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이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 가상 테스트로 개발 가속화한다

제너럴 모터스의 얼티엄 플랫폼(Ultium Platform)을 기반으로 최근 공개된 캐딜락의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은 캐딜락의 전기차 시대를 여는 신호이자 GM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캐딜락의 첫번재 전기 SUV는 예정보다 9개월을 앞당겨 4월 중순에 공개되었는데 그 이유는 가상 테스트(Virtual Testing)를 통해 검증 과정을 단축시킨 덕분이었다.

최신의 자동차 제작 기술, 프리미엄 장인정신 그리고 섬세하고 정교함을 담은 디자인으로 가득한 리릭은 럭셔리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GM의 교통사고 제로, 배출가스 제로 그리고 교통정체 제로라는 비전을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가상 테스트를 가속화하는 것은 최첨단 가상 엔지니어링 툴의 혁신적인 사용을 통해 GM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발전시키겠다는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리릭이 증명한 것처럼, 가상 설계, 개발 그리고 검증 과정은 GM의 프로그램 전반적인 효율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개발 프로세스 초기에 툴을 구현하면 팀은 디지털 환경이 주어진 범위 내에서 설계, 품질 및 성능을 최적화 할 수 있기 때문에 GM은 제품 개발주기를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엔지니어링 비용을 연간 15억달러(약1조7천억원)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VDDV 프로세스가 GM의 전기차 전략의 핵심인 강력한 얼티움 플랫폼과 결합되면 그 결과는 더욱 증폭된다. 얼티움의 모듈형 특성 덕분에 다양한 형태의 차량을 만들어낼 수 있고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얻은 학습을 통해 전기차 포트폴리오에서 다른 프로그램의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된다.

GM은 다음과 같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가상 개발과 검증을 통해 직접적으로 리릭 프로그램의 몇몇 요소들을 향상시켰다. 예를 들면, 기온에 따른 탑승자의 실내 편의성, 어드밴스드 에어로다이내믹스를 통한 다양한 도로에서의 주행 성능 극대화, 쾌적한 승차감을 위한 적극적 소음 차단, 편안한 주행을 위한 액티브 세이프티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다양한 교통상황 상황에서도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얼티움 배터리 보호 전략 등이다.

GM의 가상 디자인, 개발과 검증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크 앤더슨은, "GM은 100년 이상 훌륭한 제품을 개발해 왔지만, 가상 엔지니어링은 기존의 자동차 테스트로는 할 수 없었던 디자인적 측면을 시각화 할 수 있게 했다. 캐딜락 리릭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그 방법을 완전히 새롭게 하기 위해 가상 엔지니어링이 가진 다양한 장점들을 찾아 냈다. 새로운 접근방식은 고가의 프로토타입에 대한 엔지니어링 비용을 대폭 줄이려는 초기의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실행하고 처음 생산하게 될 차량을 더 좋은 품질로 생산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산, 고객의 실제 사용, 물리 그리고 디자인 프로세스 자체에서부터 시작된 변화는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복잡한 기계를 혁신하고 개발하기 위해 생각해 온 오래된 과제였다. 가상 개발을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수천개의 디자인을 테스트해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해결할 수 있었고, 최적화 된 단일 설계로 최초의 전기차 리릭의 프로토타입도 제작할 수 있었다. 

리릭을 담당하는 수석 엔지니어인 제이미 브루어는, "이제 우리는 개발의 다음 단계를 시작했고, 사전 생산 테스트 차량의 초기 품질은 내가 경험한 것 중 최고다. 초기 테스트 주행을 하면서 승차감, 핸들링은 물론 전반적인 성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상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시 시기를 앞당긴 캐딜락 최초의 럭셔리 전기차 리릭은 2022년 1분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기준 사전 예약은 2021년 9월 시작될 예정이며 실제 차량을 받는 것은 2022년 2분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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