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BYD가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많은 브랜드들도 2022년 중국 전기차 화재 관련 통계에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 공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이유에서 어느 브랜드에서 화재가 발생하는지 알 수 있다.
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 대수의 급격한 증가
중국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는 분명 논란이 있었지만, 가장 관련성이 높은 브랜드 순위는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절대적이다.
그리고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 브랜드들이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리튬 배터리보다 더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언론에 보도된 전기차 화재에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중국의 선도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BYD는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BYD는 리튬 배터리 생산에서 세계 시장 저유율은 약 9%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언론에 보도된 화재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위 4개 브랜드의 전기차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1위는 BYD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의 화재는 2021년 10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BYD의 'HAN'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었다. 참고로 2022년 2월 BYD는 88,283대를 판매했다.
2위는 리 오토모빌로, 'Li ONE' 모델 5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2년 2월 판매 대수는 8,414대다.
3위는 샤오펑으로, 'G3' 모델이 3건, 'P7' 모델이 1건 총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2022년 2월 기준 판매 대수는 6,225대다.
4위는 니오로, 1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2년 2월 판매 대수는 6,131대다.
참고로 아래 이미지는 샤오펑 G3가 2021년 충전소에서 충전하던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촬영된 이미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가장 최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600만 대가 넘었으며, 이는 전 세계 전기차(순수 전기차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36%에 해당하는 숫자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화재 발생건수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전기차에 불이 나는 이유는?
중국 베이징 공과대학(BIT)의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는 여름과 겨울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은 다르다. 중국에서 보고된 화재건수의 66%가 5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한 화재였다. 언론에 공개된 86건의 전기차 화재는 아래와 같은 비율로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은 배터리 충전 중일 때가 25.7%, 주차 중일 때가 38.5%였다. 그다음으로 주행 중 또는 충돌사고 발생 시였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한 경우도 7건이나 있었다.
베이징 공과대학은 겨울철 배터리 예열의 어려움과 이에 따른 전기차 충전 시 과열로 인해 화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에는 주로 주변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과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화재 증가 원인 중 하나는 전기차 제조사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생산하는 저가 전기차의 보급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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