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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J.D. POWER 초기품질지수, 현대기아차그룹의 성적은?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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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발표한 J.D.POWER 2020 초기 품질 지수(IQS)가 발표되었다. 이 리포트는 신차를 구매한 고객이 초기 발생하는 고장이나 품질, 기능의 편의성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초기 품질 지수는 신차 품질에 대한 업계의 벤치마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매년 자동차 제조사들은 소비자의 반응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한다는것이 J.D POWER의 입장이다.   

올해로 34년째 진행되는 이 조사는 신차를 구매한 후 90일 동안 2020년 연식 운전자들이 경험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조사한다. 초기 품질 지수는 차량 100대당 문제발생 수(PP100)에 의해 결정되며, 점수가 낮을수록 초기 품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2020년 조사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  본다.

미국 브랜드의 약진

미국의 7개 브랜드의 성적은 역사상 가장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닷지(136), 쉐보레(141), 램(141), 뷰익(150), GMC(151), 지프(155), 캐딜락(162)로 전체 평균 166보다 낮게 나왔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변화

지난 10년간 대부분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대중브랜드에 비해 개선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었다. 그 이유는 더 많은 고급 기술과 전자장비를 탑재하기 때문에 초기 고객의 불만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업계 평균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브랜드는 제네시스(142), 렉서스(159), 캐딜락(162) 3개 브랜드에 불과하다.

일본 브랜드의 추락

일본 브랜드는 정체기에 들어갔고, 한국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의 강력한 추격과 견제를 견디지 못했다. 유일하게 미쓰비시(148), 렉서스(159), 닛산(161)이 업계 평균을 웃돌  뿐 과거의 영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경쟁자보다 느려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 

테슬라, 첫 진입 그러나 참혹한 결과

전기차 전문 브랜드인 테슬라가 처음으로 J.D.POWER 조사에 이름을 올렸다. 최초의 성적은 250점으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조사기준을 만족하지 못했기에 공식 순위는 매겨지지 않았다. 

조사 기준인 15개 주의 고객을 조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테슬라는 이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J.D. POWER는 별도로 35개 주의 고객을 대상으로 충분한 조사 샘플을 수집해 점수를 매겨 발표했다. 

현대기아차 그룹, 초기품질지수 상위권 싹쓸이

2020년 조사에서 현대기아차 그룹은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기아자동차는 136점으로 닷지와 함께 전체 조사 브랜드 중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기아자동차는 6년 연속 대중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역시 4년 연속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모델별로 조사에서 상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는 현대기아차 그룹이며 무려 7개 모델이 수상했다. 수상한 모델은 제네시스 G70, 현대 투싼, 현대 벨로스터, 기아 포르테, 기아 세도나, 기아 쏘렌토, 기아 쏘울 각각 수상했다.

현대기아차 그룹 부문별 1위 모델

컴팩트 카 (Compact Car) 부문

컴팩트 스포트 카 (Compact Sporty Car) 부문

컴팩트 프리미엄 카 (Compact Premium Car) 부문

소형 SUV (Small SUV) 부문

컴팩트 SUV (Compact SUV) 부문

어퍼 미드사이즈 SUV (Upper Midsize SUV) 부문

미니밴 (Mini  Van) 부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간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IQS는 최근 자동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첨단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고객 경험 및 감성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이 변경된 설문이 적용돼 예년에 비해 전체적인 품질 불만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전체 브랜드 평균 93 → 166)

 

사진: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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