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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마력 하이퍼카, 헤네시 베놈 F5 로드스터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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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하이퍼카 제조사 헤네시(Hennessey)는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드스터 베놈 F5 로드스터의 공개를 앞두고 자세한 스펙을 공개했다.

베놈 F5 로드스터는 헤네시 베놈 F5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했는데, 이 둘은 기본적으로 거의 같은 모델이다. 다만 루프의 형태와 일부 기능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의 중간에 위치한 헤네시의 대표 엔진인 6.6리터 트윈터보 'Fury' V8 엔진은 1,817hp의 놀라운 출력을 자랑한다. 강력한 자동 싱글 클러치 기어 박스를 통해 엄청난 파워를 후륜으로 밀어 보낸다. 공차중량은 1,406kg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482km/h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 헤네시 베놈 F5 로드스터는 현재 헤네시 베놈 GT 스파이더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기록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컨버터블' 기록인 427km/h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이퍼카의 새로운 루프 라인이다. F5 쿠페와 달리 F5 로드스터의 루프는 단단한 카본 파이버 복합소재를 사용해 탈착식 패널로 다시 설계되었다. 일체형 루프는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되며 부드러운 알칸타라 덮개로 안감을 마감했다.


가혹한 날씨에도 견딜 수 있는 루프 패널은 4개의 퀵 릴리스 볼트와 한 쌍의 고강도 래치로 고정되어 하이퍼카의 놀라운 가속력과 극한의 속도에서도 견딜 수 있게 설계했다. 경량화된  루프 패널은 무게가 8kg에 불과해 한 사람이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F5 로드스터의 소유주는 패널을 커스텀 메이드 메리노 울 여행 가방에 보관하거나 헤네시의 사내 디자인팀이 주문한 특별 받침대 위에 놓아 독자적인 예술작품처럼 보관할 수 있다. 루프 패널과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 루프 받침대는 베놈 F5 로드스터의 디자인 테마를 그대로 반영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블레이드 레그'로 보이는 리어 데크 리드의 형태가 두드러지며, 사이드 프로파일은 영감을 얻기 위해 하이퍼카 차체 측면 공기 흡입구 형태를 사용했다. 또 날카롭게 기울어진 유선형 스탠드는 '베놈 F5 로드스터' 레터링이 헤네시의 'H' 노즈 배지와 동일한 8마이크론의 얇은 두께의 알루미늄으로 표시되어 있다.

베놈 F5 로드스터는 강화 유리 엔진 뷰 윈도를 새롭게 적용했다. 리어엔진 커버 중앙에 있는 이 패널은 거대한 크기의 'Fury V8' 엔진을 화려하게 보여준다. 엔지니어링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었는데, 제트기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되고 인증받은 것이었기 대문이다. 


거대한 크기의 유리 패널은 시속 482km/h로 달리더라도 문제없이 버틸 수 있으며, 섭씨 540도의 높은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인진 뷰 윈도는 탈착식 카본 파이버 엔진 커버에 내장되어 있으며, 리어 범퍼의 열 배출구와 일치하도록 정교하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유리 패널의 각 측면에 4개씩 있는 이중 알루미늄 공기 통풍구가 각 앞바퀴 뒷부분의 통풍구와 이어지며 열을 추가로 배출시킨다.

베놈 F5 로드스터는 독특한 디자인의 휠을 장착해 쿠페와 구별된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단조된 후 완벽하게 가공된 경량 휠은 7개의 스포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은 길쭉하게 늘어난 헤네시의 'H' 모양과 유사한 형태를 갖는다. 각 휠 림의 외부 표면에는 'Hennessey' 레터링을 새겨 놓었고, 반대편에는 'Roadster' 레터링을 새겨 넣었다.


고객은 하이퍼 실버 휠을 고광택 알루미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특별한 마감 처리는 수작업으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몇 주간 시간이 추가된다. 휠은 강도, 내열성 및 매우 가벼운 무게로 알려진 합금인 티타늄 너트 5개로 고정된다.

헤네시 베놈 F5 쿠페는 처음부터 오픈 톱 버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쿠페에 맞먹는 섀시 강성 강도를 맞추기 위해 약간의 튜닝 작업을 거쳤다. 덕분에 운전자가 루프를 장착하거나 탈거한 상태에서도 쿠페와 거의 같은 핸들링 특성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베놈 F5 쿠페와 마찬가지로, 로드스터 구매 고객은 베놈 F5의 카본 파이버 섀시와 보디 패널을 노출시키거나 다양한 컬러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광택 도는 새틴 마감을 선택하면 멋진 직조 합성 결과물을 볼 수 있게 된다. 거의 대부분이 쿠페와 동일하지만, 로드스터는 쿠페보다 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베놈 F5 로드스터는 30대만 생산될 계획이다. 고객에게 희소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이런 생산 방식은 이전 베놈 F5 쿠페 24대가 2021년 몬터레이 카 위크에 등장한 이후 바로 매진된 것으로 증명되었다. 로드스터는 2022년 말부터 생산이 시작되며, 생산 속도가 일정해지는 수준이 되면 모델의 고속 주행 기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될 예정이다.

헤네시가 새롭게 발표하는 베놈 F5 로드스터는 기본 가격을 300만 달러(약 40억 원)부터 시작하며, 개인의 요구사항과 옵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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