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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없지만] 전기 하이퍼카 시장의 폭풍이 시작된다, 리막 네베라 - 1편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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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일, 하이퍼카 제조사이자 전기 기술 전문가인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는 C_Two의 양산형 버전을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되고 만들어졌다. 이 하이퍼카는 최고출력이 무려 1,914hp, 최고속도는 415km/h, 가격은 2백만유로(약27억원)이 책정된 순수 전기차 내베라(Nevera)다.

네베라는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리막 C_Two 컨셉트카에서 시작되었다. 리막의 엔지니어들은 궁극의 전기 하이퍼카로 즐길 드라이빙을 위해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모든면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냈다.

크로아티아의 리막 본사에서 네베라의 주요 부품 대부분이 자체 개발되었고 2018년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세운 야심찬 퍼포먼스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초기 프로토타입 이후 모든 시스템이 개선되고 강화되었다.

 

리막 네베라 ; Dare to Feel

 

"바로 이거다! 이 차는 제가 10년전 '불가능한' 여행을 시작할 때 염두에 두었던 바로 그 차다. 우리의 모든 노력들은 세상의 규칙을 다 깨버린 하이퍼카 네베라를 만들어냈다. 이 차는 퍼포먼스 자체를 논할 수 없으며 퍼포먼스의 기준을 완전히 새로 쓰며 고성능 자동차의 정의를 다시 내리기 위해 탄생했다. 단순한 퍼포먼스는 물론 올라운드 패키지로도 사용 할 수 있다."

그리고, "C_Two를 처음 세상에 공개했을 때 목표를 극단적으로 높게 설정했다. 이 자동차의 최첨단 전동 파워트레인과 극한의 퍼포먼스에 대응할만한 것은 어디어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시작이었다."라고 리막 오토모빌리의 설립자이자 CEO인 메이트 리막(Mate Rimac)은 말한다.

"리막의 모든 사람들은 호기심과 상황을 극한까지 몰고 가려는 열망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상적인 사용성과 동시에 1,914hp의 출력을 결합한 네베라는 개발과 야망에 대한 제약이 하나도 없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우리는 이제 하이퍼카 시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였다. 전기 파워트레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했다. 네베라와 같은 전기 하이퍼카는 단순히 신기한 것을 넘어서 대륙횡단만큼 트랙에서도 스릴 넘치는 자동차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동경으로 크로아티아에서 장인정신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질 네베라를 오직 150대만 생산할 것이다." 라고 메이트 리막은 말하면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외곽의 공장에서 직접 네베라를 테스트하고 출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에서 이름을 얻다

 

네베라는 그 이름에 걸맞는 자랑스러운 크로아티아의 이름이며 눈깜짝할 사이에도 느낄 수 있는 놀라운 성능을 그대로 표현한 이름이다. 크로아티아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매우 빠르고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강력한 지중해 폭풍에 지역 주민들이 붙인 이름이 바로 네베라인데, 네베라는 매우 강력하고 번개를 통해 그 힘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엄청난 속도와 잠재력을 지닌 리막의 차세대 하이퍼카는 네베라의 이름으로 세계 하이퍼카 시장에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의 놀라운 힘과 마찬가지로 자신있고 편안한 그랜드 투어러에서부터 울트라 퍼포먼스 머신으로 한순간에 캐릭터를 바꾸는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리막은 모든 단계에서 효과적인 엔지니어링을 선호하며, 이러한 철학은 네베라의 시대를 초월한 우아한 디자인에서도 형태를 따르는 기능적 특성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 중에서도 리막의 시그니처인 '크라바트(cravat)'를 포함해 모든 디테일에서도 볼 수 있다.

"17세기 이후, 넥타이는 크로아티아의 힘과 정체성을 상징해왔으며, 2011년 선보인 Concept_One 하이퍼카에서 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자동차 디자인의 모든 요소에서 보듯이 네베라의 리어 쿨링 시스템을 위한 에어 인테이크와 같이 네베라의 성능을 위한 핵심 기능에서도 두드러진다."고 리막 디자인 디렉터인 아드리아노 무드리는 말한다. 

네베라의 차체, 에어 디퓨저와 인테이크에 대한 종합적인 변화는 초기 프로토타입에 비해 공기역학적 효율성이 34% 향상되었다. 보닛의 비율과 피러의 형태, 디퓨저, 스플리터와 라디에이터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정교하게 다듬어 공기의 흐름과 다운포스를 크게 개선했다.

흡기와 냉각 채널은 브레이크 및 파워 트레인 시스템의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 끝에 개발되었고 그결과 저속에서는 최대 30%, 고속에서는 최대 7% 상승되었다.

리막은 네베라의 냉각, 성능, 안정성, 효율성 향상을 위해 수많은 혁신적인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들을 개발했다. 모든 주행상황에서 최적의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내기 위한 복잡한 알고리즘에 따라 프론트 보닛 스타일, 차체 하부 플랩, 리어 디퓨저, 리어윙을 모두 제각각 움직일 수 있도록 조정한다.

'하이 다운포스(high downforce)' 모드에서 '로우 드래그(low drag)' 모드로 전환하면 에어로다이내믹 드래그가 17.5% 감소해 0.3 드래그 계수를 만든다. 다시 '하이 다운포스' 모드로 전환하면 다운포스는 그 즉시 326% 증가한다.

수많은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요소들과 더불어 많은 카메라 및 센서가 통합되어 있어 드라이버 코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네베라의 차체 디자인은 일관적인 그래픽을 유지한다. 하이퍼카의 드라마틱함과 아름다움을 겸비하고 기술로 공기의 흐름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낸다. 아름다운 버터플라이 도어가 열리면 실내가 넓게 드러나고 승하차를 위한 넉넉한 여유공간이 나타난다.

경량 단조 알로이 휠은 독특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냉각된 공기를 브렘보(Brembo)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보내고 차체 측면을 따라 빠져나갈 수 있게 해 최적의 공기 흐름을 가능하게 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어드밴스드 모노코크 구조

 

네베라가 채택한 혁신적인 모노코크는 C_Two 치프 엔지니어인 다니엘 지아치가 개발했는데 접합 카본 루프, 통합 구조 배터리 팩, 리어 카본 서브프레임이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단일 카본파이버 부품을 사용했다.

무게는 200kg이 채 안되고 2,200개의 카본파이버 플라이와 222개의 알루미늄 인서트를 사용하는 모노코크 구조는 70,000Nm/degree의 비틀림 강성으로 소형이지만 놀라운 수준의 강력한 구조를 갖는다. 이 기술이 제공하는 탁월한 강도와 안전성은 네베라가 엄격한 국제 인증 기준을 만족시키고 역대 자동차 중 가장 강력한 차체 구조를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미래를 보여주다

 

네베라의 따라올 수 없느 퍼포먼스의 핵심은 시대를 앞서가는 리막의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네베라 전기 파워트레인을 구성하는 모든 부품들은 출시 이후 토크, 성능 및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완전히 다시 작업한 것이다.

독특한 H 형태의 액체 냉각시스템을 갖춘 120kWh, 6960셀 배터리는 리막이 설계한 것으로 네베라의 핵심이다. 1.4MW의 파워를 낼 수 있으며 리튬/망간/니켈로 구성된 배터리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에 37%의 구조적 강성을 더해 차체 코어의 핵심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는 차체 하부 바닥에 낮게 배치되어 최적의 위치에 있으며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도 갖는다. 덕분에 48:52의 이상적인 무게배분이 가능해지고 핸들링 밸런스도 최적화 되었다.

C-Two를 선보인 이후 첨단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더 오랫동안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4개의 비스포크 영구 자석 모터가 4개의 휠에 각각 장착되어 개별적으로 작동한다. 4개의 모터가 내는 힘은 최대 1,914hp의 출력과 240.6kg.m의 토크를 만들어내며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슈퍼카보다 출력은 약 3배 높다. 프론트 및 리어 휠은 각각 한쌍의 1단 기어박스와 연결되어 있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바로 최대토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네베라의 전기 모터는 최대 97%의 효율성으로 차의 성능을 활용할수 있고 차량의 수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별도의 유지관리가 필요 없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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