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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크스 피크를 정복하러 간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 파이크스 피크 레이서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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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컨티넨탈 GT3 파이크스 피크 레이서는 세번째 다이내믹 테스트 세션과 새로운 재생가능한 연료를 사용한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유명한 힐클라임 대회의 최종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제작된 벤틀리 중 가장 극한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이 특별한 모델은 벤틀리의 'Beyond 100' 프로그램 중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며, 세계 최고의 럭셔리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벤틀리의 전략이기도 하다.


6월 27일 진행될 파이크스 피크의 도전에서 재생가능한 연료를 사용할 예정으로 이는, 벤틀리의 전동화 프로그램과 함께 고객들에게 재생가능한 연료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벤틀리의 이런 2단계 전략은 'Beyond 100' 과정의 일환으로 완전한 탄소중립을 위한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다.

 

컨티넨탈 GT3 파이크스 피크의 기술 데이터

 

출발선의 높이가 2,834m이고 결승선이 4,300m에 이르는 이 코스는 공기가 해수면에 비해 30% 수준에 불과한 가혹한 환경이다. 따라서 컨티넨탈 GT3 파이크스 피크는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섀시, 엔진을 개조해 컨티넨탈 GT를 비롯한 벤틀리의 다른 모델 대비 가장 극단적인 벤틀리다. 


벤틀리의 4.0리터 트윈터보 V8 양산형 엔진을 레이싱용으로 개조한 이 엔진은 최고출력은 750hp, 최대토크는 101.9kg.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그리고 레이스를 위한 출력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 부스트(최대 2.2bar)를 사용할 수 있다.

카본 파이버 인테이크 매니폴드는 기본 사양에 비해 두께가 두껍고 성능을 강화했다. 커스텀, 원오프 인코넬 배기 매니폴드는 아크라포빅(Akrapovic)의 레이저 소싱을 통한 3D 프린팅으로 제작했으며, 외부 웨이스트게이트아 짝을 이룬 대형 터보까지 이어져 극단적으로 짧은 배기 라인을 타고 배기가스는 프론트 휠 바로 뒤로 빠져나갈 수 있게 했다.


엔진은 98RON 재생 레이싱 연료를 사용한다. 이 연료는 모터스포츠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첨단 바이오 연료로 온실가스 감소율이 최대 85%에 달하는 지속가능한 e연료를 위한 기술적 특징이 있다.

고성능 엔진은 냉각시스템을 더욱 필요료 했고, 파이크스 피크를 위해 엔지니어링팀은 차량 후방에 보조냉각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했다. 에어스쿠프는 리어윈도우를 대체하고 두번째 라디에에터는 부트리드의 덕트를 통해 공기를 빨아들인다. 이 시스템은 두번째 워터펌프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기어박스는 벤틀리의 기본 레이싱 유닛을 사용하고 이미 토크를 감당할 수 있게 설계했지만 내구성을 더하기 위해 리어 드라이브샤프트를 더욱 크게 키웠다. 기어박스는 엔진에 고성능 오일을 공급하는 Mobil1이 특별히 제작한 윤활유를 사용한다.

섀시는 파이크스피크 코스의 특성에 맞게 다시 설정했다. 프론트와 리어 액슬 모두 컨티넨탈 GT3의 것을 사용해 캠버를 조정해 저속 코너링 성능을 강화했다. 벤틀리 모델 중 가장 부드러운 스프링과 안티롤바를 장착해 차체를 더욱 여유롭게 만들고, 제동능력도 강화했다. 브레이크는 수냉식을 기본으로 코스 전반에 걸친 거친 주행으로부터 오는 부하의 증가를 최소화한다.


에어로다이내믹스도 개선되었는데 지표면 대비 다운포스를 30% 증가시키고 프론트와 리어의 밸런스를 최적화했다. 벤틀리에 장착된 스포일러 중 가장 대형 스포일러는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트랜스액슬과 기어박스를 감싸고 있는 리어 디퓨저 위에 위치해 후방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프론트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에어로다이내믹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스플린터를 프론트에 추가했다. 부품의 대부분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크루의 공장에서 카본 나일론 필라멘트를 사용해 프로토타입을 통해 제작했다.


이 레이싱카는 현재 레이싱을 위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로저 클락 모터스포츠의 블랙-골드 테마와 벤테이가와 컨티넨탈 GT 파이크스 피크 에디션에서 선보였던 파이크스 피크 그래픽을 결합해 화려하게 꾸몄다.

 

트리플 크라운을 위한 특별한 팀

 

벤틀리의 트리플 크라운을 향한 세번째이자 마지막인 파이크스 피크 프로젝트는 브리티시 컨티넨탈 GT3 커스터머 팀 Fastr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Fastr 팀은 벤틀리 레이싱카를 영국에서 타임어택을 통해 성공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팀이다. 벤틀리와 Fastr의 기술팀은 콜롬비아의 M-Sport 전문가들과 협력해 콜로라도에서 운영할 컨티넨탈 GT3 패키지의 퍼포먼스를 극한까지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두개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미국에 도착한 컨티넨탈 GT3 파이크스 피크는 윌로우 스프링스에서 두번의 섀시 개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콜로라도 애스핀에서 고고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콜롬비아 M-Sport의 베이스캠프에서 엔진의 고부하 테스트를 진행하며 재생연료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아주 강력하며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들을 얻어냈다. 


기록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 레이싱카는 9분 36초 이내에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며 평균 125km/h가 넘는 속도로 156개의 코너를 포함해 1,500m 이상의 높이를 올라가야 한다. 파이크스 피크 3회 우승자이자 전직 "Kong of the Mountain" 리즈 밀런(Rhys Millen)은 벤테이카 W12로 2018년 달성한 SUV 기록에 이어 2019년 컨티넨탈 GT로 양산형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세번째 기록을 위해 다시 한번 벤틀리와 손을 잡았다.

컨티넨탈 GT3 파이크스 피크는 6월 27일 파이크스 피크 인터네셔널 힐 클라임의 99번째 대회를 앞두고 2주간 더 최종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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