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역사는 다양하고 다채롭다.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전시회의 매혹적인 컬러, 음영 및 대비가 보여주듯 이는 문자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색맹으로 인해 모든 색조와 음영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변칙 삼색증"이라고 부르는 다양한 형태의 적록색맹은 특히 남성 12명 중 1명(8%), 여성 200명 중 1명(0.5%)이 영향을 받는 흔한 색맹이다.
이런 제한이 있는 방문객들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제 공개적으로 'EnChroma'사의 특수 안경을 제공한다. 이 안경은 가시광선에서 컬러 스펙트럼의 작은 부분을 매우 정밀하게 필터링해 더 넓고 선명한 컬러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그 결과 주변 환경을 훨씬 더 다채롭고 명암 대비가 풍부한 컬러로 인식할 수 있다. 전시회를 방문하는 성인과 어린이는 색각에 도움이 되는 이 특수 보조 기구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의 이사 베티나 하우스만은, "장애가 없는 전시 관람 경험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색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이 특수 안경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로드스터의 밝은 레드 컬러나 메르세데스-벤츠 300 S 카브리올레 A의 강렬한 그린 메탈릭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제안을 통해 우리는 독일 박물관의 선구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엔크로마의 CEO 에릭 리치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업계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이 독일 최초로 색맹 방문객들에게 우리의 안경을 제공함으로써 다시 한번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수천 명의 방문객들이 세련되고 아이코닉 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컬러가 눈앞에서 생생하게 살아나는 기쁨과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모든 방문객들이 색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있는 엔크로마(EnChroma)는 약 15년 전 이 특허 안경을 개발했으며, 이와 관련해 다양한 수상을 했다. 이 혁신적인 안경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박물관을 포함해 200개 이상의 기관에서 대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의 에릭 칼 그림책 미술관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함부르크 대학교, RWTH 아헨 대학교 등의 학교에서도 이 안경을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 350만 명의 사람들이 이상 삼색체와 같은 색각 결핍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 숫자는 유럽 전역에 걸쳐 3,000만 명, 전 세계적으로는 3억 5,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적록색맹의 경우 일반적인 사람들이 보는 색조와 음영의 약 10% 정도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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