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 개러지]Q가 만든 애스턴마틴 밴티지 로드스터, A3 100주년 기념 에디션

애스턴마틴은 가장 다이내믹하고 짜릿한 스포츠카 시리즈 중 하나인 신형 밴티지 로드스터로 애스턴마틴 모델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동차인 'A3'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다.

우리가 'A3'로 알고 있는 No.3 섀시가 런던 캔싱턴의 애빙던 로드에 있었던 생산시설에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지 100년이 지났다. 양산이 시작되기 전에 제작된 애스턴마틴 프로토타입 5대 중 3번째인 이 자동차는 애스턴마틴의 공동 설립자인 리오넬 마틴(Rionel Martin)이 즐겨 사용했다.

1.5리터 11hp의 출력을 내는 4기통 사이드 밸브 엔진을 탑재한 'A3'는 레이싱 보디의 날렵한 라인을 갖고 있었으며, 1922년 에섹 모터클럽 코프 힐클라임에서 1위를 차지했고, 1923년 136km/h의 속도로 브룩랜드 서킷을 누비기도 했다.

생산한지 100년이 지난 'A3'는 2002년 경매에서 기부를 통해 받게된 후 애스턴마틴 헤리티지 트러스트(AMHT-Aston Martin Heritage Trust) 컬렉션의 자랑이 되었다. 이후 'A3'는 세계 대전 이전의 애스턴마틴 전문가인 에큘리에 베르텔리(Ecurie Bertelli)가 초기 생산 당시와 최대한 가깝게 복원했다. 

애스턴마틴 HWM(애스턴마틴 딜러사)은 AMHT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 역사적인 모델의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영국의 위대한 럭셔리카 메이커 'Q-by Aston Martin'에 의해 'A3'의 정신은 신형 밴티지 로드스터로 이어졌다.

애스턴마틴 오너스 클럽의 지원을 받아 AMHT가 주관하는 A3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이 특별한 모델들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AMHT의 야심찬 축하행사는 지난 6월 26일 워윅셔 사우스햄의 달라스 버스톤 폴로 클럽에서 진행되었다. 희귀하고 높은 가치를 지닌 수 많은 애스턴마틴의 모델들이 세심한 큐레이션을 통해 전시되었고, 방문객들을 과거로 회귀한 전시장으로 안내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A3'는 애스턴마틴의 뛰어난 전문가 에큘리에 베르텔리의 전체 복원 작업을 통해 선보였으며 세계대전 이전 모델부터 최근의 모델까지 전시되었다. 전시된 모델들은, 세계 대전 이전의 라곤다, DB2 패밀리의 펠담(Feltham) 시대 모델, DB4, DB5, DB6, DBS를 포함한 뉴포트 파그넬 6기통 모델들, 1968년부터 2000년까지 V8 엔진 시대를 장식했던 세단, 볼란테, 밴티지, 라곤다, 비라지가 전시되며, 애스턴마틴 틱포드 스페셜 모델인 프레이저 메트로(Frazer Metro), 틱포드 카프리(Tickford Capri) DB7과 V12 뱅퀴시도 전시된다. 그리고 게이돈(Gaydon) VH 시대 스포츠 카의 중심이었던 DB9, 밴티지, 라피드, 뱅퀴시가 있으며 One-77, 시그넷(Cygnet), 애스턴마틴 발칸과 같은 모델도 전시된다. 당연히 현재의 모델인 밴티지, DB11, DBS 슈퍼제레라, DBX도 전시된다. 

애스턴마틴 딜러 중 가장 오래된 딜러인 HWM은 이 기간 중 처음 공개한 밴티지 로드스터에도 특별한 영광을 누리게 했다. 탬즈의 왈턴에 기반을 둔 이 딜러사는 1938년 설립되었으며, 1948년 처음 입주했던 건물에서 지금까지 애스턴마틴을 판매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HWM과 AMHT는 극강의 개인맞춤화를 담당하는 애스턴마틴의 Q 부서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최신 애스턴마틴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헤리티지와 결합시켜 가장 아름다운 비스포크 스포츠카를 개발했다. 

세심한 검토를 거친 디자인의 특징에 따라 'A3'의 주요 특징인 밝은 알루미늄 서라운드와 블랙 스퀘어 매시 등이 모두 적용되었고, 애스턴마틴 헤리티지 배지는 'A3' 당시 사용한 것과 같은 것을 사용했다.

안장 가죽 스트렙으로 고정한 고유의 사이드 펜더 패널은 1921년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노출형태의 알루미늄 보닛과 보닛 스트랩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수작업으로 진행한 폴리싱 패널은 애스턴마틴 전문가인 에큘리에 베르텔리가 정교함을 더해 마감했다.

이 디자인에 추가된 것은 원본에 있던 스탬핑의 표현으로 'No.3'가 있다. 그리고 이 모델에는 'A3' 브론즈 디테일을 보여주는 브론즈 브레이크 캘리퍼 세트가 있으며 비스포크 20인치 경량 포지드 글로스 블랙 휠이 장착된다. 

인테리어를 보면, 1921년 애스턴마틴이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것과 같은 리어 콘솔 커버에 수놓은 애스턴마틴 레터링과 함께 미세 천공을 한 시트가 있으며, 옵시디언 블랙 인테리어에 체스넛 탄 가죽 액센트를 더하고 스티칭을 했다.

밴티지 로드스터는 'A3'의 실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브론즈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밴티지 로드스터의 비스포크 로터리를 넣었다. 오래된 헤리티지를 보여주기 위해 황동으로 특별하게 주조했으며, 센터 콘솔에는 시대적 유산인 애스턴마틴 로고를 앰보싱으로 새겨 놓았다.

애스턴마틴의 Q 부서와 스페셜 프로젝트 세일즈 이사인 시몬 레인(Simon Lane)은, "이 위대한 마크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모델의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AMHT와 애스턴마틴의 딜러사인 HWM와 함께  일하는 우리 팀이 역사적인 우리의 선조에게 유쾌한 찬사를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특별한 'A3' 밴티지 로드스터는 애스턴마틴 HWM에서 오직 3대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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