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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개러지] 프랑스 헌병대의 소중한 역사를 만든 알핀 A110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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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헌병대는 프랑스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자동차가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현재 운행 중인 르노 메간 R.S 대신 새롭게 알핀(Alpine) A110s 26대를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헌병대의 리더인 리처드 필모테는 50년 이상 이어온 상징적인 베를리네타와 헌병대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전 세대의 프랑스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사이드미러나 길가에서 블루 컬러의 르노 4 또는 에스파테(Estafette) 밴을 발견한다는 것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수십 년간 이 르노의 모델들은 헌병대와 함께 프랑스 도로를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60년대 고속도로망이 확장됨에 따라, 헌병대는 200km/h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자동차가 필요해졌다.

리처드 필모테 헌병대 리더는, "시속 230km의 고속으로 임무를 수행할 때, 자동차와 하나가 되어 빠르게 도로 상황에 개입할 수 있어야 했다."라고 말한다.

 

특별한 임무를 위한 특별한 자동차

 

리처드 필모테는, "헌병대가 프랑스 고속도로를 순찰하는 임무를 담당했을 때 신속한 개입과 작전이 중요해졌다. 동시에 1967년 알핀 A110s의 도입을 시작하면서 고속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갖춘 비스포크 스쿼드를 구성하고 현대적이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집단의 이미지를 강화했다."라고 말한다. 

영화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로는 고속도 헌병대는 도주 차량을 고속으로 쫓아가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인식을 만들어 냈지만 사실 이런 일은 거의 드물다고 그는 말한다. 사실, "우리의 신속한 개입은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도로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며 가능한 한 빨리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빠른 차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특별한 드라이빙 교육

 

알핀을 운영하는 헌병대 담당자들은 매우 엄격하고 힘든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는, "철저한 건강검진을 받고 서킷에서 운전 실력을 평가받는다."라고 말한다. 선발된 사람들은 르망-부가티 레이스 트랙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목표는 자신의 차량과 하나가 되어 오로지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리처드 필모테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그들이 사용하는 자동차와 하나가 되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자동차는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필수 도구일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유명한 베를리네타를 공식 사용한 이후 헌병대는 1973년부터 1987년까지 알핀 A310을 이용했다. 이후 GTA를 도입하려 했지만 고속도로 순찰 임무에 투입하지 않았다. 르노 그룹은 프랑스 헌병대에게 지속적으로 고성능 모델을 공급했다. 

1984년부터 1987년까지는 르노 18 터보, 1992년부터 1995년까지는 르노 21 2리터 터보,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르노 메간 IDE 그리고 2011년부터 2021년까지는 르노 메간 R.S를 공식 차량으로 이용해왔다. 프랑스 파리 남쪽 멜룬에 있는 리처드 필모테의 박물관에는 이 역사를 함께한 헌병대의 차들이 보관되어 있다.

 

A110의 새로운 임무

 

르노는 지난해 10월 헌병대 차량 입찰에 성공한 이후 그들의 위대한 역사를 이어갈 새로운 모델인 A110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새로운 섀시와 252hp의 출력을 내는 엔진의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알핀 브랜드의 대표 컬러인 메탈릭 블루 대신 새로운 헌병대 차량에는 더 어두운 에비스 블루를 적용할 계획이다. 리처드 필모테는, "헌병대의 전통적인 컬러를 사용했으면 하는 요청을 지난 몇 년간 해왔지만 비용적인 이유로 알핀의 카탈로그에 있는 가장 가까운 컬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노르망디 디에프에서 생산된 26대의 알핀 A110은 릴 근처의 살라우민의 두리소티에서 헌병대의 임무에 필요한 특수 장비들을 설치하게 된다. 기본 장비 외에도 점멸등, 사이렌, 조명 등 액세서리를 더할 것이며 헌병대를 상징하는 특수 스티커와 반사 장치 등도 더해질 것이다.

향후 몇 년 안에, 이 차들 중 하나는 멜룬의 박물관에서 알핀의 선대 모델들과 함께 전시가 될 것이며, 박물관의 소유주인 리처드 필모테는 그가 현역에서 직접 운전했던 A310 옆에 이 특별한 의미를 담은 새로운 A110 헌병대 전용 모델을 소중하게 보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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