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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특별하게 진화시킨 10가지 기술은?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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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제네바, 아벤타도르 LP700-4를 출시하는 동안 람보르기니 CEO인 스페판 빈켈만은, "아벤타도르 LP700-4를 통해 슈퍼카의 미래가 현실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람보르기니는 그들의 자랑인 V12 슈퍼카 아벤타도르가 거쳐온 10년간 있었던 10가지 혁신에 대해 다시 이야기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자연흡기 V12 엔진의 출력이나 성능만 자랑하지 않는다. LP700-4, 슈퍼벨로체, S, SVJ의 4가지 버전으로 계속된 기술의 개선과 혁신이 이를 증명한다. 그럼 아벤타도르가 10년간 이룬 10가지 혁신을 하나씩 알아보자.

 

카본파이버

 

이전의 람보르기니에서 볼 수 없었던 카본파이버 모노코크를 사용한 아벤타도르 LP700-4는 복합소재 생산 및 개발 분야에서 람보르기니의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고, 볼로냐의 람보르기니는 엄청난 양의 카본파이버를 자체 생산하는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되었다.

아벤타도르의 카본파이버 모노코크는 람보르기니가 특허를 가진 다양한 기술들을 사용했으며, "싱글 쉘(Single Shell)" 모노코크로 불리며, 콕핏, 플로어, 루프를 단일 구조로 결합해 구조적 강성을 높였다. 두개의 프론트와 리어 알루미늄 서브프레임과 함께 높은 구조적 강성과 229.5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 역시 람보르기니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이다.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버전의 루프는 전체가 카본파이버로 구성된 두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루프가 부드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던 무르시엘라고의 소프트톱에서 개선된 것이다. 기술력 덕분에 매우 가볍지만 디자인도 우수하고 최적의 견고성도 놓지지 않았다. 실제 루프의 각 부분의 무게는 겨우 6kg에 불과하다.  

슈퍼벨로체(Superveloce) 버전에는 카본파이버 사용을 더 많이 했다. 도어패널과 실에도 사용했으며, 초경량 복합재료(SCM-Superlightweight composite materials)로 리모델링했고, 카본스킨의 기술을 사용한 인테리어는 초경량 소재와 초경량 레진을 결합시킨 초경량 소재로,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내마모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4륜 구동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믿을 수 있는 변속기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운전자는 최고의 드라이빙 체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프론트 휠과 리어 휠 사이의 전자제어식 토크 배분은 할덱스(Haldex) 토크 분베기, 리어 셀프 록킹 디퍼렌셜과 ESP 기능이 추가된 프론트 디프렌셜의 세가지가 중심이다. 

이 시스템은 단 몇 밀리초만에 토크를 차량의 핸들링 조건에 맞춰 조정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모드에 따라 토크의 60%를 프론트 액슬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스펜션

 

최초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부터 혁신적인 푸시 로드 서스펜션(Push Rod Suspension)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었다. 이 시스템은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각 휠의 허브 하우징 하부에 로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 로드는 프론트 및 리어 양쪽에서 프레임 상부에 수평으로 장착된 쇼크 업소버 스프링 어셈블리에 "push the forcee"를 담당한다.

람보르기니는 푸시 로드 서스펜션 시스템에는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에 자기역학적 쇼크 업소버(MRS - magnetorheological shock absorbers)가 통합되어 도로상태와 주행 스타일에 즉시 반응한다. 즉, 각각의 코너에서 댐핑이 조정되어 롤링현상을 출이고 핸들링과 스티어링 반응성을 크게 개선한다. 이 "어뎁ㅌ티브" 서스펜션 기능은 제동시 프론트 엔드 다이빙도 줄여준다.

 

독립 시프팅 로드(ISR-Independent Shifting Rod) 로봇화 기어박스

 

아벤타도르에는 로봇화 된 기어박스가 장착되어 있고, 2011년 당시에는 도로용 슈퍼 스포츠카의 것으로는 매우 특별했다. 이 7단 변속기는 매우 빠른 변속이 특징이다. 독립 시프팅 로드 변속기에는 두개이ㅡ 경량 카본파이버 시프팅 로드가 있어 싱크로나이저를 동시에 움직인다. 하나는 기어 체결용이고 다른 하나는 기어를 해제하는 용도다. 이 변속기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사람의 눈이 움직이는 속도인 불과 50밀리초의 찰나의 순간에 기어변속을 가능하게 했다. 

 

드라이버 셀렉트 모드 그리고 EGO 모드

 

드라이빙 스타일 커스터마이징도 아벤타도르와 함께 진화했다. 아벤타도르 LP700-4의 드라이빙 모드는 세가지 수동 모드인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모드와 두가지 자동 모드인 스트라다 오토와 스포츠 오토 총 다섯가지 스타일의 드라이빙 모드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더 추가되어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모드에서 엔진, 변속기, 디퍼렌셜, 쇼크 업소버 및 스티어링 기능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중요한 변화는 아벤타도르 S는 운전자가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그리고 EGO 모드 네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새로 추가된 EGO 모드는 운전자가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모드에서 트랙션,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을 운전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프로필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람보르기니 다이나미카 베이콜로 아티바(Lamborghini Dinamica Veicolo Attiva)

 

아벤타도르에서, 종방향 제어 기능은 아벤타도르 S에서 처음 도입된 향상된 ESC 기능인 LDVA(Lamborghini Dinamica Veicolo Attiva) 컨트롤 유닛이 담당했고,  선택한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보다 빠르고 정확한 핸들링 및 트랙션 제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LDVA는 모든 차량 센서에 의해 전송되는 데이터를 통해 차량의 움직임에 대한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는 전자 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모든 액티브 시스템에 대해 최적의 설정을 바로 할 수 있으며,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최고의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ALA 2.0 그리고 LDVA 2.0

 

아벤타도르의 도로주행능력 및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에어로다이나미카 람보르기니 아티바 2.0(Aerodinamica Lamborghini Attiva 2.0) 시스템이 SVJ 버전에 탑재되었고, 동시에 개선된 2세대 LDVA 시스템도 탑재되었다.

우라칸 퍼포만테에 처음 소개된 기능인 ALA 시스템은 람보르기니가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아벤타도르 SVJ에는 ALA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더 큰 횡가속도를 고려해 설정을 변경했고, 동시에 새로운 흡기 및 에어로 채널 설계를 했다.

ALA 시스템은 능동적으로 다양한 조건에서 공기흐름의 부하를 변화시켜 높은 다운포스 또는 낮은 드래그 계수를 만들어낸다. 전자구동식 모터는 프론트 스플리터와 엔진 후드에서 액티브 플랩을 열거나 닫아 프론트 및 리어의 공기 흐름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다. 

개선된 관성 센터가 장착된 람보르기니 LDVA 2.0 컨트롤 유닛은 차량의 모든 전자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며, ALA 시스템 플랩이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 내도록 돕는다.

 

올 휠 스티어링

 

아벤타도르 S에 도입된 횡방향 컨트롤은 람보르기니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4륜 스티어링 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중저속에서는 민첩성이 향상되고 고속에서는 안정성이 향상된다. 이 시스템은 프론트 액슬의 람보르기니 다이내믹 스티어링(LDS-Lamborghini Dynamic Steering)와 결합해 더욱 자연스러운 리스폰스와 더 높은 반응성을 보장하고, 특히 람보르기니 리어 휠 스티어링(LRS-Lamborghini Rear-wheel Steering) 시스템과 통합되어 있다.

두개의 개별 액추에이터가 운전자의 스티어링에 5밀리초 이내에 반응해 실시간 각도 조정과 로드홀딩, 트랙션의 밸런스를 향상시킨다. 저속에서는 리어 휠이 스티어링 각도와 반대 방향에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휠베이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고속주행시에는 프론트와 리어 휠이 스티어링과 같은 방향에 있어 휠베이스가 길어지는 효과를 가지게 되어 안정성을 높이고 차량의 반응성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톱-스타트 시스템

 

2011년부터 람보르기니는 연료 소비와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LP700-4 버전부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혁신적이고 빠른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채택해 연료 소비를 줄이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지금까지 자동차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최첨단 기술을 신형 아벤타도르 스톱-스타트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슈퍼캡을 통해 전력을 공급 받아 신호대기시 매우 빠르게 엔진 재시동을 가능하게 만든다. 

V12는 기존 스톱-스타트 시스템보다 훨씬 빠른 180밀리초 이내에 다시 엔진에 시동을 건다. 람보르기니의 경량 구조 철학에 따라 이 신기술은 3kg의 무게를 덜어냈다. 기존의 배터리는 전자시스템에만 전원을 공급하고, 크기는 더 작으며 차량의 라이프사이클 동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CDS-Cylinder Deactivation System)

 

효율성을 높이는 두번째 기술은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 CDS다. 135km/h 미만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CDS는 실린더 작동을 멈추게 해 직렬 6기통 엔진처럼 움직이게 한다. 그러나 가속페달을 다시 밟으면 다시 모든 실린더가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CDS와 스톱-스타트 시스템은 모두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작동하며, 이 기능은 운전자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이 시스템 덕분에 운전자는 언제나 최고의 성능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은 모델에 비해 아벤타도르는 7%의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고속주행시 시속 130km/h로 주행할 경우 연료 소비와 오염물질 배출량은 약 20% 감소한다.

람보르기니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다양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아이콘과 같은 모델들의 이름은 유명한 투우 소 미우라, 자마라, 레벤톤, 무르시엘라고와 같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활기 넘치는 소의 이름이 바로 아벤타도르다. 

1993년 사라고사에서, 아벤타도르는 경기장에서 가장 용감한 황소라는 명예를 얻었다. 그리고 2011년 람보르기니가 출시한 슈퍼카는 10년간 끊임없는 혁신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뚜렷한 발전을 이루어 냈으며 그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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