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BILITY CONTENTS

[해외 인터뷰] 폭스바겐의 레드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풀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8. 14.
반응형

레드(Red)는 스포티한 모델에게 언제나 인기 있는 컬러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 GTX에도 새로운 매력이 하나 추가되었다. 컬러와 트림 디자이너인 마레이케 하크바스(Mareike Hackbarth)가 왜 레드 컬러가 폭스바겐의 ID4 GTX의 힘과 성능에 어울리는지 설명한다.  

마레이케는 스튜디오에 들어오면서 매우 기뻐했다. ID.4 GTX 주위를 돌며 "드디어 완성된 버전을 실제로 보게 되네요."라고 밝게 웃었다. 그녀는 레드 컬러의 외관을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 아름다워요"라고 말하며 GTX의 풀 패키지가 너무 멋지게 보인다고 말하면서, 디자이너로 3년간 작업했으며, ID.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를 실제로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녀는 페인트와 컬러의 세계에서 방금 빠져나온 듯한 모습이었다.

MEB 팀의 일원으로서 폭스바겐 디자인 컬러 & 트림을 담당하는 그녀는 전기차 ID. 패밀리의 외장 컬러를 담당하고 있으며, 컬러 콘셉트, 리서치와 함께 미래를 예측하고 연구하고 있다.

마레이케 하크바스는 다양한 작업 자료들을 인터뷰 장소로 가져와 펼쳐 보였다. 그 안에는 도장된 샘플 금속 패널, 레플리카 모델, 컬러 카드, 컬러 병이 있었으며 박스들은 모두 레드 컬러였다. 중요한 것은 레드 컬러였는데, 이 컬러는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가장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폭스바겐에서도 고성능 모델에 대한 전통이 있는데, 그것 역시 레드 컬러다.

 

폭스바겐의 고성능 전기차 ID.4 GTX의 레드 컬러와 그녀의 이야기

 

Q. 폭스바겐의 레드 컬러의 색조는 다양하다. 1956년 코랄 레드가 첫 번째 레드 컬러였고,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바히아 레드(Bahia Red), 플래시 레드(Flash Red), 마스 레드(Mars Red), 토네이도 레드(Tornado Red), 살사 레드(Salsa Red) 그리고 킹스 레드(Kings Red) 등 더 많은 컬러가 추가되었다. 왜 그렇게 오랫동안 레드 컬러의 색조는 다양해졌나?

A.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제조사와 모델을 선택한 이후, 컬러는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된다. 레드 컬러는 표현력이 강하고 움직임을 상징하며 다이내믹하다. 그래서 레드 컬러는 폭스바겐에서 필수 컬러로 사용되어 왔다. 현재 폭스바겐에는 50가지가 넘는 레드 컬러가 있다. 자동차의 컬러로도 레드 컬러는 다양하게 폭스바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Q. 1976년 마스 레드(Mars Red) 컬러는 당시 신형 스포츠 모델과 동시에 발표한 최초의 컬러다. 이 레드 컬러는 다이아몬드 실버 외에 최초로 적용한 골프 GTI의 컬러다. 진정한 "드림팀"이며 어쩌면 선구자 같은 존재인가?

A: 당연하다. GTI와 레드는 처음부터 함께였다. 스포티한 모델은 어제나 "강력하고 레드 컬러"를 상징했다. 레드는 피, 레드는 불과 같은 강력함을 상징했다. 컬러는 활동, 에너지, 삶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레드는 고성능 모델에 사용하는데 완벽하다.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의 즐거움과 연관시키고 관심을 갖고 있다.

Q. 1986년 이후 토네이도 레드(Tornado Red)는 수십 년간 고성능 모델의 컬러였다. 골프 II GTI 16V, 코라도(Corrado) G60, 골프 III VR6, 골프 GTI TCR 등 당대 최고의 고성능 모델이 이 컬러를 선택했다. 왜 그렇게 레드가 잘 어울렸을까?

A.  토네이도 레드는 매우 강하고 긍정적인 컬러이며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부드러운 블루나 순수한 화이트의 정반대의 컬러다. 토네이도 레드는 폭스바겐의 고성능 모델에 매우 적합한 성공적이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컬러다. 그리고 폭스바겐의 새로운 고성능 하이라이트 컬러인 킹스 레드(Kings Red)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한 기본 컬러이기도 하다.

Q. 첫 번째 GTI 이후, 레드는 스포티한 특성을 상징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고성능 모델에서 레드 컬러는 공통적인 주제인가?

A. 레드는 힘을 상징한다. 이것이 바로 폭스바겐의 고성능 모델이 한눈에 띄길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레드 컬러를 악센트로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티칭이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사용하고 있다. 많은 면에서 공통적인 테마는 스포티함과 파워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리 잡았다.

Q. 그리고 ID.4 GTX에서도 이런 규칙들이 적용되나?

A. 당연하다. ID.4 GTX의 공통 테마를 의도적으로 잡고 재해석했다.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GTX에서는 폭스바겐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계승하는 것도 중요했다. 우리는 "Electric Vibrant Power"라는 모토를 내걸고 새로운 GTX를 개발했는데 매우 다이내믹하며 간결하고 강력하다. 그리고 강렬한 레드와 블랙, 독특하고 스포티한 컬러의 인테리어를 만들어 내는 다크 블루와 레드, 콕핏을 관통하는 레드 더블 솔기와 같은 레드 악센트들도 돋보인다.

Q. 새로운 스포티한 톱 모델의 특징인 컬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A. 레드는 고객들이 스포티함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으로, 우리는 이 익숙한 미학을 기본으로 사용했다. GTX는 이미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킹스 레드 컬러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전기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고성능 라인의 상징으로 만들고 싶었다. 결국, 기후 친화적인 전기자동차도 감성, 운전의 즐거움, 짜릿한 가속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히 GTI와 GTX를 위해 킹스 레드를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Q. 킹스 레드 컬러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과거에는 레드는 번영을 상징했고, 럭셔리를 상징하는 컬러였다. 우리는 새로운 모델들을 "로열(royal)" 프리미엄 레드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었고, 깊은 색감과 강한 광도를 가진 밝은 컬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더블 레이어 베이스 코팅을 통해 컬러 안료와 레드 코팅 알루미늄 안료가 들어가 깊이를 더하게 만든다. 수성 페인트는 환경친화적이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하며 모든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Q. 30년 전, 독일에서 등록되는 신차의 50.4%가 밝은 컬러를 선택했다. 가장 많이 선택한 레드 컬러의 비율은 무려 25.2%였다. 밀레니엄 이후 자동차 컬러의 세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밝은 컬러의 선택 비율은 2020년까지 24% 미만으로 떨어졌고, 레드 컬러를 선택한 고객의 비율은 독일은 6.7%, 국제적으로도 5%에 불과했다. 레드 컬러는 아직 희망이 있나? 그리고 트렌드는 어디로 가고 있나?

A. 레드는 세 가지 기본 컬러 중 하나이며 셀 수 없이 많은 종류가 있다. 또한 트렌드 사이클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업계에서의 컬러는 더욱 다양한 컬러들을 찾아내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다양한 컬러와 커스터마이징 컬러들이 더욱 선호도를 높여갈 것이다. 유럽의 경우 더 다양한 컬러들이 눈에 띈다. 밝은 컬러 사이에서 블루와 레드가 늘고 있다. 현재 레드의 트렌드는 푸른빛이 도는 레드 컬러이고 우리는 미래에 다시 레드 컬러의 유행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레드는 문화에 따라 품고 있는 의미가 다르다. 서양 문화에서 레드는 사랑, 용기, 위험, 따뜻함을 의미하며 동유럽에서는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기쁨과 성공을 상징한다. 그리고 남아메리카에서 레드는 정열의 컬러를 의미하고 전 세계가 이에 공감하고 있다. 컬러의 지역적 상징성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A. 컬러와 컬러의 조합은 인간에게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컬러는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고 심리상태에 영향을 미치며 쇼핑 패턴을 통제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컬러가 지역의 트렌드에 맞으며 어떤 컬러를 자동차에 입힐 수 있는지 연구한다. 사회, 문화, 경제가 모두 고려 대상이다. 컬러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지역들이 모두 다르다. 

예를 들면, 현재 중국에서는 바이올렛, 골드, 강렬한 레드 컬러는 매우 인기가 있다. 유럽은 조금 다르다. 남아메리카에서 자동차 구매자들은 더 스포티해 보이기 위해,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레드 컬러를 선택하고 있다. 국가별로 특정한 컬러의 선호도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국제 디자인 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마레이크 하크바스는 미소를 지으며, ID.4 GTX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는, "레드가 열정을 상징한다는 사실이 딱 들어맞는다. 레드 컬러보다 고성능을 더 잘 표현하는 것이 있을까요?" 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ource:Volkswagen]

 

 

 


 


 

 

폭스바겐 뉴 타이고, 새로운 시장을 위해 태어나다

폭스바겐 브랜드에 새로운 스타일을 갖춘 모델이 더해졌다. 뉴 컴팩트 크로스오버 타이고(Taigo)를 앞세운...

blog.naver.com

 

아우디 RS3, 스포티하지만 편안한 데일리 스포츠카로 변신하다

0-100km/h는 3.8초, 최고 속도 290km/h, RS 토크 스플리터, 세미 슬릭, 특별한 RS 드라이빙 모드, 이 ...

blog.naver.com

 

지구의 안전을 위한 ‘리차지(Re:Charge) 캠페인’, 볼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도로의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위한 ‘리차지(Re:Charge) 캠페인...

blog.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