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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대형 SUV 타호, 경찰을위한 SUV로 특수 제작 한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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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다재다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2021년형 타호(Tahoe)를 법 집행기관에 제공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 타호는 2가지 버전으로 경찰에 제공되는데, 하나는 경찰이 범죄 차량을 추적하는 용도로 고속주행과 격렬한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고, 또 하나는 특수목적 용도로 사용하며 오프로드나 견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인되었다.  

타호는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서 가장 사랑하는 차량이다.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경찰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쉐보레는 역대 최강의 타호를 만들어냈다. 
- Ed Peper, U.S. vice president, GM Fleet -
경찰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위해 강화한 부분

타호의 차량 추적(PPV-Police Pursuit Vehicle)버전과 특수목적(SSV-Special Service Vehicle) 버전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에 5.3리터 V8 엔진을 사용한다. 가장 엄격한 법집행을 위한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PPV 차량에는 특별히 쉐보레 카마로 Z1 LT4에 사용하는 엔진에서 고성능 로커 커버를 차용했다. 

로커 커버는 크랭크케이스의 공기흐름을 개선해 2021년형 타호는 이전의 로커 커버보다 더 높은 횡방향의 다양한 조건을 견딜수 있게 했다.엔진오일 및 변속기 오일은 가혹한 조건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전용 고강도 냉각 시스템에 의해 냉각되도록 했다.

경찰이 차량을 추적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쉐보레는 브리지스톤과 협력해 추적에 최적화 된 사계절용 타이어를 새로 개발했다. 20인치 스틸 휠에 맞는 파이어스톤 파이어호크 추적 전용 타이어는 쉐보레가 다수의 레이스 트랙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2020년형에 비해 건조한 도로에서 100km/h - 0km/h까지 제동 거리를 3.4m 줄이는 개선이 이루어졌다.

PPV 버전에는 별도로 추가된 퍼포먼스 부품들이 있다. 긴급상황시 차체 롤링 억제와 운전 능력 향상을 위한 모노튜브 댐퍼, 코일스프링, 스태빌라이저를 추가한 튜닝 서스펜션, 일반형 타호 대비 지상고를 낮춰 공기저항 감소 및 고속주행시 안정성 향상, 16인치 로터에 대형 브렘보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럭 캘리퍼가 장착된 고강도 전륜 브레이크 시스템, 고성능, 클러치 타입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펴렌셜, 최고속도 225km/h 인증 등의 강화 작업이 PPV버전에 제공된다. 

신형 타호에 새로 추가된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2021년형 타호 PPV, SSV 버전 모두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한 SUV 디자인을 그대로 수용한다. 특히 타호의 PPV 버전의 1열 시트는 엉덩이 부분에 별도 공간을 추가해 경찰관들의 유틸리티 벨트가 운전에 방해되지 않게 디자인 되었다. 

2열 시트 뒤에 1,991리터의 트렁크 공간이 있는데 이는 경쟁 모델 대비 518리터나 더 큰 용량을 자랑한다. 2열 도어는 수갑을 찬 용의자를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이전 세세대 보다 13%(8.9cm) 더 넓게 디자인했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과 더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어느 도로에서든 핸들링과 승차감을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외관은 뉴 타호 Z71 트림을 베이스로 위압적인 프론트 그릴과 높은 접근각,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가 특징이다.

경찰관들이 주차중 사용가능한 4G LTE Wi-Fi® 핫스팟 기능이 있어 편안하게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HD리어 비전 카메라와 리어 파크 어시스트는 후진시 충돌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기본 장착되는 히치 가이드는 경찰관들이 추가로 트레일러를 연결하는데 필요한 옵션이다. 동급 경쟁 SUV와 달리 리어 카메라 룸미러를 기본 탑재해 차량 후방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 경찰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카코 파티션, K9 캔넬 등의 장비를 기본 장착하고 있으며 추가로 스마트키와 시동 버튼을 장착해 경찰관들이 키를 벨트에 차고 있는 상태에서도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차량을 이용하는 경찰관들은 끊임 없이 주변을 살펴야 하는 업무적 특성상 다양한 스트레스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다. 이로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 옵션들이 추가되었다. 전방충돌 경고, 차선유지 보조,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전방 보행자 충돌 긴급 제동, 추적하는 앞차와의 거리 표시기 등이 안전과 효율성을 높인다. 

타호 경찰차에 구비한 전기장비들은 시간 절약과 복잡한 과정의 축소가 목적이다. 새로 추가된 블런트컷 와이어 하네스는 31개의 와이어 서킷이 콕핏에 있고, 56개 와이어 서킷이 트렁크에 있고, 25개의 공유 서킷이 애프터마켓용 장비와도 호환되도록 했다. 

추가 장비들은 조명과 사이렌들이 있으며 코드3를 발령하거나 부서간 무선 마이크를 조율하기 위해 블런트컷 와이어를 사용해 스티어링 휠에 삽입되어 있는 버튼을 사용해 바꿀 수 있다. 전자장비들은 경찰의 보안에도 충실히 대응하고 업무 수행을 위해 별도로 업그레이드 된 이중 배터리 시스템에 의해 보호된다.

엔진 공회전으로인한 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760암페어의 보조배터리가 추가되어 엔진 시동  없이 비디오 시스템, 무전시스템, 모바일 데이터 접속, 비상조명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신형 고출력 교류발전기는 2020년형 대비 47% 더 강력해져 전기장비를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고성능 5.3리터 V8 엔진은 다이내믹 연료 관리 시스템(DFM)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엔진 작동시 최소한 2개의 실린더에서 나타나는 18가지 실린더 작동 패턴을 모두 관리해 동력 전달과 엔진 효율성을 최적화 한다. 이 시스템의 컨트롤러는 운전자가 원하는 토크를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실린더의 수를 초당 80회 계산해 찾아낸다. 

PPV 버전의 타호는 2륜 구동과 4륜 구동 모두 선택이 가능하지만 SSV는 목적상 4륜 구동만 제공된다.4륜구동에는 2단 트랜스퍼 케이스 없이 LOW 모드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터레인 모드가 포함된다.

SSV 버전에는 최대 3,720kg의 무게를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링 패키지가 기본 제공된다. 이 패키지에는 푸시버튼 컨트롤이 가능한 2단 전자식 오토트랙 트랜스퍼 케이스와 통합된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가 포함되어 있다.

쉐보레의 경찰 지원 차량 의지

쉐보레 타호는 1997년 처음 '추적등급 패키지'가 도입된 이후 경찰을 위해 일해왔다. 지난 수년간 쉐보레는 현장의 경찰관의 의견을 듣고 그들이 필요로하는 새로운 옵션과 장비를 추가해 왔다.

GM은 20년전 공식적인 법집행을 위한 제품 위원회(Law Enforcement Product Council)을 만들어 경찰로부터 효과적인 업무 수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위원회는 경찰과 민간 관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년간 쉐보레의 경찰 지원 차량 제작 프로그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형 타호의 경찰지원 차량은 2020년 텍사스 주에 있는 GM 알링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21년 초부터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타호 범죄차량 추적용 버전

2014년 타호 경찰 지원 차량

2015년 타호 경찰 지원 차량

2021년 타호 경찰 지원 차량

미국에서는 오랫동안 자동차 제조사와 경찰간 업무의 특성과 상황에 따른 특별한 목적을 가진 지원 차량을 생산해 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제는 차량추적, 구난 등의 특수 목적에 따른 경찰의 업무용 차량도 다양화 하는 것은 어떨까. 더욱 강력해지고 대담해지는 차량 범죄에 일반 순찰용 경찰차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와 경찰의 협의를 통해 한국 상황에 맞는 특수목적 지원 차량 개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 : 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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