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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승기] 미니 컨트리맨 ALL4와 함께한 북극권 투어링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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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바다까지 이어지는 길이 1,500km에 이른다. 4륜구동 올라운더를 제대로 증명하기 위한 이상적인 조건이다. 대자연은 가장 아름다운 도로를 핀란드의 북극권 지역에 만들고 있다. 매년 11월 이 환상의 도로가 생겼다가 4월이 봄의 따사로운 태양빛과 함께 사라진다. 이 도로는 자갈, 눈, 얼음으로 만들어지며 얼어붙은 물 위를 지나 눈 덮인 숲을 통과해야 한다. 넓게 펼쳐진 황야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크고 곧게 하늘을 향해 자란 나무들 사이를 지난다.

현지인들에게는 수천킬로미터에 달하는 겨울의 이 길이 일상을 보내는데 가장 중요한 도로의 일부이지만,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즐기는 사람들과 북극권을 탐험하는 사람들에게는 극한의 자연 체험이 된다. 눈으로 덮인 하얀 겨울 어디선가 쉬고 싶고 지나가는 순록의 무리를 보며 숲의 소리를 듣는다. 약간의 행운이 함께한다면, 밤하늘에는 스펙타클한 오로라가 춤을 추는 장관을 보게될지도 모른다.

미니 쿠퍼 S 컨트리맨 ALL4는 이런 북유럽 특유의 겨울을 즐기기에 충분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출신 올라운더는 스포티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으며, 전자제어식 4륜구동과 16.5cm의 여유로운 지상고 덕분에 눈 덮인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즐길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50리터지만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390리터까지 늘어나며, 옵션인 루프레일과 미니 오리지널 액세서리인 루프 박스를 더하면 미니 쿠퍼 S 컨트리맨 ALL4는 북극권 도로를 달리는데 이상적인 옵션을 갖주고 있다고 장담한다. 

핀란드 케미에서 3개 국가 투어를 시작한 미니는 눈과 얼음으로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큰 성인 스노우 캐슬을 만나게 된다. 매년 지역의 건축가들은 그 성을 새롭고 다르게 짓는다. 눈 탑이 20m 높이로 솟아오르기도 하며, 성벽이 1km에 이르기도 한다. 관광객들은 아이스벤치에서 밤을 보낼 수 있고, 이글루 레스토랑에서 순록 가죽의 온기를 느끼며 식시도 가능하다. 참고로 이곳의 방은 온도가 -3도쯤 된다.

서쪽으로 향하는 동안 보스니아만의 험준한 해안선을 따라 약 160km의 거리를 이 도로는 피요르드 깊숙한 곳을 달리게 된다. 겨울에는 수많은 섬들이 특이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얼음으로 이어진 도로는 섬과 섬을 이어주며 본토와 연결된다. 스웨덴 북부 해안도시 룰레오에서 감멜스타드로 가는 우회도로는 가야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행 가이드북에서 본듯한 빨간색으로 칠해진 나무 집이 있는 조용한 교회 마을이 보인다. 마을의 집 지붕에는 눈이 한가득 올려져있다. 감멜스타드는 스웨덴에서 가장 큰 교회도시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이다. 1492년부터 지금까지 408채의 가옥과 네델룰레아 교회 석조건물이 보존되어 있다.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충분히 즐겼나? 이제 북서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곳에서 또 하나의 예술과도 같은 자연현상를 보러 가야한다. 가는길은 눈으로 뒤덮인 자갈길로 이어진다. 그러나 미니 쿠퍼 S 컨트리맨 ALL4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완벽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4륜구동 시스템은 4기통 엔진에서 뿜어내는 178hp의 출력을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보낸다. 짧은 구간동안 빠르게 달리고 나면, 스토르포센의 거친 강물이 질주하는 굉음을 듣게된다. 이 강물은 곧 82m 깊이 아래로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5km에 이르는 급류로 이어지는 스토르포센 강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긴 급류 중 하나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 나무 가득한 숲, 수많은 폭포들로 이어진 자연보호구역의 일부다. 며칠 더 묶고 싶다면, 급류를 제대로 볼 수 있는곳에 마련된 숙소를 예약하면 된다.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에 잠시 머문 후 곧바로 북극권으로 올라간다. 이곳은 BMW 그룹의 개발자들이 BMW, MINI, 롤스로이스의 프로토타입을 가져와 극한의 테스트를 거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코너링, 가속, 카운터스티어, 안정성등 눈으로 뒤덮인 트랙과 얼음으로 뒤덮인 도로는 서스펜션 기술과 주행안정성 시스템등을 완벽하게 튜닝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이런 도로에서 예술적인 드리프트를 시도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미니 쿠퍼 S 컨트리맨 ALL4에서도 느낄 수 밖에 없다. 

아르예플로그에서부터 실버베겐으로 불리는 겨울의 피엘로 올라간다. 은빛으로 물든 산책로는 이끼 낀 평여와 개울, 방목하는 순록에 이르기까지 스칸디나비아의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아놓았다. 실버베겐이라는 이름은 은빛 산책로가 길보다 더 더러운 길이었다는 것, 채굴된 은이 순록의 등과 썰매를 타고 이동하던 때를 떠올리게 만든다.

150km를 달린 후, 실버 트레일은 750m의 고도에서 스웨덴과 노르웨이 국경을 넘는다. 잠시 더 달리면 눈에 덮인 솔브트긴트의 봉우리가 보인다. 해발 1,559m인 이 산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크고 오염되지 않은 682,000km² 면적을 가진 융거달 국립공원의 일부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을 지나 보되지역 까지 그대로 지나간다. 4개의 구동 휠과 퍼포먼스 컨트롤과 전자식 디퍼렌셜 락 컨트롤이 포함된 번개같이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DSC를 탑재한 미니 쿠퍼 S 컨트리맨 ALL4는 야생의 자작나무 숲속 눈으로 가득한 도로와 좁고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를 그대로 빠져나간다.

보되에서부터 페리는 노르웨이 북부 연안의 섬인 로포텐까지 하루 2번 출발한다. 곳곳에 있는 작은 섬들을 지나 모스케네스를 향해 노르딕 사이런스 속에 항해하는 3시간 30분의 숨막히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 붉은색을 바른듯한 어부들의 집이 좁은 바닷가에 있는데 마치 바위틈에 붙은 새집같이 보인다.

모스케네스는 모스케네슈야의 가장 서쪽의 로포텐 섬에 있는데, 800m가 넘는 높이에서 솟아오른 로포텐 의 들쭉날쭉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지형은 지질학자들이 335억년전의 것으로 추정하는 산맥의 이름이기도 하다.

모스케네스에서 주요 교통로인 유럽 10번 도로는 다리를 건너 이웃 섬으로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데, 플라크슈탸되야, 베스트바괴야, 니틀레몰라, 스크로바와 같은 아름다운 이름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 오로라는 2월 초부터 만날 수 있다.

로포텐은 소위 오로라 오벌이라 불리는 곳 바로 아래에 있는데, 신비한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은 곳 중 하나다. 미니 쿠퍼 S 컨트리맨 ALL4와 함께 1,500km 가까운 거리를 달린 후 만나게 되는 밤 하늘에 펼쳐지는 특별한 광경은 유럽 최북단 끝을 향한 멋진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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