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먼트 중 가장 강력한 토크를 갖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2020년 캐딜락 CT4 엔지니어링 팀에게는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있던 것이었다.
CT4의 폭발적인 성능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은 후륜구동 기반 아키텍처, 완벽에 가까운 무게배분 등 다양하다. 그러나 캐딜락 엔지니어링팀이 말하는 '토크 몬스터'로 지칭하는 이 모델의 주역은 특별한 엔진이다.
듀얼펌프 2.7T 엔진은 CT4-V(325hp, 52.5kg.m)에 기본 장착되며 CT4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310hp, 48.3kg.m)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이 엔진은 2019년형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에서 사용하도록 GM 클린시트 디자인으로 개발된 것이었다. 또한 개발 단계부터 이 엔진은 CT4를 포함한 캐딜락의 신형 준중형 세단에도 사용할 계획이었다.
CT4의 2.7T 엔진의 기본 엔진 하드웨어는 GM의 트럭의 것과 같은 것을 공유하고 있으며, CT4의 정교함과 세련된 성능은 캐딜락 특유의 손길을 통해 출력과 토크를 향상 시키고 반응속도도 개선했다. 또한 10단 자동변속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빠르고 매끄러운 변속이 특징이다.
- Kevin Luchansky, Cadillac assistant chief engineer, Global Engines -
2.7T 엔진은 경량화를통해 가벼우면서도 출력 저하가 없었다. 캐딜락 2.7T 엔진은 과거 유명했던 캐딜락 노스스타 V8 엔진에 비해 출력은 5마력, 토크는 9kg.m이나 높지만 무게는 64kg이나 가볍다. 2.7T 엔진의 이런 장점들은 승차감과 핸들링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CT4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은 1,500rpm에서 최대 토크가 나오고 CT4-V는 1,800rpm에서 최대 토크에 도달하며 가속 후 서서히 4,000rpm까지 엔진회전수를 내리며 출력을 유지시킨다.
일부 고회전 저토크 엔진은 급가속시 저단 기어로 변속이 이루어지고 터보랙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CT4와 CT4-V는 모두 낮은 엔진회전수와 기어를 유지한 채 고단 기어 변속을 통해 더 빠르게 가속할 수 있다.
듀얼 펌프 터보차저
CT4, CT4-V의 2.7리터 터보엔진은 터보차저와 엔진 모두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유니크한 구조의 듀얼 펌프 터보차저 시스템을 사용해 탁월한 출력을 낼 수 있다.
펌프는 터빈 구동을 위해 터보차저를 통해 배기를 순환시키는 나선형의 챔버로 구성되어 있다. 듀얼 펌프 엔진은 두개의 챔버가 서로 위로 쌓여 터빈 양쪽으로 공기를 배출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각각의 챔버는 배기 매니폴드로 통합되어 실린더 헤드에 직접 연결되어 있어 엔진과 변속기의 웜업을 더 빠르게 하기 위해 열을 회수하며 터보의 응답성을 더욱 빠르게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CT4의 듀얼 펌프 엔진의 이점은 트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돋보인다. 엔진은 독립 서스펜션,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드라이빙 컨트롤과의 밸런스가 탁월하다. 이 차는 V8 엔진의 토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더 작고 가벼운 엔진을 장착한 효율과 차체 중량 밸런스도 훌륭하다.
- Dave Schmidt, Cadillac CT4 lead development engineer -
2.7리터 터보엔진은 연비, 성능, 최고 연비 관리를 위해 최적화된 3단계 캠샤프트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듀얼 펌프 터보차저와 3단계 캠샤프트 디자인 모두 동일 세그먼트에서 최초 적용한 것이다.
이외에도 CT4-V에 추가된 기술들은, 엔진의 열을 이용해 온도에 상관 없이 성능을 향상시키는 능동형 열관리 시스템, 효율적 전기 워터펌프를 활용해 스탑&스타트 기능 활성화로 엔진이 멈추어 있을 때에도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능, TSS(Tandem solenoid starter)를 사용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즉시 부드럽고 빠르게 재시동이 가능하다.
2.7리터 엔진은 GM의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생산되며, CT4, CT4-V는현재 미국, 캐나다, 중동, 중국과 대한민국에서 판매 또는 판매 예정이다.
사진,영상: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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