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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를 빛낸 역대급 아트카 시리즈, 2편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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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키델릭 록스타 356에서부터 멋진 꽃무늬를 자랑하는 타이칸까지, 포르쉐가 가장 사랑하는 포르쉐 아트카들을 모았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낸 재능이 넘치는 창조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포르쉐는 궁극의 캔버스인가? 이제부터 등장할 혁신적인 아티스트들은 확실하게 그렇다고 볼 수 있다. 968 L'ART 출시 이후 타이칸 2대와 356 시리즈, 다양한 9111 시리즈에 이르는 아트카들 중 최고의 예술성을 자랑하는 모델을 살펴보고, 단순히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 단순히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Janis Joplin’s 356 C by Dave Richards

 

록음악의 전설 재니스 조플린(Janis Jolpin)은 "내 친구들 모두 포르쉐를 운전해"라고 노래를 불렀지만, 실제 그녀도 포르쉐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녀는 1968년 돌핀 그레이(당시 선택 가능했던 9가지 컬러 중 하나)를 일상생활을 위해 구매했었고, 그 포르쉐는 곧 그녀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것으로 팬들도 알고 있었다.

1964년식 356 SC를 다양한 컬러 작업을 한 것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실 표현 자체를 자제한 것이다. 재니스는 로디(roadie) 다비드 리차드(David Richards)에게 500달러를 지불하고 차에서 표현 가능한 가능한 거의 모든 컬러를 사용해 우주의 역사를 표현했다. 여기에는 그녀의 밴드인 빅 브라더와 홀딩 컴퍼니, 캘리포니아의 풍경, 신의 눈, 염소자리, 해골, 버섯등을 그려 넣었다. 그 결과 그 차를 보면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녀의 포르쉐는 그녀와 동의어가 되어 팬들은 앞유리 와이퍼 앞에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1969년 도난 당했을 때, 그 도둑은 범죄를 숨기기 위해 차에 도색을 했지만 결국은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도, 리차드는 예술작품에 최소한의 손상만 입히고 덧칠한 페인트를 제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플린은 차를 구입한지 2년만인 1970년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녀가 사랑했던 포르쉐는 결국 그녀의 형제들이 소유하게 되었고, 그녀의 오빠인 마이클은 이후 원래의 컬러인 돌핀 그레이로 컬러를 복원했다.

1990년대, 그녀의 가족은 예술가인 재나 미쉘(Jana Mitchell)과 앰버 오웬(Amber Owen)에게 원래의 모습을 복원하는 것을 의뢰했고, 사이키델릭한 모습을 복원하게 되었다. 수십년간 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를 한 후, 가족의 이름으로 자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경매에 매물이 되었다. 가격은? 176만달러(약20억원)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경매에서 판매되던 356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덕분에 우리는 포르쉐 아트카의 원조 중의 원조 모델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Crystal-embellished 911 by Daniel Arsham

 

컨템퍼러리 비주얼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Daniel Arsharm)은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 넣고 파괴에서 창조된 미래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크리스털을 이용해 911(992세대)을 만들면서 포르쉐에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그려오던 이야기를 그려냈다.

디스토피아적인 외관은 자동차 자체에 크리스털을 박아 넣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만나도 어색하지 않을 미래지향적인 차량을 만들어 냈다. 실제 주행도 가능한 이 아트카는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기 전 2019년 런던의 셀프리지에서 전시도 진행했다. 아샴은 이 독특한 포르쉐 아트카는 현대의 물체들이 일시적인 것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개념을 파괴한 이 독특한 작품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911 RSR Le Mans by Richard Phillips

 

포르쉐 911 RSR은 단순한 아트카를 넘어 2019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GTE Am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아트카는 아티스트인 리처드 필립스(Richard Phillips)와 포르쉐 팩토리 드라이버 요르그 베르그마이스터간의 우정의 결과물이다. 둘의 사이는 오래되었으며 2013년 필립스는 베르그마이스터의 헬멧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헬멧을 디자인한 것은 6년 후 포르쉐 아트카를 디자인하기 위한 초석이 되었고, 그는 기존 작품 중 일부를 사용해 복잡한 2D 페인팅을 시도했다. 대형 사이즈의 디테일과 과감한 대조적인 컬러를 사용해 전체적인 디자인은 웅장한 느낌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관중들은 이 차를 멀리에서도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 911 RSR은 예술과 역사책 모든 것을 위한 것이 되었다.

 

1970 911 S by Ornamental Conifer

 

자동차, 옷, 심지어 장신구까지, 영국 태생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니콜 스클래터는 손으로 그리는 환상적인 타이포그래피 능력을 갖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들 중에는, 포르쉐가 주목할 만한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팝 아트 에스크 사인, 약간의 유머의 조합과 말장난과 문장들을 교묘한 사용을 한 것이 특징이다.

3대의 포르쉐 자동차가 아트카로 변신했는데, 1977년 911은 1974년 카레라 3.0 RS와 유사하게 만들었으며, 935는 라스베이거스 SEMA 오토쇼에서 선보였다. 그리고 그가 제작한 최초의 포르쉐 아트카는 텍사스의 고객을 위한 것이었는데, 911 S에 아주 대담하고 자유로운 메시지를 새겨 넣었다. 그 메시지는, "Stay forever far out"이었다.

 

911 Fat Car NFT by Erwin Wurm

 

오스트리아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에르빈 부름(Erwin Wurm)은 실물보다 더 크게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살찐 조각 작품들은 20년간 집과 자동차를 위주로 제작되었다. 2021년, 그의 상징적인 팻카(fat car)의 20주년 기념에 맞춰 부름의 기발함이 다시 한번 발휘되었다. 말 그대로 그의 첫 번째 NFT인 '숨 들이마시기, 숨 내쉬기'를 911을 통해 보여주며 숨을 쉴 때마다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에 대한 상상을 그려냈다.

일상생활을 특이한 방법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소비를 풍자하는 특유의 넛지와 윙크를 가진 이 아트카는 부름 고유의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911 Carrera type 996 by Biggibilla

 

포르쉐 911 카레라(996) 아트카는 1988년 포르쉐 센터 멜버른 전시장에서 호주 원주민 예술가 그레이엄 J 레니(일명 비기빌라(Biggibilla)가 정성스럽게 그린 것이다. 포르쉐라는 이름이 붙여진 지 50년 만에 'No.1'로 알려진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프로토타입이다. 이 아트카는 호주의 동물들이 가득하다. 

아트카에 관한 한, 이 리스트는 원래의 것을 재창조하고 특이한 것조차 더 특이하게 만드는 모든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포르쉐 아트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예술과 자동차 세계의 열정에 불을 붙이고 영감을 불어넣는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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