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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모빌라이즈가 선보일 미래 자동차 스텔라 비타.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는 첫번째 자동차가 될까?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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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에너지를 전기자동차에 동력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꿈일까? 아니면 현실로 가능한 것일까? 아인트호벤 공대의 솔라 팀(Solar Team)에게는 적어도 꿈이 아닌 현실이다.  그 증거로 스텔라 비타(Stella Vita)는 엔진은 물론 자동차 전체적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패널 루프를 얹은 프로토타입이며 그 안을 실제 생활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스텔라 비타는 르노 그룹이 자연스럽게 생각해낸 바퀴 달린 집의 개념이다. 그 아이디어는 모든 형태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끊임없이 찾고 있는 모빌라이즈(Mobilize) 브랜드 팀들의 관심을 자극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르노와 모빌라이즈의 획기적인 컨셉트를 발견하고 이를 구현한 쇼카를 만들어내는 창의적이고 영감 가득한 회의를 열었다.

지난 9월 24일 아침, 특이한 프로토타입이 그레이터 파리의 기앙크루(Guyancourt)거리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의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이 자동차는 르노 테크노 센터로 향하기까지 유럽 전역을 수천킬로미터 여행을 했다.

스텔라 비타라는 미래형 자동차는 아인트호벤 공대 학생 22명으로 구성된 솔라 팀(Solar Team)이 설계한 것으로 태양광 등 다양한 동력원으로 구동되며 새로운 형태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개발에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상황에서 자동차를 테스트하기 위해 유럽을 지날 자동차 여행보다 더 좋은것이 무엇일까? 이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 그리고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스페인의 타리파까지 3,000km가 넘는 로드 트립을 진행했다.

 

전기차와 태양에너지, 최고의 조합?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선구자인 르노 그룹은 현재 공유 저탄소 운송 수단에 초점을 둔 모빌라이즈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현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태양광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대체에너지를 찾으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스텔라 비타 뒤의 학생들이 프로젝트 기간 내내 기업, 대학, 기타 기관에 프로토타입을 선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미팅은 참가자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 의미있는 자리였다. 궁극적으로, 그들의 목표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모빌라이즈 디자인 담당 부사장인 페트릭 레차피는, "그들은 그들의 콘셉트를 최대한 연구했다. 스텔라 비타는 자동차의 기능을 제공하는 일종의 이동식 주택의 개념이다. 학생들에게 이 경험은 이론을 보는 것에서 그들의 아이디어를 당당하게 사용하는 것으로서 변화를 표현했다."라고 말한다.

스텔라 비타의 솔라 패널은 루프에 위치한다. 이 패널의 총 표면 면적은 17.5 m2로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으며 운전자들이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텔라 비타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1,700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 때문에 최고 120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60kW의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 덕분에 완전 충전 상태에서 주행 가능 거리는 600km에 이르며 여행하는 동안 태양 에너지를 받을 경우 최대 7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프로토타입이 운행하지 않을 때 솔라 패널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2일 또는 3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존의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도 갖추고 있는데 이를 이용할 경우 태양열 충전보다 훨씬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이 프로토타입은 모든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해 모든 날씨 조건에서도 여행이 가능하다. 

 

생활을 위한 자동차? 어디서 들어본 듯한...

 

루프 패널에서 수집한 태양 에너지는 이 프로토타입에 동력을 공급하고, 이 프로토타입은 생활공간의 역할도 한다. 르노는 생활을 위한 자동차(voiture à vivre)에 대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시대를 상징하는 슬로건이나 철학이 아니라 오늘날까지 르노 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것이다.

스텔라 비타는 이런 시각과 완벽하게 일치하며 심지어 바퀴 달린 집과 같이 더 멀리까지 생각한다. 제작자들에 따르면, 이 프로토타입은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 즉 태양 에너지로 사용자가 일상생활을 하고 여행 중 일도 할 수 있는 이동식 주택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솔라 팀의 에어로다이내믹스 엔지니어 로위 블롬은, "우리는 모두 그에 대한 생각을 위해 모였으며 태양전지판에 여분의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생활이 가능한 자동차를 생각해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지 상태에서 스텔라 비타의 이동식 루프가 솟아오르며 내부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고, 측면 윙이 확장하며 솔라 패널의 표면 면적을 2배로 늘려준다. 이곳에서 TV를 보고, 요리를 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가능할까? 전혀 문제없다. 이 자동차는 부엌, 침대, 소파, 샤워기 그리고 화장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모든 설비가 태양 에너지로 움직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보여주며 에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라서 스텔라 비타의 혁신은 모빌라이즈의 비전과 새롭고 담대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통합되었다. 기존의 교육 환경에서 벗어난 이 프로젝트는 기계, 전기 공학, 컴퓨터 과학, 산업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솔라 팀 학생들이 함께한 노력의 결과다. 이런 접근 방식은 젊은 디자이너들을 만나는데 큰 관심을 가졌던 에인트호번 공대에서도 공부했던 르노 그룹의 디자인 책임자인 로렌스 반 덴 에커에게도 큰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프로토타입에서 양산 모델까지, 르노와 모빌라이즈의 콘셉트카와 쇼카들

 

로렌스는 학생들을 르노 테크노 센터의 디자인 스튜디오로 초청했으며, 그곳에서 르노와 모빌라이즈의 콘셉트카를 보여주었다. 프로토타입을 양산형 모델로 전환하기 전에 프로젝트의 미래와 극복해야 할 장애물에 대해 모두가 깊은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스텔라 비타를 만든 사람들은 아주 소중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프로토타입 작업을 진행할 때 성공의 열쇠 중 하나는 디자인된 콘셉트와 이후 판매될 실제 모델 간 가능한 한 차이를 적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학생들은 르노 5 프로토타입에서 2024년 판매될 미래의 양산 모델과 아주 비슷한 모델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르노 최초의 전기차인 르노 MORPHOZ 콘셉트카와 또 다른 모델인 메간 E-TECH 일렉트릭보다 앞선 메간 eVision 쇼카를 보며 디자인에서 양산형 모델로 전반적인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게 되었다. 학생들은 또한 2016년식 TreZor 콘셉트카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신형 메간 E-TECH 일렉트릭에서 볼 수 있는 OpenR 스크린보다 먼저 선보였던 L자 모양의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프로토타입을 양산형으로 만든 완벽한 사례도 볼 수 있었다.

모빌라이즈의 디자인 부사장인 패트릭 레차피는 솔라 팀 학생들과 브랜드가 만드는 자동차 뒤에 숨어있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존의 브랜드와는 다른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해 진정한 자동차를 디자인하게 된다. 솔라 팀의 디자이너는 자동차를 그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는 물론 도시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서비스의 전반적인 경험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듀오(Duo)와 벤토(Bento)는 모빌라이즈가 선보이는 2개의 콘셉트카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도시를 위한 솔루션을 위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다. 도시의 공유 모빌리티를 위한 소형 전기차이자 커넥티드 차량인 듀오는 학생들이 그것이 제공할 서비스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을 사용해 설명을 진행했다. 

솔라 팀의 학생 중 한 명은 도시 모빌리티의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모빌라이즈의 듀오는 도시의 교통을 최적화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며, 기존 차량 대비 에너지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밝은 미래

 

이번 미팅에서 모든 사람들이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곧 태양빛으로만 움직이는 자동차를 운전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솔라 팀의 학생들은 스텔라 비타가 2030년에 출시될 태양에너지 모빌리티의 첫 번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태양광과 배터리 분야에서 주요 기술이 모두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팀은 포르투갈의 포르투 산투의 "스마트 아일랜드(smart island)"에서 볼 수 있듯이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모빌라이즈의 연구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스텔라 비타와 이 프로젝트의 끝에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다. 모빌리티와 재생에너지는 환경 전환과 자동차 산업의 복잡한 전환 과정에 맞설 수 있는 성공적인 조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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