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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의 라인이 탄생할 수 있던 배경은?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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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수석 디자이너인 마이클 마우어와 스키의 전설인 악셀 룬 스빈달은 서로 완벽한 라인을 찾아 나섰다. 이 두사람이 나눈 용기와 영감 그리고 라인에 대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필로 하얀 종이 위에 가는 선을 그린다. 이때 들리는 것은 흑연이 종이를 긁으며 지나가는 소리 뿐이다. 한 남자가 스위스 엥가딘 알프스의 높은 곳에 있는 생모리츠의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연필을 들고 있다. 이미 그림에 집중하고 있는 표정이며, 완전히 몰입하고 있는데, 그는 디자이너다.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거의 동시에 아침 햇살이 여전히 얼어 붙은 스키 슬로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멀리서 들리는 소리는 연필이 종이를 긁는 것과 비슷하지만 더 긴 소리를 내고 있다. 보라색 레이싱 수트를 입은 한 남자가 언덕의 꼭대기 너머의 작은 점으로 사라지기 전에 비탈길을 내려오고 있다. 그는 스키 활강 선수다.

 

완벽한 라인을 노린다.

이 두 남자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언제나 완벽한 라인을 찾는다. 스키 선수인 악셀 룬 스빈달은 알파인 스키 부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었다. 2개의 올림픽 금메달과 5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스키 슬로프를 벗어나서 보면 그는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마이클 마우어 역시 자동차 부문에서 비슷한 성공을 해왔다. 그의 팀과 함게 그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포르쉐는 최근 타이칸을 통해 미래의 전기 모빌리티를 보여주었다. 마우어는 어린 시절부터 열정 가득한 스키 마니아였고, 자동차 디자인을 하기 전에는 스키 강사이기도 했다.

 

알파인 스포츠 덕분에 창의력을 키우다

마우어는, "나는 여러분이 두뇌에 일정한 시간을 배려해야 하고 완전히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스키가 그렇다. 스키는 나의 창의력을 높여준다. 산에서 하루를 보낸 후 일상으로 돌아오면 더 많은 영감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마음이 자유로워지는것 같다."고 말한다.

마우어에게 높은 산에서 하는 스포츠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창의성과 많은 관련이 있다. 스빈달은, "스키를 타는 곳 어디서나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질을 요구한다."며 그것을 그의 친구와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대해 마우어는, "정상에 서 있을 때 완성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자기만의 라인을 찾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모이어는 포르쉐의 극적인 전고 대 전폭의 비율을 설명하며 전체 보디를 설명하며 "형태는 포르쉐가 만드는 모델의 궁극적인 표현"이라고 말한다. 디자이너에게 이런 접근 방식은 매우 중요하며, "궁극적으로 굴곡진 표면은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고도의 표면장력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스빈달은 이런 집중력을 자신이 지금까지 참가했던 대회와 비교한다. "당신이 평균적으로 활강 레이스를 치르는 시간을 90초라고 하면, 이 레이스 속도는 140km/h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이런 높은 속도에서 당신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자동차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 코스의 모든 곳을 구석구석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더해 다양한 변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바람, 날씨, 노면, 시야 등 모든 종류의 변수들이 언제나 존재한다"고 말한다.  

 

완벽한 라인을 찾아야 완벽한 레이스가 된다

스빈달은 목표는 주어진 조건에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 역시 완벽한 라인이다. 사실 레이스는 무한한 최적화 프로세스와 같다. 훌륭한 선수는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영역을 정복하는 이상향과 가까워지며 만족감을 얻는다. 물론 이기더라도 실수한 부분은 다 알 것이다."라고 했다.

악셀 룬 스빈달은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었는데, 그는 노르웨이에서 꽤 유명한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는걸까?

그는,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만이 성공할 수 있다. 무언가 어디선가 잘못될 수 있다. 그러나 결코 진심을 다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승리를 위한 경쟁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모든것을 바치고도 패배하게 되면 그 패배는 아플지 몰라도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될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스포츠에서, 일상 생활에서,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열정이다. 열정은 스키 선수와 자동차 디자이너 두 사람 모두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스빈달은, "전직 전문가로서, 나는 경제 각 분야의 누구든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들은 나와 같은 열정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할 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열정의 소중함을 언급했다.

 

포르쉐 타이칸, 강력한 아이콘이 되다

마우어는 "당신은 배우고 발전하는 것을 절대 멈추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며 스빈달의 의견에 동의했다. 열정은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하며, "타이칸과 함께 우리의 목표는 1963년 포르쉐 911이 만들었던 영광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는 강력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는 아이콘을 창조하고 싶었다. 이상적으로 포르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도 그랬다. 타이칸이 스포티 일렉트릭 드라이빙이라는 말과 동의어가 될 때까지 우리는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텔 밖에는 뒤로는 피츠 로자츠, 오른쪽에는 피츠 술레지 산맥, 왼쪽에는 피츠 바드렛과 피츠 무라글이 보이고, 이곳에서 두 남자가 새하얀 포르쉐 타이칸에 스키 장비를 싣고 있다. 소리 없이 전기 스포츠 세단은 미끄러지듯이 목적지로 향하고 잠시 후 스키 슬로프 인근의 주차장에 멈춰선다. 이제 두 사람이 스키 슬로프 에서 코스 정보를 공유하는 것만 남았다. 이제 영상을 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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