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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와 포칼의 협업, 자동차와 오디오를 넘어서다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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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정확히 말하면 2016년 푸조 3008과 5008의 런칭시점 부터 푸조는 프랑스 명품 오디오 제조사인 포칼(FOCAL)과 차량용 하이파이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두 브랜드는 각자의 정체성과 가치를 공유하고,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했다. 

포칼은 세계적인 하이파이 오디오 부문의 선두 업체로 알려져있다. 프랑스의 생 에티네(Saint-Étienne)에 본사를 두고 있고, 가정용 스피커를 비롯해 자동차용 오디오 시스템, 스튜디오의 스피커, 헤드폰 등을 생산하는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모든 포칼의 제품은 프랑스에서 디자인하고 제조하는데 그들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들이 개발하는 혁신적이고 독점적인 어쿠스틱 테크놀로지를 제품에 반영하는것을 즐긴다. 푸조가 개발하는 신차에는 포칼의 엔지니어들이 초기단계 부터 참여하기 시작한다. 최초의 아키텍쳐에 대한 스케치,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한 사운드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스피커의 성능, 배치 등을 차량의 디자인 단계 부터 적용시킨다.

모든 디자인에 감성을 입히다 

2014년부터 푸조와 포칼은 차량용 오디오를 실험하는 컨셉트카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그 목적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느끼는 즐거움을 위해서였다.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로젝트의 가치의 기본은 까다로운 디자인 기준, 프랑스 제조기술의 노하우와 최첨단 기술을 녹여내는 것이었다.

포칼 프리미엄 하이파이 시스템을 디자인하기 위해, 푸조와 포칼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그리고 사운드 기술자들이 그들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들이 디자인한 것은 개별 맞춤이 가능한 사운드 시스템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각각의 자동차에 설치되는 오디오 시스템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푸조 각각의 모델에 따른 인테리어 디자인에 어울리는 포칼의 하이파이 오디오도 그 디자인에 자연스레 녹아들도록 했다. 인테리어의 통일성을 해치지 않도록 세심한 작업을 통해 스피커의 소재와 위치를 정했다. 수년간의 작업과 디자인의 교류를 통해 포칼의 음향 품질은 최고 수준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과정에는 대시보드, 도어, 유리 등에 대한 연구도 포함되어 있었다. 모든 과정에서의 디자인과 소재 선택은 엄격한 기준을 통해 진동을 제거하고, 시스템 레이아웃을 최적화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각각의 모델마다 진행된 콜라보레이션으로 전체적인 실내 공간에 대한 개별적인 개발 작업이 진행되었다. 포칼 하이파이 옵션은 음향 품즐의 개선을 위해 도어의 중량, 실링의 밀도, 유리접합 방법, 대시보드 부하 음량, 트위터 각도 및 위치, 그릴의 개방 정도 및 두께 등에 대한 다양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푸조와 포칼은 단 하나의 요소도 운에 맡기지 않고 개발과 테스트를 통한 스피커의 사운드 영역 하나까지도 모두 연구했다. 

차량용 스피커는 포칼이 지난 40년간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사용된다. 실내공간에 울려퍼지는 사운드의 품질과 방향, 울림등을 고려한 모든 기술이 동원된다. 

음향 기술자들은 수천킬로미터의 이동을 하며 오랜 시간 동안 사운드를 튜닝한다. 최적의 사운드를 확인하기 위해상태를 찾기 위한 이런 노력의 결과는 차량에 앉는 순간 경험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 과정에는 전기적 사운드 신호를 최적화 하고 개발중인 차량에서 듣는 음악의 최고의 품질을 위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푸조와 포칼의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이 컨셉트카와 실제 양산형 모델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살펴보자. 

CONCEPT-CARS 

BISTROT DU LION  2014:

2014년 푸조와 포칼의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발표한 것이 푸드트럭 컨셉트카다. 푸드트럭은 식사를 하는 공간과 음악의 조화를 조합한 혁신적인 도전의 결과물이다. 푸조 디자인랩에서 디자인한 이 푸드트럭 컨셉트카는 8개의 미드레인지 스피커, 사이드 도어에 내장된 32개의 돔 트위터를 포함한 50개의 포컬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포칼의 아마섬유를 이용한 기술이 스피커에 적용되어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리고 8개의 서브우퍼가 중저음을 보강해 준다. 또하나 특징은, DJ가 포칼의 전문적인 Alpha 65 스피커를 활용하면 17,400와트의 초강력 앰프의 파워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PEUGEOT FRACTAL 2015:

2015년 프랙탈 컨셉트카가 공개되었다. 이 도심형 전기차 쿠페는 푸조의 아이콕핏(i-Cockpit®)에 대한 연구의 결과물이며 사운드 디자인에도 최적화 된 컨셉트카다. 완벽한 사운드를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음향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컨셉이며, 온보드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이 혁신적인 실험은 매우 자연스럽고 순수한 사운드와 풍부한 중저음을 구현할 수 있었다. 여기에 맞춤형 7개의 아마섬유 드라이버와 4개의 인버티드 돔 트위터가 베이스가 추가되었다. 각각의 시트 뒤에 서브팩 서브 우퍼가 설치되어 있고, 4개의 하이컴팩트 포칼 앰프와 함께 1,600와트의 강력한 출력이 가능했다. 그 결과, 실내 공간에서는 언제나 직관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있었고,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 형태의 실내 공간에 따라 사운드의 컨트롤이 자동적으로 바뀌며 최적의 사운드를 찾을 수 있게 했다.

PEUGEOT INSTINCT 2017:

2017년 우아한 '슈팅브레이크'이 형태를 가진 푸조의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제시한 컨셉트카가 등장했다. 
운전자는 자율주행을 포함한 4개의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각 모드에 따라 다이내막하게도 편안하게도 주행이 가능했다. 이 컨셉트카에는 'Artik Cloud' 플랫폼을 사용해 자동차와 운전자의 클라우드를 연결할 수 있었다. 

포칼 하이파이 시스템 역시 내장되어 있고, 시트의 위치나 조도가 바뀌는 상황도 고려해 디자인 되었다. 운전자는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다른 패턴을 보인다. 모빌리티의 미래에 필수적인 자율주행 모드의 경우 스티어링 휠도 대시보드 안으로 수납되어 더욱 음악을 즐기기 쉬운 특별한 공간이 된다. 

포칼은 푸조의 요청에 따라 11개의 플랙스 다이어그램 스피커(천연 린넨 소재),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제작한 트위터 그리고 디지털 시그널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컨셉트카에 맞추어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2열 시트에서도 음악을 별도로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2개의 전용 헤드폰을 제작했다. 이렇게 되면 탑승자들 모두 원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PEUGEOT e-LEGEND 2018:

푸조가 그리는 미래는 '지루함'이라는 단어가 없다. 그 것을 표현한 컨셉트카가 바로 푸조 e-Legend다. 이 컨셉트카에는 푸조와 포칼이 생각하는 자율주행, 전기차, 미래와의 커넥티드 드라이빙에 대한 경험등이 녹아있다. 4개의 주행 모드 중 2개 모드에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시 탑승자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컨셉트카의 특징이다. 우아하고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는실크와 팔다오 우드로 구성했으며 이 때 음악은 최고급 하이파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2가지 기능을 통해 차원이 경험을 제공 한다.
이 기능은, 운전자나 음악을 듣는 탑승자에게도 네비게이션 메세지를 전달 하 수 있게 한 맵핑(Mapping)기능, 그리고 실내 공간에 탑승자의 취향에 맞도록 개별적인 사운드 레벨을 맞추는 조닝(Zoning)이다.
무엇보다도, 사운드의 최적화에 있어 미래에 새롭게 추가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사운드를 탑승자에게 알려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PRODUCTION VEHICLES 

NEW PEUGEOT 3008 & 5008 2016 :

푸조 3008과 5008에는 포컬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되는데 이것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것이었다. 모든 포칼의 노하우가 10개의 스피커와 함께 푸조의 새로운 SUV에 설치되었고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운드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4개의 알루미늄 돔 트위터와 165mm 우퍼 그리고 80mm 중앙채널 폴리글래스 콘이 사운드의 조화를 최적화한다. 그리고 200mm 트리플 보이스 코일 파워 플라워 서브우퍼를 통해 다이내믹한 저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515와트, 12방향 하이브리드 클래스 AB/D 액티브 앰프로 오케스트라와 같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40년이 넘은 포컬의 기술력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였으며, 포칼의 프리미엄 하이파이 시스템은 이제 푸조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오디오 사양이 되었다.

NEW PEUGEOT 508 & 508 SW 2018:

푸조와 포칼은 신형 508과 508SW에도 참여했다. 푸조 3008과 5008에서 이미 10개의 프리미엄 하이파이 시스템을 성공시킨 바가 있기 때문에 이 두대의 새로운 모델에는 완벽한 튜닝부터 시작했다. 디자인을 새로하고 알루미늄 트위터 스피커 그릴과 탑승자의 위치에 맞는 위치선택까지 포칼 팀은 그 한계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도어, 윈도우, 서브우퍼의 레이아웃 등 오디오 시스템은 순수한 드라이빙을 즐기면서 동시에 순수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개선되었다.

508과 508SW를 위한 프로젝트와 함께 푸조와 포칼은 새로운 도전을 했다. 바로 508과 508SW의 "First Edition"에 포칼이 제공하는 무선 헤드폰인 'LISTEN WIRELESS PEUGEOT'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헤드폰을 활용해 이동중 음악 감상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NEW PEUGEOT 2008  2019:

10개의 포칼 프리미엄 하이파이(Hi-Fi) 시스템 덕분에 2008을 타고 주행하는 동안 진정한 즐거움이 하나 추가된다. 푸조 2008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하고 제작한 부분(실내 소재, 도어, 그릴 등)은의 어쿠스틱 셋팅을 통해 완벽한 사운드 구현을 위한 환경을 만들었다. 장기간의 프로토타입을 통한 개발의 결과는 포컬의 풍부한 사운드를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것이라는 점은 푸조와 포칼 모두 의심하지 않는다.

단순한 파트너 그 경계를 넘다 

푸조와 포컬은 자동차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협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푸조에 최적화된 하이파이(Hi-Fi) 시스템의 제작에 머물지 않는다. 실제로 사운드를 구성하는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모든 영역을 더욱 디테일하게 들려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푸조에 장착된 포컬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을 제대로 감상하고 느낄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은 프랑스 출신 작곡가인 벤자민 실든(Benjamin Shielden)을 통해 푸조를 위한 곡인 골든 라이언(Golden Lion)을 만들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특별한 곡은 오디오 시스템의 퀄러티와 사운드가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할 것이다. 푸조와 포컬은 공통의 미래를 그리며 사운드 시스템의 영역에서 끊임 없는 연구와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영상: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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