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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없지만] 115년을 맞이한 이탈리아 브랜드 란치아 그리고 대통령의전차 플라미니아 60주년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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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날레 궁전(Quirinal Palace)을 배경으로, 란치아 브랜드는 그들의 115년 역사와 함께 이탈리아 대통령의 차 란치아 플라미니아(Flaminia)의 60주년을 기념했다.

란치아 브랜드 CEO인 루카 나폴리타노는, "이 특별한 날은 란치아와 이탈리아 모두 특별하며 두 번의 축하 이벤트는 우리의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퀴리날레 궁전에서 란치아 115주년과 대통령 의전차 플라미니아의 6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날이다.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이탈리아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영광스러운 역사를 활용해 우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향후 10년을 위한 계획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란치아, 115년을 이어온 이탈리안 엘레강스

 

란치아는 1906년 11월 27일 피아트에서 근무했으며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빈센조 란치아(Vincenzo Lancia)와 클라우디오 포골린(Claudio Fogolin)이 토리노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빈센조는 이미 자동차 업계에서 유명했는데, 피아트 자동차로 여러 차례 우승을 했던 경력이 있었다. 

1908년 생산된 최초의 모델은 란치아 12 HP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자동차였다. 가벼운 섀시, 체인이 아닌 드라이브 샤프트를 사용했는데 1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성공 신화를 쓰기 시작했다. 란치아의 명성은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점점 더 높아졌고, 이후 람다, 오거스타, 아프릴리아 등의 고품질 모델을 연이어 생산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50년 란치아는 세계 최초의 V6 엔진을 장착한 아우렐리아(Aurelia)를 선보였다. 빈센조의 아들인 지아니 란치아는 레이스를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었고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것이 이후 스쿠데리아 란치아(Scuderia Lancia)로 불리게 되었다.

1956년, 60년대의 상징은 플라미니아와 플라비아였으며, 플라비아는 전륜구동을 채택한 최초의 이탈리아 자동차였다. 1970년대 초, 레이싱 부문이 다시 부활하여 스트라토스(Stratos), 037, 델타(Delta) 팀과 함께 20년 넘게 랠리를 지배했다. 이후 올림푸스 산에서 개최되는 15번의 월드 랠리 챔피언십, 3번의 제조사 타이틀 그리고 월드 내구 레이스, 1번의 1000 미그리아(Miglia), 2번의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1번의 카레라 파나메리카나(Carrera Panamericana) 등의 다양한 레이싱에 참가했다.

1885년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차 Y10을 선보였다. 이 시티 카를 통해 란치아는 자동차의 콘셉트를 바꿔보고자 했다. 이후 출시한 입실론(Ypsilon)은 이탈리아에서 35개의 스페셜 시리즈를 4세대를 진화하며 출시했다. 입실론은 지금까지 300만 대 넘게 판매하며 가장 오랫동안 판매된 란치아 모델이 되었다.

 

대통령의 차, 란치아 플라미니아

 

195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는데, 2.5리터 V6 엔진과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1961년 코치빌더인 피닌파리나(Pinin Farina)는 휠베이스를 센티미터 단위로 표시한 이름인 "335"로 알려진 롱휠베이스의 스페셜 시리즈로 대통령 전용 컨버터블 모델을 생산하기도 했다. 이 차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당시 대통령이었던 지오반니 그론치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얼마 후 4개의 특별한 모델이 더 생산되었는데,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란치아는 퀴리날레 궁전의 박물관(당시는 교황의 마구간)에 있는 최고 품종의 말 이름인 벨피오레(Belfiore), 벨몬트(Belmont), 벨베데레(Belvedere), 벨시토(Belsito)로 명명했다. 

벨피오레, 벨몬테, 벨레데레는 일반적인 형태의 소프트톱 컨버터블 모델이었으며, 벨시토는 운전석은 열 수 없는 구조의 소프트톱 컨버터블 모델이었다. 이 모델들은 모두 운전자와 이야기할 수 있는 인터콤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뒷좌석은 5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접이식 시트가 2개 더 있었다.

존. F. 케네디, 샤를 드골을 포함한 주요 국가 원수들의 방문에 맞추어 이 차를 사용했다. 이탈리아 통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세심하게 복원 작업을 거쳤다. 벨피오레와 벨베데레는 이탈리아 대통령과 고위 관리들이 중요 행사에 사용하는 의전차로 남아있으며, 벨시토는 로마의 군사 차량 역사 박물관에 남아있다. 한편 벨몬테는 2001년부터 토리노에 있는 국립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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