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드롭(Polydrops)은 전기차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신형 P19 쇼티 에어로다이내믹 캠핑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017년 설립된 폴리드롭은 P19 쇼티가 원래 모델인 P171A를 기반으로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단순화되었다고 밝혔다. 폴리드롭은 P19 쇼티를 전기차를 소유한 사람이 한 번의 충전으로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편안한 모바일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가격 역시 9,950달러(약1,300만원)로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다. 이 트레일러의 유일한 옵션은 리어 히치 리시버(500달러(약65만원)), 4갤런 로드샤워(600달러(약80만원)이다.
폴리드롭은 캠핑카 트레일러의 모든 디자인은 최신 CFD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수백 가지의 다양한 형태로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밝혔다. 이것이 P19 쇼티가 특별한 스타일에 에어로다이내믹스가 탁월한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나 에어로다이내믹스에 집중했을까? 폴리드롭 내부 측정에 따르면, 현대 아이오닉 5에 연결된 P19 쇼티는 이론적으로 EPA에서 인증받은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견인 속도 제한인 88km/h를 유지한 상태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폴리드롭의 최근 견인 테스트에서, 2022년형 현대 아이오닉 5 SEL AWD로 왕복 46km를 주행한 결과 평균 에너지 소비량은 88km/h에서 5.8km/kWh로 나타났다. 즉, P19 쇼티를 88km/h로 견인하는 아이오닉 5의 EPA 주행거리인 412km보다 한 번의 충전으로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것은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모든 전기차 소유자의 경험과 정반대의 결과다. 88km/h의 속도로 트레일러를 견인하면 주행 가능 거리의 거의 절반 정도를 잃을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CFD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현대 아이오닉 5에 P19 쇼티를 연결하면 드래그가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박스 프레임에 팀브렌 액슬리스 독립 서스펜션을 장착해 제작된 P19 쇼티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무게는 290kg에 불과해 쉽게 견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막다른 길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맨손으로 트레일러를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P19 쇼티 트레일러는 패시브 하우스의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투명한 양극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마감으로 실외 열 복사를 반사하는 반면, 실내에는 5cm 두께의 매끄럽고 견고한 단열재를 넣어 1년 내내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4개의 창문을 만들고, 모두 버그 스크린을 추가 설치했다. 창문과 문은 선택적으로 스냅 버튼 타입의 절연 창문 커버로 덮일 수 있게 했으며, 실내에는 3단 매트리스 위에 어른 2명이 잘 수 있는 침실도 있다.
P19 쇼티는 아이오닉 5의 V2L(Vehicle-to-Load) 기능을 사용해 침대를 작업 공간으로 바꿀 수도 있다. 컨버터블 테이블 옆에는 110V 콘센트가 있어 어떤 전자제품도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또 트레일러는 현재 개발 중인 파워팩 옵션을 사용하면 오프그리드 전원 공급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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