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BILITY CONTENTS

푸조 자동차 시트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0. 6. 15.
반응형

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매과정에서 자동차 인테리어는 고객에게 점점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푸조는 대부분의 모델에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하며 인테리어 디자인을 혁신하고 특히 시트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자동차의 시트는 단순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닌 운전자의 일상을 함께하는 곳이며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것과 동시에 편안함도 느낄 수 있게 해야하는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자동차 시트에 관한 역사적 사실

지난 60년간 시트는 기술적으로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1955년 양산차에 처음으로 시트 조절 기능(시트 높이 조절, 시트 리클라이닝 등)이 등장했다. 당시 푸조는 대표 모델이었던 403 세단에 지금의 비행기퍼스트클래스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슬리퍼 시트를 장착했다.

PEUGEOT 403

2열시트를 조작하는 기능도 1957년 상용차에서 처음 적용되었다. 최근에 이르러 2열, 3열 시트 기능에 혁신이 더해졌으며, 푸조의 경우 306에서 2/3, 1/3 분할 시트를 장착하였고, 푸조 5008에는 3열에 접이식 시트를 장착했다. 

2007년 초 푸조는 신형 플랫폼인 EMP2를 출시하며 시트에 대한 개발을 더욱 가속화했다. 2014년 출시한 푸조 308에서 그 결과를 볼 수 있는데, 308의 시트 프레임은 안전성과 편안함을 더욱 향상 시키는 동시에 시트의 무게를 더 가볍게 했다. 한마디로 가볍고 기술집약적이었지만 비용은 더욱 줄일 수 있었다.

이 시트 프레임은 CMP 플랫폼에도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중국, 중남미의 다른 모델에서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른 시트 기능 선호도

자동차 시트는 이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품목이 되었다. 푸조도 마찬가지다. 시트의 원가는 수천유로가 넘을 수 도 있기 때문에 시트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의 절감은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도전이 된다. 시트는 150개 넘는 부품으로 구성되며, 시트 키트로 불리는 패키지는 보통 운전석, 동승석, 2열 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시트는 일상적으로 탑승자의 매우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뎌야 한다. 시트는 탑승자의 체형과 무게에 따라 다른 저항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그리고 자동차를 사용하는 기간 동안 수 없이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동안 시트는 마모되고 찢어지기도 한다. 또한 날씨에 따라 내부기온이 끊임 없이 바뀌는 상황도 견뎌내야 한다. 

시트는 사람이 앉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가마다 느끼는 편안함에 대한 감각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유럽의 경우 장거리 여행을 위한 자세 유지와 측면 부분의 지지도 그리고 운전자를 위한 1열 시트에 대한 편안함이 우선이며 2열 시트는 기본적으로 분할 폴딩이 되는 것을 선호한다.

중국의 경우 시트의 자세유지 기능 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한 감촉을 중요시하며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2열 시트에 대한 편안함과 편의사양을 추가하는 것을 선호한다.

남아메리카의 경우는 1열과 2열 모두 최적의 진동 흡수 기능과 편안함이 시트의 우선 조건이다.

시각과 감각의 결정체로 나타나는 브랜드 DNA

고객의 관점에서 자동차 시트는 '장소, 즐거움, 보호'라는 세가지 우선적이며 필수적인 기본 기능을 만족시켜야 한다. 고객들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특정한 철학과 그 방향성을 시트를 통해 알 수 있다. 2013년부터 PSA그룹의 각기 다른 브랜드는 각 브랜드의 DNA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은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의 DNA를 이해해야 하고 브랜드가 출시한 모델의 시트에 앉았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느낌을 바로 알 수있을 것이다. 푸조 브랜드의 시트가 주는 느낌은 다이내믹하며 보다 견고하게 운전자와 탑승자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타는 순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패션과 웰빙으로 표현될 미래의 자동차 시트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자동차 시트는 의류 패션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시트의 컬러와 재료는 기성복과 장식에서 영감을 받게 될 것이다. 웰빙 역시 디자이너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최근 자동차 시트는 탑승자의 체형을 고려해 시트 폼에 에어백을 통합시키는 것을 연구가 진행중이다. 푸조는 탑승자의 피로도 감소와 장거리 여행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마사지 시스템을 점점 더 많은 모델에 추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자동차 시트는 그 어느 때보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핵심이 될 것이다. 푸조가 e-레전드 컨셉트카에서 제안한 바와 같이 실내공간 활용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은 여유롭고 편안한 순간으로 바꾸는 시작은 시트가 될 것이다.

미래에는 시트의 금속 프레임을 부분적으로 새로운 소재로 교체해 더욱 다앙한 형태의 시트를 디자인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실내 공간 활용성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푸조의 혁신적인 자동차 시트의 역사는 아직 현재 진행중이며 미래를 향하고 있다.

사진:푸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