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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 1편] 100년간 스스로 혁신을 멈추지 않았던 럭셔리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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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형 223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1921년 최초의 마이바흐가 출시된 지 정확히 100년 후 첫번째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 W3 모델은 이미 최고의 편안함과 럭셔리를 위해 제작되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럭셔리와 최상급 품질에 대해 역사적으로 발전하며 터득한 것들을 바탕으로 언제나 미래의 럭셔리를 재정의 해 왔다.

 

마이바흐 Model 22/70HP (W3, 1921년 - 1928년)

 

1921년 마이바흐 모터렌바우(Maybach Motorenbau)가 최초의 마이바흐인 모델 W3를 선보였을 당시 이 회사는 이미 업계에서 유명했다. 1907년까지 슈트트가르트 운터투르크하임에서 다임러-모터렌-게셀샤프트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동차 업계에서 "디자이너의 왕(King of Designers)"로 불렸던 빌헬름 마이바흐가 1909년 아들 칼과 함께 이 회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처음 이 부자는 제플린 비행선과 같이 동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된 엔진의 개발과 생산에 집중했으며, 이 엔진은 품질과 신뢰성이 매우 높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회사는 최초의 자동차 엔진을 생산했고 칼 마이바흐는 자신이 직접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1921년 9월 발표된 최고속도가 110km/h에 이르는 5m 길이의 마이바흐 W3은 70hp의 출력과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다. 최초의 마이바흐가 가진 혁신적인 특징은 기계적 제동력을 가하는 4륜 제동 시스템과 기어변속이 필요 없는 2단 변속기였다. 기어는 스타터 풋페달을 끝가지 밟으면 변속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대다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마이바흐는 기술에만 몰두하는 회사의 핵심적인 전문분야에 대한 고민을 했다. 디자인과 마감품질 외에도 칼 마이바흐는 처음부터 운전자와 탑승자가 받는 혜택을 위해 차별화 된 편안함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했다.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 본사를 둔 마이바흐는 섀시에 올릴 보디를 별도의 코치빌더에게 의뢰했는데, Auer (칸슈타트), Josef Neuss (베를린), Franz Papler & Sohn (쾰른), Spohn (라벤스부르크) 등이 대표적이었다.

1921년부터 1928년까지 마이바흐 모델 22/70HP는 총 300대가 생산되었다. 구매자들은 이 모델의 품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지만 모터스포츠에서도 이 모델은 성공적이었다.

W3는 이후에도 특히 1929년 발표한 마이바흐 모델 12와 같은 차별화된 호화로운 옵션이 가득한 후속 모델이 생산되었다. 1930년부터 생산된 마이바흐 제플린은 독일에서 생산한 V12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모델이었으며 세계적으로 마이바흐 브랜드를 럭셔리 브랜드로 알리는 모델이 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770 "Grand Mercedes" (W 07, W 150, 1930년 - 1943년)

 

7.7리터 직렬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W 07 시리즈인 "그랜드 메르세데스"는 모든 측면에서 최고를 자랑했다. 휠베이스는 3.75m, 전체 길이는 5.6m였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에서 오래된 럭셔리 자동차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델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운터투르크하임과 신델핑겐 공장에서 생산된 대수는 불과 117대였다. 일부 고객들은 슈퍼차저 없이 "그랜드 메르세데스"를 주문했는데, 특히 독일의 전 황제였던 빌헬름 2세와 일본의 국왕 히로히토는 1935년 최초로 특별한 방탄기능을 갖춘 풀만 리무진을 주문한 사람들이었다.

1938년부터 최초의 "그랜드 메르세데스" 시리즈는 동일한 모델명을 가진 W150 시리즈로 이어졌다. 2세대 메르세데스-벤츠 770은 보다 현대적인 서스펜션, 더 크고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

 

메르세데스-벤츠 300 (W 186, W 189, 1951년 - 1962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1951년 다시 럭셔리 클래스로 복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300(W 186)다소 보수적인 고객들의 기대와 달리 현대적이며 유려한 라인 그리고 최고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모델이다. 다른 어떤 자동차보다도 1951년 4월 프랑크푸르트/마인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300을 공개하고 독일이 다시 국제 자동차 시장에 복귀한 것을 알렸다.

메르세데스-벤츠 300은 테오도어호이스 독일연방 대통령과 콘라드 아데나워 독일연방 총리의 공식 의전차로도 사용되었다. 오늘까지도 "아데나워 메르세데스"는 새로운 독일 연방 공화국의 초대 총리와 연관되어 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고부하의 전기식 토션바 서스펜션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며, 메르세데스-벤츠는 3리터 직렬6기통 엔진과 오버헤드 캠샤프트를 장착한 플래그십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갔다.

1945년 더욱 강력한 엔진과 기술 그리고 비주얼을 강화한 메르세데스-벤츠 300b로 알려진 모델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1955년에는 300c가 공개되었는데 핸들링이 더욱 개선되었고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했다. 1957년 W189(300d)에서 절정의 기술력을 보였는데, 휠베이스를 더 길게 만들었으며 윈도우 면적도 30%더 넓혔고 출력과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메르세데스-벤츠 600 (W 100, 1963년 - 1981년)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600(W 100) 플래그십은 1963년 9월 프랑크푸르트/마인에서 개최된 국제모터쇼(IAA)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모델에 처음 탑재한 V8 엔진,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 시트, 도어, 윈도우, 트렁크 조정과 개폐에 수많은 유압제어식 편의기능을 추가해 모든 면에서 탁월한 상품성을 보였다.

그밖에도 에어 서스펜션, 파워 스티어링, 중앙 잠금장치, 전자제어 에어컨과 히터 시스템이 있었다. 1963년부터 1981년까지 18년간 메르세데스-벤츠 600은 벤츠가 생산한 모델 중 가장 오랜기간 생산된 모델 중 하나로 남았다.

 

메르세데스-벤츠 140 시리즈 S-클래스 풀만(V 140, 1996년 - 2000년)

 

199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다시 한번 메르세데스-벤츠는 특별한 보호장비를 갖춘 140 시리즈 S-클래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리무진 S 600 풀만을 공개했다. 4,140mm의 휠베이스, 6,213mm의 길이를 가진 이 특별한 리무진은 S 600보다 휠베이스가 1m 더 길었다. 1996년부터 140시리즈의 풀만 리무진 역시 단독 모델로 출시되었다.

초기 특수 보호장비를 갖춘 프레스티지 모델은 기본 모델인 140 시리즈를 바탕으로 했지만 엔지니어는 특수 기능을 추가한 S500 풀만과 S600 풀만을 별도로 만들었다. 두 모델 모두 마주보고 앉는 편안한 시트 구조를 갖추고 있었고 리어 섹션은 유리 파티션을 사용해 운전석과 분리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 풀만 리무진 220 시리즈 (VV 220, 2000년 - 2004년), 221 시리즈 (2008년 - 2014년)

 

1999년 11월 메르세데스-벤츠는 220 시리즈의 풀만 리무진을 선보였고 이 시리즈는 200년 봄부터 2002년 가을까지 생산되었다. 휠베이스는 4,085mm로 S 클래스 롱휠베이스보다 1m 더 길었다. 전장 6,158mm의 럭셔리하고 여유로운 실내공간 덕분에 뒷좌석 탑승자들은 1등석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럭셔리 세단답게 5리터 8기통 엔진을 장착한 S500 풀만과 5.8리터 V12 엔진을 장착한 S600 풀만 두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다. 프레스티지 모델은 S-클래스의 강화된 차체와 개선된 서스펜션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2004년에는 B6/B7 특별 보호기능이 탑재된 S500 풀만 가드 스테이트 리무진이 출시되었다.

2008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후속 모델인 221시리즈 S600 풀만 가드를 공개했다. 넉넉한 내부공간은 기존모델 보다 115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확보했다. 전체 길이가 6,356mm인 S600 풀만 가드는 장엄한 사이즈와 조화로운 디자인의 결정체였다.

 

마이바흐 240 시리즈 (2002년 - 2013년)

 

2002년 드디어 마이바흐가 다시 돌아왔다. 럭셔리 브랜드의 2개의 하이엔드 모델로, 6,170mm의 마이바흐 62와 440mm 짧은 마이바흐 57이었으며 두 모델 모두 5.5리터 V12 엔진을 장착했다. 다시 돌아온 마이바흐는 럭셔리 자동차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자동차 엔지니어링의 레벨을 다시 세웠다.

마이바흐 62의 하이라이트는 전자 투명 파노라믹 루프와 혁신적이며 편안한 리클라이닝 2열 시트였다. 2002년 57S와 62S(6리터, V12엔진 장착)를 포함 아주 특별한 "제플린"에디션과 62 가드를 출시했다. 2008년에는 마이바흐의 소프트톱 버전인 "랜들릿(Landaulet)" 버전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222 시리즈 (2014년 - 2020년)

 

222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2014년 11월 세계 최초 공개되었다. 마이바흐는 최고의 럭셔리와 최고의 편안함을 상징하는 브랜드었으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세단이다. 휠베이스는 3,365mm, 길이는 5,453mm로 S-클래스 롱휠버전 보다 200mm 더 길다.

6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과 4.7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S500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2015년 여름 S500 4MATIC이 출시되었다. 이후에도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2015년)과 S600 풀만 가드(21016년)의 출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2018년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고, 재해석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며 S650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을 장착해 출시했다.

 

[2편 예고 : 자율주행과 드라이빙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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