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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DRIVE PILOT을 옵션으로, 세계 최초 조건부 자율주행시스템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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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에서 DRIVE PILOT 옵션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인 드라이브 파일럿을 2022년 5월 17일부터 S-클래스에는 5,000유로(약  원), EQS에는 7,430유로(약   원)(드라이버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 2,430유로(약   원), 드라이브 파일럿 5,000유로(약   원)만 더하면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로 조건부 자율주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 제조사가 되었으며, 이 시스템을 양산 모델에 옵션으로 추가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고객이 독일의 고속도로 구간에서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 최대 60km/h까지 주행을 시스템에 맡기는 기능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은 안전한 상황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일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드라이브 파일럿을 활성화한 후 시스템은 속도와 차간 거리를 제어하고 차선을 유지하며 경로 정보,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 사고 및 교통 표지판을 모두 분석한다. 또한 드라이브 파일럿은 예상치 못한 교통 상황에 대응하며, 차선 내에서 회피 기동을 사용하거나 제동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조건부 자율주행(SAE 레벨 3)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제조사가 안전한 작동에 필수적인 추가 센서들을 더한 것이다.  

여기에는 주로 라이다(LiDAR) 및 카메라가 포함되지만 초음파 및 습도 센서도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독일의 경우 드라이브 파일럿의 성공적인 출시와 맞물려 메르세데스-벤츠는 법적 상황이 시스템 작동을 허용하는 한 연말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2개 주에 대한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조건

 

SAE 레벨 3에 따라 조건부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 작동을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오작동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시스템 설계는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아키텍처에는 브레이크 시스템, 스티어링, 전원 공급장치는 물론 주변 환경 인식 및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계산과 같은 센서 기술의 일부도 포함된다.   

배터리, 스티어링 모터, 휠 속도 센서 및 시스템이 데이터를 계산하는 데 사용하는 다양한 알고리즘 역시 중복 설계했다. 또한 센서 기술의 일부는 서로 다른 물리적인 요소(광학, 초음파, 전파 등)들로 상호 보완해 기능적으로 중복되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주행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오작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도 중복 시스템 설계로 인해 차량이 기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므로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이 스스로 운전자에게 안전하게 스티어링 휠을 넘길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의 신체에 이상이 있어 10초 이내에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으로부터 스티어링 휠을 넘겨받지 않을 경우, 드라이브 파일럿은 차량과 후속 차량에 대비해 안전하게 비상 정지 기능을 활성화한다. 

비상 정지를 위해 지능형 드라이브 컨트롤러(Intelligent Drive Controller)는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최적의 궤적을 지속적으로 계산한다. 동시에 드라이브 파일럿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에 있는 다른 자동차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선을 유지하며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작동한다. 

 

드라이브 파일럿 작동 조건

 

드라이브 파일럿이 장착된 메르세데스의 정확한 위치는 기존 GPS 시스템보다 훨씬 강력한 고정밀 위치정보 시스템을 사용해 결정된다. 디지털 HD 맵은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 외에도 도로 및 주변 환경을 3차원 이미지로 제공해 도로의 모습, 경로 특징, 교통 표지판 및 돌발 상황(사고 또는 도로 공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구성된 고정밀 지도는 내비게이션을 위한 지도와 달리 센티미터 단위의 정확도를 가지며, 세밀하게 구분되는 분기점과 경로 모델들을 갖고 있다. 지도 데이터는 백엔드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또한 각 차량은 지도 정보 이미지를 차내에 저장하고, 이를 백엔드 데이터와 지속적으로 비교하며 필요에 따라 로컬 데이터 세트를 업데이트한다. 이 모든 것은 그림자 또는 먼지 센서와 같은 요소들로부터 독자적으로 주변 환경을 표현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정확한 위치를 구현해낸다.

 

드라이브 파일럿, 도로교통법은 필수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기술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출시한다. 엔지니어, 변호사, 각계 전문가, 데이터 보호 전문가, 윤리 전문가 등이 모두 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자율주행을 위한 한 가지 근거는 다음과 같은 추가 제어 메커니즘이 포함된다. 보행자 감지와 같은 안전 관련 기능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지니어들은 의도적으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가 학습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는 것을 정의하고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도 학습"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도로에서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전에, AI가 실제 교통상황에서 원하는 대로 작동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검증 테스트를 수행한다. 보행자 감지의 경우, AI는 시스템이 도로 위 또는 옆에 있는 물체 및 상황을 빠르고 안전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동차 제조사의 윤리적인 요구사항들은 물체를 탐지하는 과정에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차량의 다양한 센서가 도로와 길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옷차림, 신체 크기, 자세 또는 기타 특성에 관계없이 어제나 사람으로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것이다. 

 

법적 프레임워크, 자율주행 선구자 독일

 

2017년 레벨 3 시스템에 대한 도로교통법(StVG)의 개방과 함께 독일은 이런 자율주행 시스템의 사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최초로 만들었다. 이 시스템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 승인 규정은 2021년까지 시행되지 않았다. 

그 이후, 유럽에서 구현이 가능한 상황이 도래했을 때 메르세데스-벤츠는 신속하게 그 기회를 잡았고 최초의 제조사가 되었다. 그래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로 레벨 3 시스템에 대한 UN 규정 157호의 까다로운 법적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이는 차량에 대한 요구사항 및 운전자 의무 사항으로 이어진다. 조건부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차량이 운전을 안전하게 하고 모든 교통 법규를 준수하도록 만든다. 운전자는 여전히 도로 교통에 대한 의무에 대한 모든 법규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운전자는 드라이브 파일럿의 요청이나 특정한 경우로 인해 차량 제어 권한을 언제든지 인계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자율주행, 안전기술의 선구자

 

수많은 기술 혁신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1866년 처음 자동차를 발명했을 때부터 자동차 안전 기준을 끊임없이 만들어왔다. 안전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가치 중 하나다. 예를 들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수년간 차량에 최고 수준의 어드밴스드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시스템(SAE 레벨 2)를 탑재해 왔다.

이 시스템은 많은 일상생활에 삶을 훨씬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속도 및 거리 제어, 스티어링 또는 차선 변경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1년 12월 조건부 자율주행에 대해 국제적으로 유효한 시스템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되었다.

그리고 주차에 관한 한, 메르세데스-벤츠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이 사전 설치되어 있어 향후 SAE 레벨 4 수준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전자 없이 주차까지 가능하는 것까지 이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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