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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때문에 BMW가 재미있는 거였다! 알피나가 만든 스위치-트로닉은?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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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BMW 전문 튜너 알피나(ALPINA)는 혁신적인 기술을 연이어 출시하며 끊임없이 주목을 받아왔다. 

효율성 높은 운전 경험에 전념하는 알피나는 일찍부터 자동변속기와 결합된 고 토크 드라이브에 의존해왔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왔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의 변속 버튼을 사용해 자동변속기를 수동으로 변속할 수 있도록 한 설립자 버카드 보벤지펜(Burkard Bovensiepen)의 아이디어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그 자체였다.


1992년 1월, 알피나는 "스위치-트로닉(SWITCH-TRONIC)"이라는 이름이 상표 및 특허청에 등록됐다. 현재 자동변속기의 기준이 된 것은 알피나가 세계 최초의 제조사로서 시리즈 형태로 제공한 것이다. 이와 유사한 기술을 가진 포르쉐는 1994년에서야 팁트로닉 S를 세상에 내놓았다.

1993년 제네바 모터쇼의 보도자료에는, "자동변속기로 즐기는 새로운 스포티한 버전, 알피나 스위치 트로닉"이라는 제목이 많은 언론의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리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존의 윈터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이코노미 모드 "E", 스포츠 모드 "S" 두 가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S" 프로그램은 스위치-트로닉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스위치-트로닉 프로그램에서 "S"를 선택하면 현재 선택된 기어가 그대로 유지되며,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스포크에 통합된 두 개의 버튼 중 하나를 선택해 오른쪽은 고단 기어로, 왼쪽은 저단 기어로 변속할 수 있었다. 변속은 트랙션의 끊김 없이 즉시 이루어졌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기어를 변속해 다른 기어를 선택할 때까지 기어는 그대로 유지된다. 즉, 운전자는 수동변속기처럼 의도적으로 기어를 변속해 자동변속기 고유의 기어비에 의해 정해지는 기어가 아닌 원하는 기어를 언제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첫 번째 스위치-트로닉의 핵심은 자동변속기 ZF 5HP18과 연결된 보쉬 트랜스미션 컨트롤이다. 또한 운전자는 알피나 디지털 콕핏에 통합되어 현재 사용 가능한 기어를 보여주는 기어 디스플레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속도계 아래에 가지런히 통합된 디스플레이는 엔진오일 온도, 엔진 오일 압력 및 리어 액슬 오일 온도가 표시된다. 당시 에어백 없는 모모(MOMO) 스티어링 휠에 있는 변속 버튼의 조립과 설치는 알피나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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