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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리우스의 AWD, 퍼포먼스에 더 집중했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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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리우스의 디자인이 완전히 변했다. 어색하고 어딘가 노려보는듯한 얼굴을 한 마지막 세대의 자동차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이전 세대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가장 멋진 부분은 디자인이나 효율성이 아니다. 토요타의 장난기 넘치는 AWD 시스템이다.


4륜 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대부분의 저렴하고 효율성에 집중한 자동차는 효과는 있지만 원시적인 스타일로 동력을 네개의 바퀴로 보낸다.

마쯔다 CX-5, 혼다 CR-V를 보면 변속기 또는 트랜스퍼 케이스가 한쌍의 하프 샤프트를 통해 전륜으로 동력을 보내고 디퍼렌셜 아웃백에 연결되어 후륜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구동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수십 년간 잘 버텨왔지만, 무게를 더하고 드라이브라인에 기생하는 손실을 초래해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미드십 엔진 슈퍼카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용해 구동력을 분배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구동축과 추가 디퍼렌셜을 사용해 전륜에 동력을 공급하는 대신, 전기 모터가 타이어를 회전시키기 위해 전방에 배치되어 추가 드라이브트레인 구성 요소를 위한 유니보디 공간을 개척하지 않고도 동력과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 아큐라 NSX,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와 같은 슈퍼카들의 놀라운 성능을 이끌어 낸것은 바로 이런 원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프리우스는 2019년부터 비슷한 종류의 4륜 구동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AWD가 장착된 프리우스는 주 동력원 엔진 및 전기 모터의 추력이 토크를 전륜으로 모두 보낸다.

하지만 후륜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트랜스퍼 케이스, 구동축 및 디퍼렌셜을 사용하는 대신, 프리우스는 타이어를 별도로 회전시키기 위해 독립적인 두번째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물론 2023년형 프리우스의 전기 모터는 랩 타임을 세우거나 드래드를 위한 것은 아니다.

토요타는 안정성을 증가시키고 추가 견인력을 더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토요타는 리어 모터가 "정지상태에서 출발시 전륜의 미끄러짐을 억제"하고, "언더스티어를 줄여 코너링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데, 이런 주장은 상당히 퍼포먼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AWD 옵션을 추가하면, 0-100km/h를 7.2초에서 7.0초로 0.2초 단축시킨 테스트 결과도 있다.


신형 프리우스를 구매하면서 AWD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은 분명한 단점이 존재한다. 토요타에 따르면 전륜 구동에 비해 1,400달러(190만원) 더 가격이 올라가며, 약 1리터당 1.3km/h의 연비 손실이 있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퍼포먼스가 필요하거나 눈이 많이 오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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