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 BMW i5를 포함한 신형 BMW 5 시리즈가 지난 7월 21일 BMW 그룹의 딩골핑 공장에서 공식 생산 개시를 알렸다.
2023년 BMW 자동차 생산 50주년을 맞이하는 딩골핑 공장은 BMW iX와 BMW i7에 이어 2년 만에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인 BMW i5를 생산하게 됐다. BMW 그룹의 유럽 최대 생산 공장에서 순수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내년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의 전 세계 공장에서 e-모빌리티는 앞으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대의 순수 전기차를 생산 네트워크에 통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BMW 그룹은 유연한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모델을 다양한 드라이브 트레인 변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BMW 5 시리즈는 이전의 BMW 7 시리즈 및 BMW X1과 마찬가지로 완전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또는 내연기관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높은 수준의 유연성이 필요하지만, 공장의 생산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고객의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생산 대수와 모델을 조정할 수 있다. BMW 그룹은 딩골핑 공장에 BMX iX, i7 그리고 BMW 5 시리즈를 통합 생산하기 위해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딩골핑의 핵심 모델이 될 BMW 5 시리즈
BMW 딩골핑 공장을 책임지는 담당자는 향후 몇 년간 신형 BMW 5 시리즈의 출시로 인해 공장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BMW 5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딩골핑 공장의 핵심 모델이었으며, 이번 신형 역시 생산량 증가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2022년 딩골핑 공장에서는 28만 대 이상의 차량이 조립 라인을 떠났다. 그리고 내년에는 BMW 5 시리즈 투어링과 8세대 BMW M5의 생산이 시작되면서 생산량은 3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딩골핑의 50년
현재까지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된 약 1,200만 대의 BMW 차량 중 약 2/3인 총 800만 대가 BMW 5 시리즈다.
정확히 50년 전인 1973년 9월, 딩골핑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1세대 BMW 5시리즈인 탠저린 컬러의 BMW 520i가 생산됐다. 그 이후 딩골핑 공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장 중 하나가 되었으며,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딩골핑 공장에 근무하는 18,000명 이상의 직원들의 연봉 총액은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이 넘으며, 약 1,000개의 공급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BMW 그룹은 딩골핑 공장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외에도, 2015년부터 딩골핑에서 전기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하는데도 역시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 이상 투자했다.
BMW iFACTORY의 비전
1970년대 초 오일 쇼크 당시 딩골핑 공장 건설을 결정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BMW 그룹의 기업가적 비전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장에 남아있다. 대규모 투자 덕분에 딩골핑 공장은 미래를 제대로 대비해왔으며, 'BMW iFACTORY'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Lean'과 'Digital' 분야에서 이런 발전의 가장 좋은 예는 2022년 저명한 '오토모티브 린 프로덕션 어워드'를 수상한 것이다. 기술 어셈블리는 품질 모니터링용 지능형 카메라 시스템(AIQX)와 스마트 물류 솔루션, 물체 식별 및 위치 파악을 위한 IT 플랫폼 IPS-i 출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작년 이 공장은 공장 내 자율 주행(AFW)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어셈블리 홀과 피니시 에어리어 사이의 경로를 따라 신형 BMW 7 시리즈를 배치했다. 이는 신형 BMW 5 시리즈 출시와 함께 더 큰 규모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BMW iFACTORY의 '친환경' 측면인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최근 몇 년간 공장 부지의 생물 다양성 증진부터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해 생산된 차량 한 대당 약 600g의 폐기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탈탄소화 조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강화해왔다.
또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지역 바이오매스에서 생산된 열을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0년 중반 이후부터 공장의 공정 온수 요구량의 절반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 15% 줄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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