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 GTS 스포츠 투리스모

LA 오토쇼에서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카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바로 독특한 루프 라인을 자랑하는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의 GTS 버전이다. 이 모델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스포티한 실루엣과 루프라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타이칸 라인업을 담당하는 부사장 케빈 기에크는, "타이칸은 2019년 출시 이후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최대 5가지의 엔진 옵션을 갖춘 3가지 모델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무엇인가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GTS를 타이칸에 추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타이칸 4S의 상위 트림에 있으며 타이칸 터보의 바로 아래에 있어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타이칸 GTS, 타이칸 라인업의 달콤한 유혹이 될까

 

타이칸 GTS는 타이칸에서 가장 스포티한 올라운더다. 598PS의 출력을 자랑하며, 0-100km/h는 3.7초면 충분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타이칸을 대표하게 될 GTS는 효율적인 파워 트레인을 갖추고 있는데,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타이칸 라인업 최초로 504km를 기록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이 더해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횡 방향 다이내믹스를 개선하기 위해 GTS를 위해 개선되었다. 옵션인 리어 액슬 스티어링의 기능도 더 스포티하다. 더 좋아진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의 풍부한 사운드 패턴은 GTS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타이칸 GTS는 디자인도 특별하다. 프런트 에이프런, 사이드미러 베이스, 사이드 윈도 트림 등 다양한 포인트에 블랙 또는 다크 디테일을 더했는데 이는 기존의 GTS가 즐겨 사용하던 방식이다. 인테리어에는 곳곳에 블랙 레이스 텍스(Black Race-Tex)이 우아하며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기본 사양인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와 블랙 마감 처리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만들기 충분하다.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 : 타이칸 세계의 정점

 

타이칸 라인업에 스포츠 투리스모가 추가된 것은 타이칸에 3가지 스타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형인 타이칸에 더해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 이어 일상적인 실용성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는 스포티한 실루엣과 뒤로 떨어지는 루프라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기능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추었다. 리어 헤드룸은 타이칸 보다 45mm 더 여유 있으며, 더 커진 트렁크는 1,200리터가 넘는다. 그러나 단 하나, 오프로드를 위한 디자인 요소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특별한 파노라믹 루프

 

타이칸 GTS에 새로운 옵션으로 추가된 것은 선샤인 컨트롤이 탑재된 파노라믹 루프다. 전기를 이용하는 액정필름을 더해 루프의 밝기를 제어할 수 있다. 덕분에 탑승자는 원하는 대로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태양을 가릴 수 있게 되었다.

루프는 9개 구역으로 나뉘며 각각 제어가 가능한데, 이 기능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것이다. 그리고 클리어&매트, 세미&볼드 기능을 더했는데, 각각의 특징에 맞게 사전에 설정된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다.

타이칸 GTS와 타이칸 GTS 스포츠 투리스모는 독일 기준 각각 131,834유로(약1억7천6백만원), 132,786유로(약1억7천7백만원)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 모두 2022년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 시점에는 스포츠 투리스모를 위한 다양한 엔진 옵션이 더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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