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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애드 퍼소남의 손길로 완성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80-4'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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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벤타도르 LP 780-4 얼티메(Ultimae)는 스위스의 고객에게 배달하기 위해 람보르기니 공장을 나서게 되는 특별한 로드스터다. 이 아벤타도르 얼티메 로드스터는 원-오프 모델인 미우라 로드스터의 유산을 반영하는 람보르기니 애드 퍼소남(Ad Personam) 스페셜 프로젝트를 통해 V12 엔진을 탑재한 오픈 톱 레전드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했다. 


얼티메의 보디 컬러는 특별히 만들어 낸 아주로 플레이크(Azzuro Flake)로, 미우라의 오리지널 스페셜 컬러를 복제하는 동시에 인증용 목적으로 광택을 더한 것이다. 

로커 커버는 네로 알데바란(Nero Aldebaran) 핀 스트라이프가 더해진 그리지오 리퀘오(Grigio Liqueo) 컬러이며, 아벤타도르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이어지며 실, 프런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에 사용한 카본 파이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로드스터의 루프와 리어엔진 커버는 광택이 나는 블랙 컬러로 페인팅 한 카본 파이버로 되어 있어 오리지널 미우라 로드스터의 루프가 없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아벤타도르 보닛의 블랙 에어 인테이크와 추가된 네로 알데바란 도장은 미우라의 블랙 컬러 보닛 스쿠프를 떠올리게 하며, 테일 파이프는 매트 블랙으로,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와 함께 밝은 실버 컬러의 림은 미우라의 오리지널 실버 림을 연상시킨다.

인테리어 역시 아벤타도르 얼티메는 미우라 로드스터처럼 특별하다. 가죽 시트 스타일과 대시보드 센터 콘솔을 포함한 전체적인 트림은 미우라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며, 헤드레스트 주변의 네로 알데바란과 비앙코 레다(Bianco Leda) 마무리 역시 오리지널에서 영감을 받았다.


비앙코 레다 스티치가 더해진 네로 아데 알칸타라 미니멀리스트 대시보드에는 고유의 수를 놓은 미우라 배지가 있으며, 아벤타도르 얼티메에 영감을 준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동일한 미우라 배지가 사이드 로커에도 존재한다.

미우라 P400 로드스터는 1968년 4월 브뤼셀 모터쇼의 카로체리아 베르토네 부스에서 공개된 원-오프 쇼카였다. 로드스터는 단순히 루프가 없는 쿠페가 아닌 확실히 다른 모델이었으며, 가장 아름다운 솔루션과 섀시에 걸맞은 비틀림 강성을 보장하는 모델이었다.


펠레 비앙코(Pelle Bianco) 인테리어에 레드 카펫을 장착하고, 라임 스카이 블루 아크릴리코 페인트는 빛이 강렬해 멋진 모습을 자랑했다. 낮은 루프 라인, 거대한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 급격한 각도의 윈드실드와 모든 유리가 사라진 로드스터는 모두에게 환상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양산되지는 않았다.

1968년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된 후, 볼로냐에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한 뒤 베르토네에게 돌아갔으며, 국제 납, 아연 연구 기구(International Lead and Zinc Research Organization)에 매각되어 모든 부품들을 아연 또는 납으로 교체한 뒤 그린 올리브 그린을 사용해 그린 인테리어로 바뀌었다.


데모용 쇼카로 사용되었으며 ZN 75로 이름이 바뀌었다. 납과 아연 재료를 홍보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으며, 여러 자동차 디자인 센터에도 전시되었다. 지금도 모든 신차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녹 방지 아연 처리는 ZN  75의 작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ZN 75는 2008년 로드스터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2008년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공개되었으며, 람보르기니 클래스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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