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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캠핑도 전기 미니밴으로, 푸조 e-리프터 반더러 캠퍼밴 등장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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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움직이는 캠핑카의 시대가 오고 있다. 푸조의 전기 미니밴 e-리프터를 기반으로 한 다기능 마이크로 캠퍼밴을 전문 제작 업체 반더러(Vanderer)가 완성시켰다.

작은 것은 좋고 편하다. 캠핑카 역시 그렇다. 폭스바겐의 ID.Buzz와 같은 대형 사이즈의 밴이 아니라 더 자은 하이 루프 스테이션왜건이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캠퍼밴 제작 전문 업체인 반더러는, 다기능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실천해 하이 루프 스테이션왜건을 위한 일반적인 캠핑 박스카를 제작하는 전문가다. 그들에게 전기차로 만드는 캠핑카는 단순히 전기차가 필요해서가 아닌 특별한 목적이 있다. 

푸조 e-리프터 반더러


푸조는 올해 초부터 시트로엥 베를링고(Citroen Berlingo), 오펠 콤보(Opel Combo)와 마찬가지로 푸조의 대표 미니밴 리프터(Rifter)의 전기차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푸조는 다른 브랜드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사이드와 휠 아치에 플라스틱 프로텍터를 더해 아웃도어 스타일도 강조했다. 

캠핑을 즐기는 캠퍼에게는 물론 'L2'라는 롱휠 버전이 적합하다. 전체 길이는 4.75m로 중형급 에스테이트 수준이며 회전반경은 11.5m로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높이는 1.9m로 일반적인 차고에 진입이 가능해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136hp의 출력을 내는 모터와 5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푸조 e-리프터는 디젤 모델보다 약 12,000유로(약 1,700만 원) 비싸지만 전기차 구매 시 받는 보조금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격 경쟁력도 훌륭하다.

이는 베를링고나 콤보 역시 마찬가지다. 콤팩트한 전기 미니밴은 도심과 야외 아웃도어를 즐기기에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캠핑카의 경우 더 많은 거리를 달리게 된다. 그러나 도심을 달리고 일상을 즐기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많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e-리프터의 경우 1년에 몇 번 즐기는 캠핑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

 

푸조 e-리프터 반더러에 있는 특별한 장비들


독일 캠프턴에 본사를 둔 반더러(Vanderer)는 자체 개발한 팝업식 루프와 그 안에 들어간 114cm의 넓은 침대 폭과, 기분 좋은 잠자리를 제공하는 탄성 좋은 매트리스를 갖추었다.

또 차량의 뒷부분을 빼내면 IH 방식의 레인지와 접이식 테이블 톱을 갖춘 전동식 높이 조절 주방 유닛, 싱크대 박스와 수도를 갖춘 접이식 벤치 시트, 접이식 크로스 시트 벤치와 수납박스를 겸한 콤비네이션 가구 등 3가지 모듈로 구성된 멀티 파츠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전체를 접어서 만들어 내는 표준 싱글 리어 시트 3개는 그대로 차량 내부에 남아 있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구조를 만들어 두었다. 시트를 접은 상태에서는 후방 시야가 일부 가려지지만 후방 카메라가 이런 불편함을 덜어준다.

사이즈가 콤팩트하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넉넉하지 않지만 별도의 수납 박스가 있는 것은 다행이다. 이동 중에는 2개의 가구 블록 사이에, 캠핑을 즐길 때는 야외 또는 주방 블록 아래 설치해 작업하기 편한 높이로 올려두는 것이 가능하다.

e-리프터 반더러의 파워트레인


프랑스다운 괜찮은 조향성과 서스펜션의 편안함이 의뢰로 괜찮다. 가속페달의 자연스러운 반응과 부드럽고 어색하지 않은 조용한 가속감 등이 전기차라는 것을 한 번에 알게 한다. 주행 모드는 '에코'. '노멀', '파워' 3가지가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는 81hp의 출력을 내는 '에코'모드로도 전혀 문제없이 주행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135km/h로 제한되지만 캠핑카에게는 충분한 속도다.

상위 트림인 GT에는 디지털 콕핏이 적용되어 있으며, 통합 내비게이션이 여행 중 충전소 위치를 경로에 포함해 안내해 주는 다양한 기능이 더해진다.

주행 가능 거리 275km, 일상이 편하다.


푸조 e-리프터에 기본 탑재된 50kWh 배터리의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275km다. 전비는 20.9kWh/100km로 훌륭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 200km마다 충전이 필요하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최대 100kW 이하의 충전기에서 충전 가능하며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0분이다. 참고로 집에서 충전할 경우 8A 용량으로는 약 31시간 10분이 소요되며, 11kW 온보드 충전기를 이용할 겨우 5시간 5분이면 100% 충전된다.


푸조 e-리프터 반더러는 400km 이상이 되는 먼 거리를 달리는 장거리 투어나 캠핑에는 전기로 구동되는 캠핑카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 2시간에 한 번 정도 휴식을 취하며 근거리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에게 필요한 전기 미니밴이다.

반더러가 특별히 제작한 푸조 e-리프터 캠핑카에는 그들의 특별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콤팩트 사이즈의 경량 미니밴은 일상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동시에 언제든지 야외로 나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캠퍼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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