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포르쉐는 태어난 곳이 같다. 바로 바이작(Weissach)의 개발센터다. 그곳은 여전히 비밀의 공간이지만, 진짜 포르쉐를 만나기 위해 약 100 헥타르에 이르는 개발센터를 살짝 들어다 보기로 한다.
에어로 어쿠스틱 윈드 터널
시속 300km/h를 달리는 비밀 프로토타입의 현실적인 수치 측정과 같은 극도의 테스트는 2015년 가동되기 시작한 새로운 신형 윈드 터널이 원하는 가장 중요한 요구 조건이었다. 핵심은 자동차 하부를 이동하는 교차가능한 벨트 시스템에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하부와 휠 하우징의 공기 흐름을 현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운전자가 느끼는 차이점은 공기흐름에 대한 저항 뿐만 아니라 공기 흐름으로 발생하는 풍절음도 있다. 소리가 없는 전기차의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부분이다.
포르쉐의 전문가들은 현재 약 6개의 측정치 중 1개를 에어로 어쿠스틱에 할당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옆과 위에 약 600개의 마이크가 달린 측정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모든 사운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음향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바람을 직접 맞는 사이드 미러는 특히 고민거리 중 하나다. 최적의 디자인이 완성되지 않은 경우, 에어로다이내믹스 엔지니어는 음향전문가, 차체 전문가, 인체공학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까지 모두 컨트롤룸에 모여 그 해결책을 찾는다. 고도로 전문화 된 전문가들이 24시간 쉬지 않고 에어로 어쿠스틱 윈드 터널과 기타 소형 윈드 터널들을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 유닛 테스트 빌딩
점점 더 바이작에서 생산되는 포르쉐가 전기차로 변하고 있다. 2019년 온라인에 올라온 새로운 드라이브 유닛 테스트 빌딩의 18개의 테스트 벤치 중 절반이 다양한 형태의 전기 모터와 변속기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포르쉐가 자체 개발한 고전압 컴플리트 시스템 테스트 벤치다.
전체 드라이브 유닛인 프론트와 리어 액슬의 모터, 관련 파워 일렉트로닉스와 트랜스미션을 미래의 고전압 시리즈 배터리와 함께 이곳에서 테스트 할 수 있다. 배터리는 실제 테스트 벤치 아래의 실내 온도 조절 챔버에 위치하고 있고, 최대 성능 스펙트럼을 따라 통상적인 포르쉐 테스트 사이클을 진행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충전 행위이며 특히 많은 전류를 매우 빠르게 흡수하고 방출하는 경우는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이 새로운 테스트 빌딩은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모든 충전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9개의 엔진 테스트 벤치는유연한 공급 시스템, 전기 기반 탄소중립 연료를 테스트 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이 가능했다. 포르쉐는 모터스포츠 전용 테스트 벤치를 운영하지 않는다. 테스트 부문의 직원들은 하나의 벤치 테스트로 미래의 시리즈 드라이브 시스템을 사용하며 바로 옆에서 레이싱 드라이브 유닛을 테스트하는 것이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
일렉트로닉스 테스트
'테스트 하우스'는 집이 아니라 사실 전자제품 통합 센터의 바닥을 의미한다. 여기서 파워 윈도우에서부터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시스템까지 모든 전자장비들에 대한 특별한 테스트가 진행되며 완벽한 기능을 확인한다. 첫번째 프로토타입이 도로주행에 나서기 훨씬 전인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이것이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개발자들은 하드웨어 인 더 루프 테스트 벤치를 사용한다.
컨트롤 유닛과 헤드라이트, 스티어링 휠 같은 요소들은 캐비넷 사이즈의 컴퓨터와 강력하게 연결된다. 컴퓨터는 위험상황과 운전자의 반응을 포함해 실제 상황처럼 보이는 것과 제어장치에 대응한다.
제어장치가 원하는 기능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기록한다. 그러나 완벽주의자들에게는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개별 전자 부품들의 상호작용이 문제 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들은 모든 제어장치를 테스트카에 탑재시킨다.
테스트카는 1mm도 움직이지 않지만 모든 컨트롤 유닛은 이미 와이어링 하네스에 연결 되어있다. 이곳에서 엄격한 테스트에 합격해야 실제 테스트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된다.
프로토타입 주차장
마지막으로 타이어는 생산을 승인하는 과정까지 긴 여행 끝에 프로토타입이 빛을 보게 되는 순간 도로와 만나게 된다.. 현재 1,900대 이상의 포르쉐 개발 차량이 다양한 위장막과 비밀유지 규제를 받고 있다. 바이작에서는 유닛 캐리어, 제작중인 차량, 프리 시리즈 차량 3단계로 구분된다.
제작중인 차량은 일반적으로 개발중인 테스트베드 라고 불리며 모든 차량은 디지털 방식으로 등록된다. 위장막이 필요한 차량들은 프로토타입 주차장에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는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미래의 보물들이 주차된 공간에 들어가는 직원들도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가장 오래된 주차장은 개발 센터 정문 바로 옆에 있다. 8개 층에 255대가 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헤밍겐의 지역사회에 동일하게 보안을 유지하는 다층 주차장에도 추가로 120대가 보관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부족해 현재 새로운 프로토타입 주차장을 건설중이다.
새로운 주차장은 15층에 1,147대를 주차할 수 있고 400개의 전기 충전 포인트가 생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엔지니어가 테스트 승인등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바이작에 생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진보된 개발차량인 프리 시리즈 차량이 까다로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후속 개발을 위한 유닛 캐리어로 사용되는 것과 같이 다른 임무들이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모터스포츠
ABS와 에어로다이내믹스 그리고 PDK, 터보차져와 800V 기술에 이르기까지 모터스포츠는 수많은 기술을 양산차 개발에 쏟아부었다. 레이싱 개발의 액셀러레이터는 경쟁적인 압력이며 단기간 측정할 수 있는 결과가 필수적이다. 동시에 엔지니어들은 그들의 아이디어가 대량생산에 필요 없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특별한 소재들을 찾아내고 정교한 솔루션들을 만들어낸다.
포르쉐는 물류와 같은 낯선 분야에서도 레이싱의 전문지식들을 활용한다. 전세계에서 레이싱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철저한 절차 없이는 단 하나의 볼트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물류 전문가들은 포르쉐 레이싱 시스템이 지원하는 SAP를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특정 연식의 윈드실드, 와이퍼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품 데이터를 철저히 기록한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을 위한 모든 공구, GT 카를 위한 교체용 기어박스, 르망 레이스카의 모든 예비 부품들까지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팩토리 팀 레이싱에서 커스터머 레이스카에 이르기까지 모터스포츠 부서는 모든 부분에 대해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시리즈 개발은 모터스포츠 팀에서는 물론 현장에서도 도움을 받는다. 예를 들어 컨셉트카가 극한의 시간적 압박속에서 개발되거나 물류 작업이 필요한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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