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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ID.5 생산을 위해 폭스바겐이 공장을 완전히 바꾼 이유는?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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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그들의 'ACCELERATE'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폭스바겐 최신의 전기차 ID.5, ID.5 GTX의 공식 생산과 동시에 츠비카우(Zwickau) 공장을 기존의 내연기관을 생산하던 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독일 작센 지방에 오래전 자리 잡은 이 공장은 전 세계 대형 자동차 제조사 중 처음으로 모든 생산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한 대규모 공장이다. 폭스바겐, 아우디, CUPRA 브랜드의 6개 모델이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생산하게 된다.

폭스바겐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에는 엠덴에서는 ID.4, 하노버에서는 ID.BUZZ 그리고 미국 차타누가에서는 ID.4가 생산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2년 유럽, 미국 중국에서 1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효율적인 디지털 모델 공장

 

2018년부터 츠비카우 공장을 내연기관 생산 공장에서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디지털, 유연성 그리고 고효율이 더해지며 약 12억 유로를 투자했다. 스마트 인더스트리 4.0 로봇, 부품들을 조립하는 라인까지 완전 자율화를 구축해 사람 없이 자동화된 설비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차체 조립 라인의 개선과 확장에만 투자 금액의 약 40%가 집중되었다. 이 영역은 이미 90%까지 높은 자동화율을 달성했으며, 최첨단 로봇은 1,200대에서 1,625대로 증가했다. 조립 라인의 자동화 역시 28%로 2배 늘었으며 생산 과정의 인체공학적인 구조 역시 크게 개선되었다. 단조롭거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만이 영향을 받았는데, 예를 들어 어깨 높이 위에서 작업하거나 머리 위의 위치에서 작업하는 것이다. 

현재 모든 전기차 모델의 보디 쉘 부품이 현장에서 압착되는 프레스 작업장 증축 등 총 5만 m2가 넘는 새로운 건물이 완성된 덕분에 연간 9,000여 대의 트럭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주요 프로젝트로는 물류를 위한 건물 건설과 배터리 시퀀서가 포함되었는데, 배터리 시퀀서는 현재 츠비카우 공장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이들 3개 프로젝트에만 1억 1,500만 유로가 투자되었다.

츠비카우에서 전기차 생산으로의 전환은 미래 지향적인 일자리들을 만들어냈다. 이곳에서 일하는 9천여 명의 정규직 직원들은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았는데, 전 직원이 전기차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총 3천 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새로운 모델의 구성과 필요조건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연수원에서 진행하는 e-모빌리티 프로그램도 수료하는 등, 2020년 말까지 츠비카우의 직원들은 총 2만일 이상을 훈련에 참가했다.

 

생산 모델과 생산량

 

츠비카우 공장에서는 폭스바겐 ID.3, ID.4, ID.5 플러스 그리고 아우디 Q4 e-tron, Q4 sportback e-tron에 더해 CUPRA Born 등 3개 브랜드의 6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연간 30만 대 수준으로 이 공장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은 전기차 생산 공장이다.

 

그린 프로덕션(Green Production)

 

폭스바겐은 츠비카우에서 생산된 모델로 전체적인 공급망과 생산망을 통틀어 탄소중립 방식으로 생산된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한다. 제조공정에서 탄소 발생은 최대한 피하거나 줄일 수 있으며, 피할 수 없는 탄소 배출은 별도의 기후 행동 조치를 통해 상쇄시킨다.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조치는 또한 배터리 셀의 에너지 집약적 생산과정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공급자는 셀 생산과정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의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런 중요한 합의 덕분에 자동차의 수명 주기 평가는 확연히 개선될 수 있다.

츠비카우 공장은, 외부에서 받는 전력 공급은 2017년부터 이미 100%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2019년 11월 ID.3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공식적으로 공인된 기준에 따라 완성된 기후 프로젝트를 통해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모델에 대해 현장의 고효율 열병합 발전소와 전체 업 스트림 체인의 잔여 탄소 배출량을 상쇄시켰다.

 

폭스바겐이 꿈꾸는 비전은?

 

폭스바겐의 탈 탄소화 프로그램인 "Way to ZERO"의 핵심에는 전동화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려는 폭스바겐의 "ACCELERATE" 전략이 동반된다. 폭스바겐은 늦어도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2030년까지 유럽에서 차량에서 배출하는 CO2를 40% 줄이고, 공급망을 포함한 생산과정과 전기자동차 운영 과정에서는 10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구형 전기차에서 사용한 고전압 배터리의 체계적인 리사이클링도 더해진다. 이 목표는 신차의 완전한 전기차 전환이 바탕이다.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최소 70%를 전기차(실제로 100만 대 이상)로 만들려는 계획이다. 북미와 중국에서도 전기차 판매 비중이 최소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폭스바겐은 매년 적어도 1개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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