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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이 선택한 첫번째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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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6 우주선의 달 자동차(Lunar Module) 파일럿이었던 찰스 '찰리' 듀크는 달에 발자국을 남긴 10번째 우주인이며 지금까지 가장 진보하고 혁신적인 전기차 중 하나인 LRV(Lunar Roving Vehicle)을 운전한 경험이 있는 6명의 우주인 중 한명이다. 그러나 그는 지구상에서는 전기차를 운전하지 않았다. LRV가 달 표면을 주행한 지 5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그는 포르쉐 타이칸의 운전석에 앉았다.

찰리 듀크 장군은 달 표면을 걸어 본 단 12명 중 한사람이다. 85세가 된 전직 우주비행사이자 미국 공군 장교인 그는 여전히 온화한 미소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듀크는 나사(NASA)의 아폴로 계획의 핵심인물이었고,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의 달 착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지 3년이 채 되지 않아 그 유명한 발자취를 따라갔다

듀크 장군이 오리온 달 착륙선에서 케이리 평원 착륙지로 내려왔을 때 그는 인류 역사상 달에 발을 디딘 10번째 사람이 되었다. 그와 동료인 제임스 영은 70시간 이상 달 표면에 머무르며 수 많은 연구 임무와 LRV, 즉 달 자동차를 타고 폭 넓게 평가작웝을 수행했다.  

듀크 장군은, "이 탐사로봇은 실뢰할 수 있고 견고하며 의지할 수 있는 최초의 전기차라고 생각한다. 2개의 배터리와 100암페어의 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휠은 독립식 서스펜션으로 이어져 있었고 타이어는 와이어로 제작했는데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와이어 타이어가 달 표면의 먼지를 파고들며 트랙션을 만들고 접지력을 확보하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누군가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21년 7월, 최초의 LRV가 달에 찰륙한지 50년이 된다. 1970년대 초 LRV는 그 자체로 시대를 앞선 기술이었고, 불과 17개월만에 개발되었으며 무게는 210kg이었다. 

단기간의 개발기간과 적은 무게에도 불구하고 LRV는 강인하고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어야 했다. 공학적 도전이기도 했으며 그것을 작은 비행체에 싣고 가는 것도 도전이었다. 당시 새턴 V 로켓 프로그램은 단순히 장비를 더 싣기에는 추가 비용이 너무 큰 상황이었다.

 

달 탐사 자동차, LRV(Lunar Roving Vehicle)

듀크 장군은, "달에서 그 차는 무게가 36kg에 불과하다. 그래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지만, 544kg을 운반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 차에 시트를 설치하고 전원을 연결해 탐사를 시작했다. 달 자동차 없이는 400m가 걸을 수 있는 최선의 거리였다. 달 자동차를 이용하면 착륙선이 있는 곳에서 6-7km 떨어진 곳까지 이동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달 탐사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많은 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RV는 길이가 3에 가까운 튜브스타일의 알루미늄 섀시로 제작되었고 최저지상고는 360mm였으며 전륜과 후륜에는 토션바에 연결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티타늄 쉐브론 트래드 패턴의 와이어 휠은 4개의 전기모터에서 만드는 0.25hp의 출력으로 독립적으로 구동했으며 일반적인 스티어링 휠 대신 조이스틱으로 방향을 제어했다.

듀크 장군은, "아마 25도 경사로를 올라갔을 것이다. 두번째 날 스톤 마운틴을 향해 내려갔는데 내리막 길을 간다는 것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고 차에서 떨어질 것 같아 전혀 즐겁지도 않았다. 그래도 정신없이 내려가는 와중에도 차량에 잘 고정되어 있어 다행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듀크 장군과 제임스 영은 LRV를 타고 26km 정도를 주행했으며, 달 착륙선에서 4.5km 떨어진 곳 까지 가서 약 3시간 30분가량 작업을 수행했다.

듀크 장군은, "3일간 달에서 머무르는 동안 배터리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한것 같다. 떠나기 전에 기록을 위해 카메라를 켜둔 상태로 주차를 해 두었다. 달에서 떠난 후 카메라를 이동시키며 촬영을 했고 며칠 후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상당히 믿음직 스러운 자동차였으며 지금도 배터리 2개만 가져가면 다시 운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배터리가 방전된 8백만달러짜리 자동차를 원한다면, 나는 어디 가면 구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다."라고 LRV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찰리 듀크와 타이칸 터보 S

인류 역사상 가장 진보하고 혁신적인 자동차를 운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듀크 장군은 포르쉐가 텍사스 오스틴 인근의 작은 공항에서 포르쉐의 전기차인 타이칸을 운전하는 것을 제안하기 전까지 전기차를 타본 적이 없었다. 포르쉐로서는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없는 경험을 한 우주인으로 부터 새로운 기술적 환경의 첫 느낌에 대해 듣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듀크 장군은, "물론 골프 카트 정도는 운전해봤지만, 지구상에서 전기차를 운전해 본 적은 없다. 이 전기차를 대하는 느낌은 비행기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먼저 운전석에 앉아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다. 시인성, 콕핏의 레이아웃, 스로틀과 컨트롤과 같은 것들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정말 놀라운 자동차다. 내가 타던 달 자동차보다 더 놀랍도록 뛰어난 자동차다."라고 첫 느낌을 말했다.

3대의 LRV들은 달 표면에 남겨두었고 지금도 그럴 것이다. 그 시대의 개척자들은 지금도 달 표면에 남아 반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달의 먼지들을 모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계속 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모빌리티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동안 듀크 장군과 그의 동료 우주비행사들의 용기와 야망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인간에게는 하나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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