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트로페오 EVO2, 미래를 살짝 보여주는 레이싱카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가 2022년부터 3개 대륙에서 펼쳐지는 람보르기니 시리즈에 출전시킬 레이싱카의 최신형 버전인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를 선보였다.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가 개발한 급진적인 에어로다이내믹의 정교함에 독보적인 디자인은 2021년 13번째 시즌을 맞이한 원메이크 시리즈에서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를 역대 최고 수준의 고성능 버전으로 만들기에 손색이 없다.

2009년 이후 950명의 드라이버들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랙에서 310시간 이상 경쟁을 해왔다. 람보르기니의 CTO(Chief Technical Officer) 마우리조 레지아니는, "슈퍼 트로페오는 일반형 모델과 GT 모두를 위한 기술적, 공기역학적 솔루션을 위한 최고의 테스트 장소이며,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를 통해 한단계 더 발전해왔다. 2021년 4월, 우리는 400번째 우라칸 레이싱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슈퍼 트로페오 EVO2의 목표는 수년내 500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에어로다이내믹스와 디자인은 스쿼드라 코르세와 센트로 스틸레가 가장 집중한 부분이다.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는 미적 관점에서 이전세대의 디자인을 최대한 개선했고, 향후 몇년간 선보일 양산형 모델에서 선보일 스타일링 요소들을 예상하는 디자인을 깆고 있다.

프론트는 핵사곤 디자인의 새로운 LED 라이트 클러스터와 카본 파이버를 결합하고 우라칸 STO와의 스타일링 유사성을 강화하는 "오메가"립을 특징으로 하는 급진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에어커튼 인테이크도 새로 추가하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하고 다운포스를 유지하게 한다. 

리어에는 대형 카본파이버 윙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새로운 LED 라이트 클러스터 프레임은 카운타크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아치형태의 카본파이버 범퍼가 효율성을 높이며 에어로다이내믹스를 최적화하는 디퓨저 핀과 조화를 이룬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책임자인 미챠 보르케르트는, "우리가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바로 'Racing in Style'의 콘셉트를 떠올렸다. 우라칸 레이싱카의 전형적인 공격적인 모습과 람보르기니의 DNA가 숨쉬는 스타일이 특징이다. 그리고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EVO2는 차세대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 요소들을 살짝 보여주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고 디자인 의도를 밝혔다.  

그리고 사이드 멤버 패널링과 앞서 말한 리어 에어로다이내믹 등의 차체에서도 혁신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플라스틱 소재를 카본파이버로 대체하는 동시에 주행에서도 최대한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한다. 리어 펜더는 최적의 효율성을 위해 사이드 스포일러와 일체화했다.

스쿼드라 코르세가 디자인하고 개발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큰 변화를 겪었다. 스틸 프론트 디스크는 380mm에서 390mm로 크기를 키우고 패드 사이즈를 맞춰 퍼포먼스를 최적화 했다.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20HP를 내며 시퀀셜 6단 X-Trac 기어박스와 맞물려 후륜 구동으로 움직인다.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는 5월 28일 르 카스탈레에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 2라운드에서 화려한 데뷔를 했다. 유럽 시장 기준 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250,000유로(약3억4천만원)이고, 고객들은 2022년 초부터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를 전용 키트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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