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역사에 전설을 남긴 스틸링 모스 경(1929-2020)이 오랜 병환으로 90세의 일기로 인생의 레이스를 마치고, 영원한 전설이 되었다. 전 세계 모든 모터스포츠 팬들은 물론 모스 경과 함께 했던 브랜드, 동료 등도 모스 경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모스 경은 F1 챔피언십에서 단 한번도 종합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모든 레이싱의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드라이버였다. 그는 1951년부터 1961년 사이에 출전한 66번의 F1 레이스 대회 중 16개 레이스에서 우승했었고, 가장 인상적인 기록은 1955년 이탈리아를 가로지르는 밀레 밀리아 로드레이스에서 그가 타고 있었던 벤츠의 300 SLR로 평균속도 158km/h를 기록한 것이었다.
스탈링 모스가 전설을 만든 밀레미리아 로드 레이스
1950년대 자동차 레이스의 안전기준을 감안하더라도 밀레밀리아(Mille Miglia)로드 레이스는 너무 위험한 레이스였다. 하루 종일 최고속도를 유지한 상태로 이탈리아까지 약 1,600km를 쉬지 않고 질주하는 일반도로에서 펼쳐지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레이스로 악명이 높았다. 달리는 레이싱카를 멈추는 것은 오직 연료를 보충하거나 국경을 통과할 때 검문소를 경유하는 것 뿐이었다.
이 위험한 레이스에서 1955년 스털링 모스와 코드라이버였던 데니스 젠킨슨은 메르세데스 300 SLR 레이싱카를 타고 이 대회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스털링 모스와 데니스 젠킨슨이 세운 전설적인 기록은 브레시아에서 시작하는데, 오전 7시 22분 출발하고 평균속도 158km/h, 최고속도는 무려 274km/h를 기록하며 로마까지 10시간 7분 48초만에 1위로 당당히 도착했다. 이 때 2위와의 시간은 30분 차이가 났었고, 2위로 들어온 후안 마누엘 판니오가 타고 있던 레이싱카 역시 메르세데스의 300 SLR 이었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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