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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신형 캡처와 클리오에 바이퓨얼(가솔린+LPG) 엔진 탑재한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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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 메이커인 르노가 새로운 바이퓨얼 에너지 전략을 내세우며, 가솔린에  LPG 엔진을 더했다.이 엔진은 신형 클리오와 신형 캡처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료 절감과 CO2 배출량 감소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가솔린과 LPG 엔진은 사용하기 쉽고, 경제적이며 실용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출시는 프랑스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캡처와 신형 클리오에 장착될 TCe 100 LPG 모델은 3실린더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은 성능을 개선해 시원한 가속이 가능하며, 연료 절감과 CO2 배출량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이퓨얼 연료를 사용하는 이 엔진은 동급의 가솔린 엔진 대비 8%의 CO2 절감 효과가 있다.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엔진

르노는 신형 바이퓨얼 엔진을 신형 클리오와 신형 캡처에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심지어 가솔린엔진과 비교해도 추가 비용이 더 들지 않도록 가격 책정 과정에 많은 고민을 했다. 게다가 현재 LPG 연료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프랑스의 LPG의 가격은 가솔린 또는 디젤 가격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랑스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등록시 세금 면제, 유럽배출가스 규제기준에 대응하는 Crit'Air 1(친환경차스티커) 발급, 주차장 할인 및 요금 면제, 법인차량으로 사용할 경우 세금 면제나 부가세 면제 등 다양한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LPG의 연료 효율성은 동일 거리 주행 기준으로 가솔린 대비 최대 30%, 디젤 대비 최대 8% 절감 효과가 있다.

걱정 없는 장거리 주행

이 엔진을 장착한 신형 캡처나 신형 클리오는 가솔린과 LPG 두 가지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가솔린과 LPG 연료 탱크를 별도로 장착하고 있으며, 두 연료를 모두 사용할 경우 주행 가능거리는 1,000km가 훨씬 넘는다. 프랑스를 기준으로 가솔린은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가 가능하며, LPG의 경우 유럽 전체로 보면 4개 중 1개의 주유소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프랑스의 경우 6개의 주유소 중 1개의 주유소에서 충전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료 부족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다.

바이퓨얼 엔진을 장착한 차량은 프랑스가 정하는 LPG와 관련된 안전기준(LPG 탱크 안전 밸브, 80% 충전한도 등)도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모든 곳에 주차가 가능하며, 친환경차 스티커가 발급되기 때문에 도심 주행시 어떤 제한도 받지 않는다.

LPG를 위한 숙련된 기술과 안전 장치

LPG를 추가로 사용하는 모델의 모든 제작과 검수는 공장에서 진행하며, 르노에서 LPG와 관련된 기술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직접 그 과정에 참여한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3실린더 터보차저 엔진은 설계 단계부터 LPG를 염두에 두었다. 또한 고강도 강철로 제작된 LPG 연료탱크는 가솔린 연료 탱크와 간섭이 일어나지 않도록 트렁크의 스페어타이어 위치에 배치했다. LPG를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밸브와 최대 80%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장치 등이 추가 되었다. 

유럽연합(EU)에서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은 거의 1,500만대에 이르고, 전세계적으로는 2,600만대에 이른다. 르노는 이미 2010년부터 LPG를 사용하고 있고 숙련되고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 덕분에 다른 일반 차량과 동일한 3년 또는 10만km의 보증을 제공할 수 있다.  

간단하고 편리한 LPG 전환

가솔린과 LPG를 운전자의 마음대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쉽다. 기본은 가솔린으로 엔진을 구동하지만 수동으로 LPG를 사용하고 싶을 경우 LPG 연료 전환 스위치를 사용해 쉽게 LPG로 연료를 전환할 수 있다. 그리고 LPG를 전부 사용하면 엔진은 연료를 자동으로 가솔린으로 전환한다. LPG 탱크의 충전은 평균 2분정도 소요되며, 탱크 용량은 클리오는 32리터,캡처는 40리터다. 바이퓨얼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두 개의 연료탱크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인데, 스페어타이어가 없는 대신 LPG연료 탱크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신형 캡처와 신형 클리오에 새로 선보이는 이 바이퓨얼 모델은 2020년 3월 2일부터 프랑스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기본형인 ZEN 트림 기준 신형 클리오가 18,000유로(약2,400만원), 신형 캡처가 20,900유로(약2,800만원) 부터 시작한다.

에너지 다양성에 대한 도전에 직면한 르노는 연료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간단하고 경제적인 LPG를 활용할 것이다. LPG는 이미 활용중인 전기차,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배려가 될 것이다. 르노는 2022년까지 전세계 탄소배출량을 2010년 대비 25% 줄이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 Raphaèle Jarry, Product Marketing Director for Renault France: -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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