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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 ID.4가 운전자와 대화하는 방법은?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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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어시스턴스가 우리 일상생활에 더 많은 부분을 파고들고 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거나, 날씨를 알려주고, 집의 온도 조절이나 조명을 켜고 끄는 등 다양하게 우리를 돕는다. 또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우리와 직접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시켜 주기도 한다.

이런 기능이 폭스바겐의 전기차 ID. 패밀리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되고 있다. 앞유리 아래의 긴 바 형태의 조명이 운전자와 탑승자들에게 직관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그 이름은 'ID. Light'다. 이 조명은 다양한 파장과 발기로 어떤 상태인지 알려주며 어떤 기능을 실행하고 있는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ID.3와 ID.4는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ID.Light'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이 조명 스트립은 54개의 다양한 컬러를 만들 수 있는 LED로 구성되어 있고 앞유리 하단에 위치한다. 따라서 운전자의 주변 시야 또는 외부의 특정한 각도에서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컬러와 패턴 덕분에 운전자가 탑승자가 직관적으로 도로와 교통상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 책임자인 마티아스 쿤은, "우리는 자동차와 사람 사이의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했다. 이해하기 쉽고 감정적이기도 한 미니멀하지만 특별한 형태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중요했다. 운전자가 ID.3, ID.4에 탑승하자마자 인간과 자동차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 화이트 컬러와 블루 컬러로 구성된 "Welcome"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운전자에게 자동차는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알린다. 이는 기존의 내연기관과 달리 엔진 시동 소리나 진동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바로 알려주는 유용한 기능이기도 하다. 운전자가 다시 차량을 출발하면 이 컬러는 반전된다.

- 주행중 온보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ID.Light'가 블루 컬러 애니메이션(예, 좌회전시 왼쪽으로 흐르는 듯한 애니메이션 표시)으로 가야할 방향을 표시한다.

- 운전자 또는 탑승자가 음성컨트롤을 활성화하게 되면 'ID.Light' 화이트 컬러로 음성 명령에 대답한다.

- 전화가 걸려오면 중앙 부분에 소프트 그린 플래시 효과로 전화가 왔음을 알려준다.

- 비상긴급제동을 하게 되면, 'ID.Light'도 레드 컬러로 점멸하며 위험상황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 충전 과정에서도 특히 유용하다. ID.3, ID.4가 충전소에서 충전을 진행되면 'ID.Light'는 그린 컬러의 상태 표시줄과 함께 빛이 점멸해 멀리에서도 배터리의 충전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최신 모델들에는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스크린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운전자의 주의력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다. 부품 개발자 중 한 사람인 스테판 프랑케 박사는, "더 커지는 스크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보이는 정보를 확인하고 처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 "예를 들어, 방향을 지정하는 내비게이션 메세지를 들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하려면 이 정보를 머릿속까지 전달해야 한다. 따라서 운전자와 직관적으로 소통하고 주의력을 흐트러뜨리지 않게 할 최소한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라며 4년간의 개발 과정의 어려움을 밝혔다.

연구개발 부서는 이런 과제들을 극복하고 'ID.Light'를 만들기 위해 기능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간단하고 스마트하게 빛나는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그것을 ID. 패밀리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라이트는 한번에 '두개'의 메세지를 표현하지 않는다. 

지정된 시간에 가장 중요한 데이터만 표시하도록 프로그래밍 된다. 앞유리 하단에 위치해 운전자의 주변 시야에서도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신호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컬러와 애니메이션은 보다 친근하고 평범하며 이해하기 쉬운 시각적인 언어의 형태를 갖고 있다. 즉, 운전자는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사샤 지바트는,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보를 바로 보여줄 수 있는 어시스턴트, 차에 타고 있는 동반자같은 것을 개발하고 싶었다. 다른 기계와 '대화'하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도 모든 상황에 대해 지켜보며 언제나 운전자를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폭스바겐 휴먼팩터 스페셜리스트인 토브 바움가르텐은, "고객의 피드백과 신기술 덕분에 기능과 시각적인 부분에서 섬세하게 확장할 수 있었다. 'ID.Light'가 운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이 분야에서 미래의 많은 기술혁신에 있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자신했다.

다음 영상에서 실제 ID.4의 'ID.Light'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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