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의 자존심 롤스로이스와 세계적 건축가 켄고 쿠마는 세계 최초로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던(DAWN)을 공개하며 럭셔리 자동차와 건축의 세계를 하나로 묶었다. 단 하나의 롤스로이스 던은 세계적인 명품 부동산 개발업체인 웨스트뱅크가 의뢰해 켄고 쿠마가 디자인 했던 도쿄 중심부의 새로운 럭셔리 레지던스 'The Kita'를 감동적으로 표현해낸 것이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인 책임자인 개빈 하틀리는, "켄고 쿠마와 협력해 고요하며 시대를 초월한 건물을 위한 시대를 초월한 자동차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롤스로이스는 100여년 전 이 시장이 시작된 이후 자동차를 초월해 자동차의 실체적 모습은 물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이라는 무형의 경험을 선사해왔다. 이 프로젝트처럼 독특한 디자인과 재료의 혼합을 통해 아주 특별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그것을 향상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만든다."고 말했다.
비스포크 던은 고요하면서도 센트럴 키타산도 인근에 새로 완공된 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독특한 복층구조의 펜트하우스 'The Kita Tea House'의 고객을 위해 제작되었다. 이 펜트하우스는 메이지신궁의 숲과 켄고 쿠마가 디자인한 일본 국립경기장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루프톱 티 하우스를 그 이름으로 했다.
켄고 쿠마의 건축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The Kita'는 내부와 외부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다. 롤스로이드 오픈톱 던은 그에게 자연스러운 캔버스가 되었고 평화로우면서도 편안한 완전한 사적인 공간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외부와 전혀 단절되지 않은 공간이기도 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션은 켄고 쿠마와 웨스트뱅크와 협의해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소재, 컬러, 질감, 분위기 모두 'The Kita'를 반영해 고객에게 전혀 이질감 없는 분위기와 미적 감각을 선사했다. 던의 스타일링에 대한 최우선 목표는 건물 자체의 깔끔한 라인이 보여주는 일본식 섬세함으며, 차분하면서도 디자인의 깊이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것이었다. 동시에 자동차와 집 모두 강한 시각적 정체성과 기준을 벗어나는 관대함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던의 익스테리어는 실버 헤이즈(Silver Haze) 컬러를 사용했는데, 건물의 핵심 소재의 실버 그레이 컬러를 표현한 것이다. 햇빛을 받으면 청동 광택이 나며, 건물에서처럼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퍼지며 따스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세련된 실버 후드와 깔끔한 블랙 코치라인으로 마무리했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모두 따사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오픈 포어 로열 월넛 패널링을 리어 데크에 두었다. 그리고 우뚝솟은 펜트하우스 입구 로비에 사용된것과 같은 월넛 패널링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실내로 들어서면 셀비 그레이(Selby Grey) 가죽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고 아틱 화이트(Artic White)와 블랙 액센트가 강렬하게 빛나며 안전벨트는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를 선택했다. 실내 전체적으로 롤스로이스에 처음으로 그라데이션이 적용되어 호리즌탈 옴브레 가 피아노 셀비 그레이에서 피아노 블렉으로 변하는데 이는 건물의 감미롭고 혁신적인 소재의 혼합과 유동적인 특성을 표현한 것이다. 반짝이는 그레이 컬러의 비앙코 카라라 대리석, 부드러운 느낌의 스테인리스 스틸의 라이트 그레이, 마지막으로 다크 그라나이트와 메탈릭 타일로 컬러가 펼쳐진다.
페시아를 보면 'Kita' 로고가 새겨진 스테인리스 스틸 인레이가 있는데, 이것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션이 제작하는 것 중 가장 섬세한 것중 하나이며, 주거지에 적용한 독특한 수공 마감 스테인리스 피팅과 마찬가지의 탁월한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헤드레스트와 리어 시트 사이의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격자 패턴의 모티프를 받은 자수가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특별히 제작한 비스포크 시계와 비스포크 우산이 있으며, 이 두가지는 건축가의 확실한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건축가 쿠마 켄고는, "이런 프로젝트는 내게도 처음이며, 전통적인 장인정신에 대한 존경과 천연소재 분야에서 최고를 만들어내려는 롤스로이스와 협업한 것이 자랑스럽다. 롤스로이스는 'The Kita'의 진수를 자동차로 옮겼으며, 'The Kita Tea House'의 주인이 도시환경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런 엄청난 자동차를 도쿄에서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더해 웨스트뱅크 창업자인 이안 길레스피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던은, 우리의 아름다운 건축물에 아름다움을 하나 더 더한 것이다. 켄고 쿠마가 롤스로이스 던에 보여준 능력은 개인이 즐길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의 연장선상에서 'The Kita Tea House'의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자동차에서도 보인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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