만 무채삭과 메탈 컬러, 투명 플라스틱과 블랙이 가득한 식품건조기들 틈에서 핑크빛(?)을 은근히 내뿜는 베이지 컬러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출처:리큅

이 세가지 조건으로 식품건조기 선택은 끝났다. 물론 좋은 성능과 기능들은 기본적인 사양이고 나보다는 펫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사용할 것이고 강아지가 먹을 간식들이 만들어질 것이기에 크게 염두에 두지는 않았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어렵지는 않아야 하니까 가장 중요한 건조 기능에 대한 것은 상세히 살펴보았다.

출처:리큅

 

출처:리큅

홈페이지나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이정도 설명이면 충분할 것 같고, 특히 '반려동물 간식' 이라는 사진이 당당히 나와 있으니 더 걱정할 이유도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리큅의 미니 식품건조기가 당첨되었다.

펫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식품건조기 활용법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으로 리큅 미니 식품건조기가 도착했다. 이미지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니 더 작아서 좋았고 컬러도 생각보다 은은한 것이 좋았다. 물론 가장 혜택을 받는 그녀도 꼬리를 흔들며 애정을 표시했다.

생각보다 작고 예쁘다.

펫푸드 스타일리스트는 바로 이 식품건조기를 사용해 그녀를 위해 다양한 간식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물론 사람이 먹을 건조간식도 시도해 보았으나 경험 부족인지 사진으로 찍을 정도의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과감하게 사람 먹는 건조간식은 다음으로 미루고 그녀가 좋아하는 간식들을 하나씩 만들어 보기로 한다.

 

트레이가 4개나 있다. 작은 크기부터 조금 큰 것까지는 문제 없어 보인다.

우선 기본 4단 트레이가 있다. 건조간식 크기에 따라서 2단, 3단, 1단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활용도와 유연성은 아주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음식은 준비과정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트레이에 이렇게 건조간식 재료를 준비해 정성스럽게 올린다. 음, 저것이 황태포에 돼지귀를 돌돌 말아 만든 것인데 의외로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간식 중 하나다. 강아지는 사료만 먹는다는 편견이 그대로 깨진다. 육식 동물이다.

예쁘게 넣어야 나올때도 기분이 좋다.

트레이를 건조기 안으로 조심스럽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넣어서 끝까지 밀어 넣어 고정시킨다. 그리고 위의 다이얼을 돌려 원하는 시간과 온도를 설정하고 도어를 닫으면 그때부터는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된다.

먹음직 스럽게? 완성!

8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고 아름다운 알람소리와 함께 건조가 끝났다. 조심스레 건조기 도어를 열고 트레이를 당겨 건조가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수제 간식이라 걱정 없이 그녀에게 줄 수 있을 것 같다.

제대로 잘 건조가 되었다. 강아지가 먹기 적당한 정도로 잘 말랐다. 실제로 보면 사람이 먹는 간식이라고 말하면 모르는 사람은 그냥 맛있게 먹을 수도 있겠지만 강아지를 위한 간식은 양념이 전혀 없다. 양념이 없어 먹어도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다.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녀 뿐이다.

자기 간식인줄 어찌 알고 매번 이렇게 기다리는걸까?

건조기에서 알람이 울리면 그녀는 항상 이렇게 대기중이다. 스마트한 그녀다. 잠을 자다가도 혼자 휴식을 취하다가도 어떻게 알고 알람이 울리면 이렇게 해맑은 눈으로 바라본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은 눈으로 말이다.

다양한 육류를 건조하는 간식들은 퀄러티가 상당히 좋다. 아주 적당하게 딱딱하게 건조되며 그녀가 먹기에도 아주 좋은 상태로 만들어진다.

그 외에 쿠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도 놀랐다. 애견 간식에 쿠키도 상당 수 있다는 것에도 놀랐지만 식품 건조기로 쿠키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것이 신기했다. 재료는 쌀가루나 닭고기, 소간 등이 들어가지만 쿠키 형태로 나오니 앞으로 얼마나 더 그녀의 입맛이 고급스러워질지 걱정이 될 정도다.

쿠키???/ 정말 가능한가?
노릇노릇 잘 구워졌다.
이걸 누가 다 언제 먹지?

애견 간식 제조용으로 좋다

리큅에서 만든 미니 식품건조기는 아직 본격적으로 우리가 먹을 건조간식은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펫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만드는 애견 간식들을 보니 작다고 기능이 간단하고 쉽다고 걱정할 것도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그녀가 가장 만족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수제 간식을 원할테니까 말이다. 이제 남은 것은 리큅 미니 식품건조기가 매일 매일 맛있는 간식을 건조하는 노력 뿐이다.

그녀의 입맛이 날이 갈수록 고급스럽게 변하고 있다. 수제가 아니면 안먹으면 어쩌지?

큰 마음 먹고 그녀를 위해 큰 지출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맛있게 간식을 먹고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진짜 건조기 하나 잘네'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먹고 건강해주기를... 살찌지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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