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르는 벤틀리의 미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모델 그 이상이다. 보다 지속가능한 럭셔리 비전에 필요한 지구 친화적 소재와 기술을 사용해 미래의 벤틀리 제작 방식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혁신적인 기술이 고급스러운 소재와 융합되어 이전의 벤틀리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들이 탄생했다.
벤틀리의 컬러, 소재 및 마감재 팀은 우주 탐험에서 영감을 얻어 이런 사양을 개발했으며, 우주시대의 소재와 마감재를 활용해 탐험의 여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특히 뮬리너 고객에게는 비스포크 컬러, 소재 및 마감재를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최우선 순위이며, 바투르는 컬러와 소재의 독특한 조합을 사용할 수 있는 벤틀리의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카본 파이버는 가벼운 무게와 놀라운 강도의 균형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속가능한 소재는 아니다. 이제 지속가능한 '슈퍼 섬유'인 아마로 만든 고성능 복합 소재를 사용해 카본 파이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롭고 자연스러운 소재가 등장했다.
엄청나게 강하고 놀랍도록 가벼운 이 소재는 외부 보디 키트부터 내부 하드 표면까지 바투르 전반에 걸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가죽이 사용되는 경우, 기존 태닝보다 물과 알데이드를 적게 사용하는 생산 공정 덕분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가죽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추적 가능한 저탄소 배출 가죽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있으며, 이는 현재 코치빌더의 소량 생산 방식에서만 가능하다.
커피 로스팅 공정의 부산물로 만든 지속가능한 가죽과 같은 직물도 선택할 수 있으며, 재활용 원사로 만든 카펫도 선택할 수 있다.
바투르에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다. 적층 가공으로 제작된 18캐럿 옐로 골드부터 항공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티타늄,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복합소재와 직물까지, 가죽, 목재 및 기타 옵션의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유일한 한계는 오직 고객 개개인의 상상력뿐이다.
벤틀리 뮬리너는 바투르의 고객에게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비스포크 커미셔닝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네 가지 예시를 만들었다.
테마 1, 네뷸러(Nebula)
블랙과 선명한 그린 컬러의 극적 대비가 돋보이는 외관과 인테리어로 고성능에 초점을 둔 대담한 사양을 자랑한다. '와사비(Wasabi)' 컬러는 이 화려한 사양이 어디를 가든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게 한다. 자세히 보면 보디 키트에 매끈한 글로스 블랙 크리스탈 마감 처리가 되어 있어 차량의 외관에 반사되는 딥 블랙의 에지를 더한다.
인테리어는 그린과 블랙의 역할이 뒤바뀌어, 레이저 에칭 페시아에 글로스 블랙에서 글로스 카본 파이버로 이어지는 멋진 '기타 페이드(Guitar fade)'가 연출된다.
테마 2, 슈퍼노바(Supernova)
이 옵션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선빔 컬러와 강렬한 인테리어를 결합해 압도적인 효과를 선사한다. 보디 키트에 적용된 애틀랜틱 펄 크리스탈 디테일이 멋진 외관과 강렬한 대비를 만든다.
인테리어는 인디고 나이트, 벨루가, 세라믹 글레이즈, 하이퍼액티브의 생생한 조합으로 커버를 씌워 네 가지 컬러웨이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유일한 테마다.
레이저 애칭 처리된 페시아는 글로스 블랙에서 글로스 내추럴 파이버로 멋지게 변색되며, 실내 곳곳에 가공된 디테일이 돋보이는 풀 티타늄 팩도 포함되어 있다.
테마 3, 하이퍼 스페이스(Hyperspace)
이 사양은 바투르가 정지해 있을 때에도 속도감을 느끼도록 디자인됐다. 딥 메탈릭 데이브라이트 블루 컬러의 외관은 그릴, 보디 키트, 레드 브레이크 캘러퍼에 적용된 세인트 제임스 레드 악센트와 대조를 이루며,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는 반짝이는 보닛 아래 숨어 있는 엔진의 파워를 암시한다.
인테리어는 가죽, 페시아 및 패브릭의 짙은 어둠이 이글거리는 필러 박스 레드 스트라이프와 18캐럿 골드 링에 감싸진 '벤틀리 다이내믹 드라이브 셀렉터(Bentley Dynamic Drive Selector)' 및 12시 방향 스티어링 휠 센터 밴드로만 포인트를 주었다.
테마 4, 다크 매터(Dark Matter)
다크 실버 광택의 파인 브로드가와 블랙 크리스탈 듀오 톤 컬러는 테일 파이프 피니셔의 티타늄 디테일과 매끄러운 조화를 이루며 세련되고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프런트 그릴과 스포일러 하단에 사이버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더했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번트 오크 가죽으로 덮여 있으며, 매끈한 유광 그래핀으로 둘러싸여 있다. 톤 다운된 인테리어 그래픽은 블랙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디테일과 벨루가 블랙 악센트와 조화를 이룬다.
커미셔닝의 예술
벤틀리는 1919년 자신의 이름을 딴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의 작품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높았지만, 그는 엔지니어였으며 엔진을 만들었다. 휠과 변속기 시스템을 갖춘 섀시에 엔진을 장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계는 분명 자동차였지만, 이를 고급 레저용 차량이나 레이싱카 또는 두 가지 모두 합치려면 반드시 코치빌더의 서비스가 필요했다.
그리고 뮬리너(Mulliner)는 1952년의 유명한 R-type 컨티넨탈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아이코닉 한 벤틀리를 위한 비스포크 보디와 캐빈을 제작해왔다.
현재 뮬리너는 벤틀리의 개인 고객을 위한 커미셔닝(Commissioning) 부서로 운영되고 있으며, 비스포크 개조부터 코치빌드 모델까지 모든 것을 만들어낸다. 가장 희귀하고 정교한 차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독점 대변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종 개인의 고유한 취향에 맞는 기능과 마감재를 같이 디자인하기도 한다.
뮬리너는 고객의 비전을 실현할 디자이너와 직접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스포크 자동차 제작 분야에서 뮬리너는 언제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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